[뉴스핌=이지현 기자] IBK기업은행이 지난 1분기(1~3월) 4035억원의 순익을 기록했다. 중소기업대출을 포함한 이자수익 자산이 증가했고, 주식 매각익이 발생한 영향이다.
IBK기업은행은 지난 1분기(1~3월) 4035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냈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2.1%(437억원) 증가한 수준이다.
실적 증가의 주 요인은 중소기업대출을 포함한 이자수익자산 증가, 이마트 주식 매각익(445억원) 등이다.
순이자마진(NIM)은 지난해 1분기보다 1bp(0.01%) 상승한 1.92%였다. 기업은행은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꾸준한 대출 자산 증가와 저원가성 예금 확대, 고금리 조달구조 개선을 통해 순이자마진을 안정적으로 관리했다고 밝혔다.
중소기업 대출 잔액은 137조3000억원으로 지난해 말 대비 2조9000억원 증가했다. 중소기업 대출 점유율은 22.7%로 1위 자리를 유지했다.
총 연체율은 0.56%(기업 0.64%, 가계 0.17%)로 전년 동기 대비 0.11%포인트 하락했다. 같은 기간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48%로 0.05%포인트 상승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미국의 보호무역주의 및 중국의 사드 보복과 더불어 시장 금리 상승에 어려운 경영환경이 예상된다"면서도 "수익기반 확대와 위기대응 강화 등을 통해 안정적인 성장을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IBK캐피탈과 IBK투자증권 등 자회사를 포함한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은 4377억원으로 나타났다. 전년 동기 대비 15.9%, 전분기 대비 103.5% 증가한 실적이다.
[뉴스핌 Newspim] 이지현 기자 (jh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