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지완 기자] 올해 1분기 한국예탁결제원의 등록발행시스템을 통한 자금조달이 전년 동기 대비 소폭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일반회사채와 금융회사채의 한국예탁결제원 등록발행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예탁결제원은 19일 올해 1분기 등록발행시스템을 통한 자금 조달액이 77조800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대비 0.5% 감소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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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한국예탁결제원> |
등록발행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채권은 약 72조600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72조8000억원 대비 0.3% 감소했다. 양도성예금증서(CD) 등록발행 규모는 약 5조2000억원으로 전년동기 5조4000억원 대비 3.7% 줄었다.
종류별로는 특수채가 31.3%로 비중이 가장 많았으며, 금융회사채 25.1% 일반회사채 16.5% 순이었다.
일반회사채와 금융채의 등록발행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52.3%, 59.3% 증가했다. 반면 특수채와 지방공사채는 각각 28.5%, 33.3% 줄어 대조를 나타냈다.
한편, 채권등록제도는 공사채등록법에 따라 채권의 소유자 또는 이해관계자가 채권실물을 보유하지 않고 등록기관에 비치된 공사채등록부에 채권자의 성명·주소·채권금액 등의 권리내역을 등록해 채권자의 권리를 확보하는 제도다. 이 제도를 활용하면 채권실물 발행비용 절감 및 신속한 자금조달이 가능하다.
현재 예탁결제원 등록발행시스템을 이용하는 기관은 1만4261사로 등록잔액은 1042조원에 이른다.
[뉴스핌 Newspim] 김지완 기자 (swiss2pac@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