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GAM 일반

속보

더보기

신흥국 투자 ‘잠시 쉬어라’ 소심해진 큰손들

기사입력 : 2017년04월18일 09:31

최종수정 : 2017년04월18일 09:31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유럽 선거 및 지정학적 리스크

[편집자] 이 기사는 4월 18일 오전 04시31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욕 = 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트럼프 랠리가 꺾이면서 이머징마켓으로 자금이 홍수를 이루고 있지만 속도 조절에 나설 때라는 의견이 나왔다.

주가 상승이 지속되면서 밸류에이션 부담이 높아진 데다 지정학적 리스크와 정치권 불확실성이 관련 시장을 강타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국제금융협회(IIF)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신흥국 자산으로 약 600억달러에 이르는 자금이 유입됐다. 이에 따라 관련 주식과 통화가 분기 기준 2년래 최고 수익률을 기록했다.

멕시코 페소화 <사진=블룸버그>

MSCI 이머징마켓 지수는 2015년까지 3년 연속 하락한 뒤 지난해 턴어라운드를 이뤘고, 올들어 상승세를 지속한 셈이다.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인상에도 2013년과 같은 이른바 발작은 나타나지 않았고, 경제 외적 변수에 대한 저항력도 강화됐다.

중국 경제가 1분기 6.9%에 이르는 성장률을 기록했고, 아르헨티나 역시 침체에서 벗어나는 등 굵직한 경제 지표가 관련 시장의 밸류에이션을 일정 부분 뒷받침하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협박에도 국제 무역이 탄탄하고, 이에 따라 수출 의존도가 높은 신흥국의 경기 신뢰도가 높은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하지만 시장 전문가들은 유럽 정치권의 불확실성과 한반도 지정학적 리스크에 긴장해야 할 시점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뉴버거 버만의 토마스 바다스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월스트리트저널(WSJ)과 인터뷰에서 “곳곳에서 정치적, 지정학적 리스크가 고개를 들고 있다”며 “신흥국 자산시장에 방향 전환이 나타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뉴버거는 최근 멕시코 페소화를 포함해 신흥국 통화를 매도해 차익을 실현했다. 적어도 프랑스 대통령 선거 결과가 확인될 때까지 적극적인 베팅에서 발을 뺄 계획이다.

IIF에 따르면 신흥국 주식과 채권으로 지난 3월에만 298억달러의 해외 자금이 밀려들었다. 이는 2015년 1월 이후 최고치에 해당한다. 이 중 약 75%에 해당하는 220억달러가 아시아에 유입됐다.

이는 해외 투자자들의 고수익률 추구를 드러내는 단면으로 해석된다. 문제는 지난달 24일 이후 남아공 랜드화가 7% 이상 급락한 데서 보듯 정치 리스크를 포함한 경제 외적 변수로 인해 자산 가격이 급격한 반전을 이룰 수 있다는 사실이다.

한국 원화는 정치 소용돌이와 북한의 연이은 미사일 발사에도 올들어 6% 이상 상승했고, 대만 달러화 역시 7% 가까이 랠리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이 같은 강세가 영속되기 어려울 뿐 아니라 고수익률 추구 측면에서 보더라도 설득력이 떨어진다고 지적하고 있다.

한국과 대만의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각각 2.2%와 1.0% 선에서 움직이고 있고, 이는 같은 만기의 인도네시아 및 국채 수익률인 7.0%와 2.3%에 못 미친다는 얘기다.

UBS 웰스 매니지먼트가 최근 브라질 헤알화와 인도 루피화, 러시아 루블화 및 남아공 랜드화에 대한 상승 베팅을 종료한 것은 신흥국 자산에 대한 투자은행(IB)권의 경계감을 보여주는 사례로 꼽힌다.

UBS 측은 투자자 보고서를 통해 위험/보상 측면에서 적어도 6개월 사이 신흥국 자산의 투자 매력이 6개월 이전에 비해 떨어졌다고 평가했다.

한편 블룸버그에 따르면 글로벌 금융시장 스트레스 지수가 연중 최고치로 상승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메릴린치가 집계하는 지수는 지난 한 주 사이 0.24로 상승해 2월 기록한 고점에 도달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메타, AI 데이터센터 구축 270억달러 조달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메타플랫폼스(NASDAQ: META)가 루이지애나주 리치랜드 패리시에 건설 중인 초대형 데이터센터 '하이페리온(Hyperion)' 프로젝트를 위해 사모펀드 블루아울캐피털(Blue Owl Capital)과 손잡고 270억달러(약 38조 7000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 계약을 체결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거래는 민간 기업의 단일 자금조달 규모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메타는 프로젝트의 약 20% 지분을 보유하고, 나머지 대다수 지분은 블루아울이 운용하는 펀드가 보유한다. 블루아울은 약 70억달러 현금을 투입했으며, 메타는 그 대가로 약 30억달러의 일회성 현금 배당을 받았다. 하이페리온 데이터센터는 2기가와트(GW) 이상의 연산 용량을 갖춰 대규모 언어모델(LLM) 학습 등 차세대 인공지능(AI) 연산 인프라를 지원할 예정이다. 메타는 현지에 500명 이상을 고용할 계획이며, 시설 임대계약은 4년 기한에 연장 옵션이 포함된 형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에는 블랙록과 핌코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대규모로 참여했다. 블랙록은 전체적으로 약 30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인수했으며, 일부는 액티브 하이일드 ETF 등에 편입됐다. 핌코는 약 180억달러어치를 사들이며 최대 투자자로 참여했다. 업계는 이번 메타의 270억달러 조달을 AI 연산력 확보 경쟁의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대형 기술기업들이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확충에 수백억 달러를 쏟아붓는 가운데, 모건스탠리는 메타·구글·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올해만 약 4천억달러를 AI 인프라에 투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픈AI 역시 26GW 규모의 연산 능력 확보를 위해 1조달러 이상을 투입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메타의 기업 로고 [사진=블룸버그] wonjc6@newspim.com     2025-10-22 09:32
사진
北, 동북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합참에 따르면, 우리 군은 22일 오전 8시10분경 북한 황북 중화 일대에서 동북 방향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 포착된 북한의 미사일은 약 350km 비행했고, 정확한 제원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 당국이 정밀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사진은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장면,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10.22 gomsi@newspim.com 합참 관계자는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 동향을 사전에 포착해 감시해 왔으며, 발사 즉시 탐지 후 추적하였다"면서 "또한, 미·일 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국가안보실은 안보실 및 국방부·합참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국가안보실 관계자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관련 상황을 대통령께 보고하면서 상황을 주시해 왔다"면서 "특히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통해 안보실과 국방부 및 군의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한반도 상황에 미칠 영향을 평가했다"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5-10-22 11: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