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부동산

속보

더보기

투자열기 '활활' 강동구 주택시장, 연내 8000가구 분양

기사입력 : 2017년04월21일 14:31

최종수정 : 2017년04월21일 14:31

고덕7·5단지 등 5개 단지 연내 분양계획..연이은 완판행진에 기대감 상승
지하철 5·9호선 연장으로 강남 접근성 좋아져..향후 2만여가구 주거단지로

[뉴스핌=이동훈 기자] 서울 강동구가 올해 강남권 분양시장에서 가장 뜨거운 열기를 내뿜을 전망이다. 연내 8000가구 분양이 예정된 데다 최근 선보인 단지들도 '완판'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21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연내 강동구에서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5개 단지, 총 8700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이중 일반분양은 3800가구다.

롯데건설은 내달 강동구 ‘고덕 롯데캐슬 베네루체’를 분양할 예정이다. 상일동 고덕주공 7단지를 재건축하는 이 단지는 최고 29층, 20개동, 총 1859가구(임대포함) 규모다. 이중 867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전용면적은 59~122㎡다. 2019년 12월 입주 예정이다.

지하철 5호선 상일동역이 직선거리로 800m 거리다. 서울외곽순환도로와 올림픽대교, 강변북로 진입이 쉽다. 주변 환경도 쾌적하다. 강동 그린웨이 근린공원과 강동아름숲, 길동공원 등이 가깝다. 고일초와 상일여자중·고, 강동고, 한영고를 걸어서 통학할 수 있다.

대우건설은 6월 고덕동 ‘고덕센트럴푸르지오’를 선보인다. 고덕동 210-1번지에 짓는 이 단지는 아파트 605가구, 오피스텔 127실로 구성한다. 총 732가구 모두 일반분양한다.

단지 주변으로 고덕천이 흐르고 동명근린공원이 가깝다. 상일동역 2번 출구까지는 100m 정도로 역세권 입지를 자랑한다.

7월 분양예정인 상일동 ‘고덕3단지’는 연내 이 지역에서 선보이는 단지 중 최대 규모다. 총 4066가구로 이중 1473가구를 일반에 공급한다. 상일동역과 맞닿아 있어 대중교통이 이용이 쉽다. 단지 규모가 초대형으로 향후 ‘랜드마크’로 부상할 가능성도 있다.

하반기에는 길동 신동아3차와 상일동 고덕5단지가 분양 예정이다. 각각 336가구와 1745가구 규모다. 이중 90가구, 726가구를 일반에 공급한다.

최근 강동구 아파트 분양시장은 뜨거운 투자열기를 보이고 있다. 신규로 공급하는 단지마다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고 있다. 작년 10월 분양한 ‘고덕 그라시움(고덕주공 2단지)’은 평균 청약 경쟁률 22대 1을 기록하며 1순위에서 전주택형 청약을 마감했다. 이달 분양권 전매제한이 풀린 상황에서 프리미엄(웃돈)이 5000만원 정도 붙어 거래되고 있다.

이달 분양한 힐스테이트 암사도 청약 1순위에서 평균 12.대 1을 기록했다. 이 단지는 작년 ‘11.3 주택 안정화 대책’을 적용받아 입주할 때까지 분양권 전매가 금지된다. 하지만 미래 가치가 높다고 판단한 투자자와 실수요자가 대거 관심을 보였다.

강동구는 가치가 재평가되고 있다. 고덕과 상일동 일대 재건축 단지가 사업을 끝내면 이 지역은 2만여 가구 규모의 미니 신도시로 탈바꿈한다. 주변 위례신도시와 하남미사신도시가 주거단지로 인기를 끈 것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강동구는 이들 지역보다 강남 접근성이 좋고 기반시설을 잘 갖춰져 있다.

교통망 개선도 호재다. 지하철 9호선 종합운동장~보훈병원 구간(2018년 예정)이 연장되면 강남 접근성이 더욱 좋아진다. 미사지구와 연결되는 지하철 5호선(2018년 예정), 남양주 별내 지구로 통하는 서울지하철 8호선 연장(2022년 예정)도 추진 중이다.

KB국민은행 박합수 도곡스타PB센터 부동산 수석전문위원은 “강동구는 주거환경이 좋고 개발 기대감도 남아 있어 주택 수요자들이 꾸준한 관심을 보인다”며 “이 지역 재건축이 마무리되면 가치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leed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정후, MLB 첫 2경기 연속 대포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이정후가 미국 진출 후 처음으로 2경기 연속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샌프란시스코는 그동안 이정후가 홈런을 친 6경기(지난해 2경기)에서 100% 승률을 거뒀지만 처음으로 승리 공식이 깨졌다. 이정후는 15일(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애리조나와 홈경기에서 4-8로 추격한 7회 투런 홈런을 날렸다. [샌프란시스코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샌프란시스코 이정후가 15일 애리조나와 홈경기에서 7회 2점 홈런을 날린 뒤 맷 윌리엄스 코치의 환영을 받으며 3루 베이스를 돌고 있다. 2025.05.15 zangpabo@newspim.com 전날 애리조나전 8회 3점 홈런에 이어 이틀 연속 아치를 그린 이정후는 시즌 6호 홈런을 기록했다. 그러나 샌프란시스코는 7-8로 아쉽게 졌다. 지난해 데뷔한 이정후가 2경기 연속 홈런을 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달 14일 뉴욕 양키스전에서 연타석 홈런을 쳐 한 경기 홈런 2개를 발사한 적은 있었다. 3번 7회 무사 1루에서 네 번째 타석에 선 이정후는 애리조나 세 번째 투수인 우완 라인 넬슨을 맞아 원볼 투스트라이크에서 4구째 시속 138㎞ 체인지업을 받아쳐 우중간 펜스를 넘겼다. 타구 속도는 시속 164㎞가 나왔고 비거리는 120m였다. 넬슨은 지난해 애리조나에서 선발로 뛰며 10승(6패 평균자책점 4.24)을 기록한 빅리그 4년차 유망주다. 3번 중견수로 출전한 이정후는 1회 3루수 파울 플라이, 3회 3루수 땅볼, 5회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5회 타구는 애리조나 좌익수 루어데스 구리엘 주니어가 펜스 앞까지 달려가 잡아내는 호수비가 아니었으면 장타가 됐을 타구였다. 2점 차로 뒤진 9회에는 선두 타자로 나가 좌익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이날 범타로 물러난 네 타석에선 공이 모두 왼쪽으로 밀렸다. [샌프란시스코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애리조나 좌익수 루어데스 구리엘 주니어가 15일 샌프란시스코와 원정경기에서 5회 이정후의 깊숙한 타구를 러닝 캐치로 잡아내고 있다. 2025.05.15 zangpabo@newspim.com 5타수 1안타 2타점 1득점을 기록한 이정후는 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벌였지만 시즌 타율은 0.286로 약간 내려갔다. 2경기에서 5타점을 쓸어 담은 이정후의 타점은 29개로 늘어나 윌머 플로레스(33개)에 이어 팀 내 2위를 기록했다. 전날 애리조나를 10-6으로 꺾고 4연패에서 탈출했던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3위 샌프란시스코는 이날 패배로 4위 애리조나에 2경기 차로 쫓기게 됐다. 샌프란시스코는 9회 이정후가 아웃된 뒤 1사 만루 기회를 만들었다. 마이크 여스트렘스키의 삼진 후 라몬테 웨이드 주니어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1점 차까지 추격했으나 크리스천 코스가 중견수 뜬공으로 잡혀 역전에 실패했다. 샌프란시스코는 하루 휴식 후 17일 애슬레틱스와 홈 3연전을 시작한다. zangpabo@newspim.com 2025-05-15 08:58
사진
'서부지법 난동' 첫 선고 2명 모두 실형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의 구속영장 발부 전후인 지난 1월 18∼19일, 서부지법에서 발생한 난동 사건으로 구속기소된 95명 중 2명이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 서울서부지법 형사6단독(재판장 김진성)은 14일 오전 특수건조물침입 등의 혐의로 기소된 김 모 씨와 소모 씨에 대한 선고 공판에서 김 모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 소모 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 이날 선고는 서부지법 난동 사태 발생 4개월여 만에 나온 첫 선고다.  앞서 검찰은 김씨에게 징역 3년, 소씨에게 징역 2년을 구형했다. 지난 1월19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 청사 유리창과 벽면이 파손되어 있다. 이날 윤석열 대통령 구속영장이 발부되자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서울서부지법에 난입해 유리창을 깨고 집기를 훼손하는 등 난동을 부려 경찰이 강제진압에 나섰다. [사진=뉴스핌 DB] 선고는 김 씨부터 진행됐다. 재판부는 "이 사건은 특수건조물 침입, 공용 물건 손상, 특수 공무집행 방해"라며 "피고인이 증거에 관해서 자백하고 있고 보관 증거가 있어서 유죄로 인정된다"고 했다. 이어 "이 사건은 다중위력을 보인 범행이고, 범행 대상은 법원"이라며 "피고인을 포함해서 많은 사람들이 하나의 사건에 연관되었고, 당시 발생한 전체 범행의 결과는 참혹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사법부의 영장 발부 여부를 정치적 음모로 해석 규정하고, 그에 대한 즉각적인 응징, 보복을 이뤄야 한다는 집념과 집착이 이뤄낸 범행"이라고 했다. 재판부는 "다만 이 사건은 공동 범행이 아니라 단독 범행이기 때문에 피고인의 행위에 대해서만 평가한다"면서도 "다중의 위력을 보였다는 부분은 범죄사실에 포함되므로 고려한다"고 말했다. 이어 "피고인은 벽돌 등을 던져, 법원 건물 외벽 타일을 깨뜨렸고, 법원 경내로 들어가 침입했다"며 "법원 내부 진입을 막고 있던 경찰관들을 몸으로 밀어 폭행했다"고 했다. 다만 "피고인이 진지한 반성 태도를 보이고, 우발적으로 범행에 이르게 된 점, 초범인 점, 그밖에 양형 제반 사항을 고려해 징역 1년 6개월에 처한다"고 밝혔다. 이어진 소 씨의 선고에서 재판부는 "피고인이 자백하고 있고 보관 증거 있어 유죄"라고 했다. 그러면서 "피고인은 법원 경내로 들어간 다음 당직실 유리창을 통해 건물 1층 로비까지 들어가 침입했다"며 "화분 물받이로 창고 플라스틱 문을 긁히게 하고, 부서진 타일 조각을 던져 법원 건물 외벽 타일을 손괴했다"고 말했다. 다만 "피고인이 진지한 반성으로 보이고, 우발적 범행에 이르게 된 점, 초범인 점, 그밖에 양형 제반 사항을 고려해 징역 1년에 처한다"고 밝혔다. 이번 선고에 앞서 재판부는 "어제 딸에게 산책하며 '아빠가 어려운 사건을 선고한다'고 했더니 '이재명 사건이냐, 윤석열 사건이냐?'고 묻더라"며 "더 어려운 사건이 있겠구나 싶었지만, 결단과 선고 순간에는 어렵고 쉬운 사건이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판결문을 머릿속으로 썼다가 지웠다 수없이 반복했다. 오늘 선고를 할지 말지도 많이 고민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오늘 선고가 정답이라고 생각지 않는다. 다만 결정과 결단의 문제라고 생각한다"며 "이 선고가 피고인의 남은 인생을 좌우하지 않는다고 생각하고, 남은 생은 피고인 본인답게 살아달라"고 당부했다. 또 "이 사건과 같은 날 있던 전체 사건을 포함해 법원, 경찰 모두 피해자라고 생각한다"며 "그날 직접 피해를 본 법원, 경찰 구성원분들과 지금도 피해를 수습할 관계자분들 노고에 감사하다. 기자들을 포함해 지금도 피해를 수습하는 과정인 거 같다"고 덧붙였다. 이어 "마지막으로 대한민국 어려운 시기에 시민들께서 사법부뿐 아니라 경찰, 검찰, 법원 전체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져주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chogiza@newspim.com 2025-05-14 11:0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