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즈·녹차·티벳꽃 ‘차(茶) 베이스’ 3종 선보여, 여성 타깃 집중 공략
[뉴스핌=전지현 기자] 크라운제과(대표 장완수)는 여성 감각에 맞춘 여성용 은단 ’향단(香團)’을 출시했다고 19일 밝혔다. 둥근 공간 안에 향을 채운 제품이다. 차를 베이스로 해 은은하면서도 상쾌한 맛과 향을 느낄 수 있다.
![]() |
<사진=크라운제과> |
최근 여성들에게 인기를 얻는 블랜딩 티(Blending Tea)를 콘셉트로 한 것이 특징이다. 종류는 로즈, 녹차, 티벳꽃 3가지다. 이 제품은 중공(中空)기술로 캔디 속을 비운 것이 핵심이다. 빈 공간에는 시럽이나 젤리 대신 차 향이 담겼다.
캔디 외부에 한번 더 코팅 처리를 해 향기가 새지 않게 잡아준다. 가운데가 비어있으면 모양이 유지되기 어렵기 때문에 쉽게 시도되지 않았던 기술이다.
크라운제과는 1000번이 넘는 실험 끝에 빈 공간이 있는 둥근 모양을 탄탄하게 잡아주면서도 부드럽게 씹히는 구성비를 찾아냈다. 캔디를 냉각시키는 온도와 캔디 속 공간의 크기, 겉면을 감싸는 코팅의 양까지 세밀하게 조정하는 과정을 거쳤다.
에티겟을 챙기는 여성들에게도 안성맞춤. 비즈니스 미팅을 하거나 업무 중 기분 전환이 필요할 때 혹은 입이 심심할 때 등 간편하게 먹기 좋다. 설탕 대신 말티톨과 자일리톨을 첨가해 당 함유량을 낮춰 칼로리까지 생각했다.
크라운제과는 여성층을 겨냥한 콘셉트에 맞게 드럭스토어와 편의점에 입점했다. 추후 백화점에서도 판매할 계획이다. 주 고객층의 특성과 제품의 시장성을 고려해 선별적 유통 채널에서만 판매하는 타깃 마케팅을 진행한다.
크라운제과 관계자는 “향단은 과자 이상의 가치를 지닌 신개념 제품”이라며 “맛만을 제공하던 과자들과 달리 고객의 불편을 해결함과 동시에 차를 마시는 것 같은 휴식까지 선사한다는 의미를 더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전지현 기자 (cjh7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