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진화한 손흥민(사진), 프리미어리그 4G연속골로 19호골... 토트넘, 본머스에 3대0승, 1위 첼시와 4점차. 손흥민이 손가락으로 프리미어리그 12호골를 표시하고 있다.<사진= 토트넘> |
[EPL] 진화한 손흥민, 프리미어리그 4G연속골로 19호골... 토트넘, 본머스에 3대0승, 1위 첼시와 4점차
[뉴스핌=김용석 기자] 손흥민이 프리미어리그 12호골이자 시즌 19호골로 진화한 모습을 보였다.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은 15일(한국시각) 홈구장 화이트 하트레인에서 열린 2016~2017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본머스를 상대로 4-0으로 승리, 승점 71로 리그 1위 첼시(승점 75)를 4점차로 추격하게 됐다.
뎀벨레의 전반 16분 선제골(에릭센 도움) 이후 손흥민은 3분만에 추가골을 성공시켰다. 해리 케인이 건넨 볼을 오른발 슛으로 전반 19분 골로 연결시켰다. 분데스리가에서 활약한 차범근(64)이 1985∼1986 시즌 달성한 한국 선수 유럽 무대 시즌 최다 득점(19골) 타이 기록.
손흥민의 리그 4경기 연속골. 토트넘의 최전방 공격수이자 잉글랜드를 대표하는 스트라이커인 해리 케인이 건넨 어시스트를 골로 성공시켰다. 손흥민은 골을 넣은 후 손을 마주 잡는 세리머니를 해리 케인과도 펼쳤다. 손흥민은 케인이 부상을 당한 동안 322분간 출전, 7골 2도움을 기록, 36분에 한 골씩을 기록했다.
경기 내내 동료들과의 호흡도 좋았다. ‘절친’ 델리 알리 뿐만 아니라 에릭센, 뎀벨레 등으로부터 볼을 연결 받아 슛을 시도했다. 골을 시도하는 스타일도 변했다. 예전보다 더 많이 직접 볼을 만들어 가며 동료들과 유기적인 패스를 시도 했다. 동료들이 손흥민에게 건네는 패스의 수도 더 많아졌다.
골 욕심도 많아졌다. 손흥민은 지난 4월8일 왓포드전에서 2골(프리미어리그 11·11호골)을 기록했다. 그러나 손흥민은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서 "골을 넣을 기회가 많았는데 화가 났다"며 해트트릭에 대한 아쉬움을 표현했다.
해리 케인은 후반 3분만에 1대1 상황에서 상대 수비수들 제치고 시즌 20호골을 성공시켰다. 5주만의 부상 복귀후 첫골이기도 했다.
손흥민은 이후 골을 노렸지만 추가골은 없었다. 그러나 풀타임 출장해 케인과 교체된 완야마 등과 호흡을 맞추며 또 다른 경기를 대비했다. 후반 추가 시간 '네덜란드 득점왕 출신' 빈센트 얀센은 골을 성공시켜 자신의 리그 2호골을 성공시켰다.
본머스는 2015년 프리미어리그로 승격한 이래 단 한차례도 토트넘을 이기지 못했다.
해리 케인과 세리머니를 펼치는 손흥민. <사진= 토트넘> |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