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대중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언니는 살아있다' 김순옥 작가, 장서희·오윤아·김주현·다솜과 주말 안방극장 점령 나선다…'4인4색' 캐릭터 기대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배우 다솜, 김주현, 오윤아, 장서희가 13일 오후 서울 목동 SBS에서 열린 드라마 ‘언니는 살아있다’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형석 기자 leehs@

[뉴스핌=이현경 기자] 장서희, 오윤아, 김현주, 다솜이 4인 4색 개성 넘치는 캐릭터로 안방극장을 찾는다.

13일 서울 양천구 목동SBS홀에서 새 주말드라마 ‘언니는 살아있다’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배우 장서희, 김주현, 오윤아, 이지훈, 변정수, 다솜, 조윤우, 진지희, 손여은이 참석해 드라마를 소개했다.

‘아내의 유혹’에 출연한 이후 9년 만에 김순옥 작가와 재회한 장서희. 그는 극중에서 아역 출신의 배우지만, 만연 조연 생활만 해온 ‘발연기’ 전문 민들레를 연기한다.

장서희는 ‘언니는 살아있다’에 출연한 이유에 대해 “‘아내의 유혹’을 끝나고 나서 9년이란 시간이 흘렀다. 계속 김순옥 작가와 지인으로 우정을 돈독하게 지내고 있었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같이 작품을 할거라고 생각을 못했는데 이번에 우연치 않게 김순옥 작가에게서 연락이 왔다. ‘서희 너 항상 변신하고 싶어 했잖아. 푼수역할인데 같이 해보자’고 해서 선택했다”라고 말했다.

김순옥 작가는 자신의 작품을 패러디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번에도 이와 같은 재미가 있느냐는 물음에 장서희는 “예전 ‘아내의 유혹’에서 점 하나를 찍으면 다른 사람이 되고 그랬지 않나. 민들레 대사 중에 ‘나 이제 막장드라마 안해’ 이런 대사가 있다. 이제는 작가님이 본인이 즐기는 듯하다. 제 마음도 편해졌다. 그래서 더욱 재미있게 촬영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배우 이지훈, 장서희, 오윤아, 김주현, 다솜, 변정수, 손여은, 진지희, 조윤우가 13일 오후 서울 목동 SBS에서 열린 드라마 ‘언니는 살아있다’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형석 기자 leehs@

오윤아는 ‘언니는 살아있다’에서 화재사고로 딸을 잃게된 엄마 김은향을 연기한다. 남편의 불륜으로 위기의 결혼 생활을 겪는 인물이기도 하다. 오윤아는 “대본이 빠르게 전개되고 재미있어서 이 작품을 선택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오윤아는 “지금껏 센 이미지를 많이 보여드렸는데 반대적인 느낌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 은향이란 캐릭터가 초반에 되게 진실적으로 연기를 해야하기 때문에 힘든 부분이 많이 있을 거라 생각했다. 그렇지만 촬영을 즐겁게 잘 하고 있다. 무엇보다 여러분에게 이런 모습 보여드릴 기회를 얻어 만족한다”라고 말했다.

다솜은 성공을 위해 달려가는 인물 양달희를 연기한다. 다솜은 ‘언니는 살아있다’에서 악역을 맡아 시선이 집중됐다. 다솜은 “이 대본을 읽고 나서 굉장히 많이 웃고 울었다. 대본이 굉장히 재밌었고 악녀 캐릭터에 대한 동경이 있었다. 항상 푼수나 캔디 역할만 해봐서 이런 임팩트가 있는 역할을 했을 때 연기 경험에서 얻게 될 게 많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다솜은 “이 역할이 굉장히 매력적인 게 나빠지는 이유가 분명하다. 처음부터 나쁜 게 아니라 분명히 나는 열심히 살려고 했고 세상에 물든 아이다. 많은 분들이 공감할 수 있게 연기하겠다”고 덧붙였다.

배우 김주현이 13일 오후 서울 목동 SBS에서 열린 드라마 ‘언니는 살아있다’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형석 기자 leehs@

‘언니는 살아있다’에서 주요 이야기를 펼쳐나갈 이는 신예 김주현이다. 6개월간 시청자의 주말을 책임져야 하기에 부담도 만만치 않다. 이에 대해 김주현은 “캐스팅되고서 초반에 책임감에 대해 많이 생각했다”면서 “다행히 촬영 전 준비할 만한 시간적 여유가 있었다. 작가와 감독께 많이 여쭤보고 캐릭터에 대한 상의 많이 했다. 현장에서 도와주는 분이 많아서 배우면서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김주현이 맡은 캐릭터는 씩씩하고 쾌활한 성격의 인물, 강하리다. 문구점을 운영하고 있고 조건과 수준이 맞지 않다는 이유로 어렵게 결혼 승낙을 받았지만, 불의의 사고로 남편을 잃게 된다. 김주현은 본인과 캐릭터의 싱크로율에 대해 “실제 캐릭터와 비슷하다. 수치로 70%정도다”라며 “저 역시 강하리처럼 힘든 상황이 닥쳤을 때 긍정적이고 씩씩하게 해결한다”라고 말했다.

더불어 그는 인물의 성향상 의상에 크게 욕심을 내지 못하는 부분에 대해 아쉬운 점이 없냐는 물음에 “전혀 아쉽지 않다. 의상을 많이 생각하는 편이 않다”라며 쿨하게 대답해 눈길을 끌었다.

‘언니는 살아있다’는 SBS ‘아내의 유혹’, MBC ‘왔다 장보리’ ‘내 딸 금사월’ 등을 집필한 김순옥 작가가 쓴 작품으로 한날한시에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세 여자의 자립갱생기로, 여성들의 우정과 성공을 그린 드라마다.

새 주말드라마 ‘언니는 살아있다’는 오는 15일 밤 8시45분 1, 2회 연속 방송한다. 

[뉴스핌 Newspim] 이현경 기자(89hklee@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미일 금리차 축소에도 '엔저' 왜?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미국과 일본의 금리 격차가 빠르게 줄고 있음에도 엔화 약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는 이례적인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미국이 금리를 내리고 일본이 금리를 올리면, 미일 간 금리 격차가 좁혀지면서 엔화가 강세를 보이는 것이 일반적인 환율 흐름이다. 그러나 올해 외환시장은 이 공식이 잘 작동하지 않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세 차례 연속 금리를 인하했고 일본은행(BOJ)이 추가 금리 인상을 앞두고 있지만, 엔화는 여전히 1달러=155엔 부근에서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시장에서는 이러한 현상을 두고 '엔화의 코넌드럼(수수께끼)'이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 일본 엔화 [사진=로이터 뉴스핌] ◆ 문제는 '금리'가 아니라 '경제 구조' 상황이 이러하자 시장의 시선은 금리에서 일본 경제의 구조적 요인으로 이동하고 있다. 표면적으로 일본은 막대한 외화를 벌어들이고 있다. 재무성에 따르면 올해 1~10월 경상수지는 27조6000억엔 흑자를 기록했다. 연간 기준으로도 지난해(29조3000억엔)에 이어 사상 최대가 유력하다. 이 가운데 약 5조엔이 일본 국내로 환류되며 엔화 매수 요인이 되고 있다. 그러나 세부 항목을 보면 엔화에 불리한 흐름이 뚜렷하다. 무역수지는 지난해까지 4년 연속 적자를 기록했고, 올해도 10월까지 1조5000억엔 적자다. 원유·자원 수입 대금의 상당 부분을 달러로 결제해야 하는 구조 자체가 엔화 약세 압력으로 작용한다. 더 심각한 것은 서비스수지다. 일본은 디지털 서비스 분야에서 만성적인 적자를 안고 있다. 올해 10월까지 디지털 수지는 5조6000억엔 적자를 기록했다. 방일 관광객 증가로 여행수지가 5조4000억엔 흑자를 내며 간신히 이를 상쇄하고 있지만, 구조적으로는 불안정하다. 일본 경제산업성은 디지털 적자가 2035년에는 18조엔까지 확대될 것으로 추산한다. 이는 2024년 기준 원유 수입액(약 10조엔)을 훌쩍 넘는 규모다. 클라우드, 동영상 스트리밍, 생성형 AI 등 핵심 디지털 서비스가 해외 기업에 장악된 상황에서, 여행수지 흑자로 이를 계속 메우기는 어렵다는 지적이 많다. 일본 교토를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들이 일본의 전통 의상인 '기모노'를 입고 교토 시내의 공원을 구경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NISA와 재정 확장이 초래한 엔화 매도 일본 정부가 추진한 신(新) NISA(소액투자비과세제도) 역시 의도치 않은 엔화 약세 요인으로 지목된다. 제도 개편 이후 해외 투자신탁 매수에 따른 자금 유출이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미쓰비시UFJ모간스탠리증권에 따르면 신 NISA 도입 이후 해외 펀드 투자로 월평균 약 6900억엔이 해외로 빠져나가고 있다. 연간 기준으로는 약 8조엔 규모의 엔화 매도다. 전문가들은 이 흐름이 단기간에 끝나지 않을 것으로 본다. NISA 계좌 수가 현재 2700만개에서 4000만개 수준까지 늘어날 가능성이 있는 만큼, 향후 5~10년 동안 매년 10조엔 안팎의 엔화 매도 압력이 지속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재정 정책에 대한 불안도 겹친다. 다카이치 사나에 정권이 내세운 대규모 재정 지출이 성장으로 이어질지, 아니면 재정 건전성을 훼손할지에 대한 의문이 시장에 남아 있다. 일본 국채의 신용위험을 반영하는 CDS(신용부도스와프) 프리미엄은 최근 약 2년 만의 고점까지 상승했다. 코로나19 이후 최대 규모로 편성된 2025회계연도(2025년 4월~2026년 3월) 추가경정예산 역시 '재정 팽창'에 대한 경계심을 자극한다. 외국계 금융권에서는 "재정 지출이 성장으로 연결되더라도 1~2년의 시차가 불가피하며, 그동안은 엔화 약세 압력이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는 평가가 나온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 [사진=로이터 뉴스핌] ◆ 엔저 지속, 한국 기업에 부담으로 작용 엔화 약세가 장기화될 경우 한국 경제와 금융시장에도 파급 효과가 적지 않다. 가장 직접적인 채널은 엔/원 환율이다. 엔화가 달러 대비 약세를 유지하면, 원화가 달러 대비 일정 수준에서 움직이더라도 엔/원 환율은 상대적으로 하락(원화 강세)하기 쉽다. 이는 수출 경쟁 측면에서 한국 기업에 부담으로 작용한다. 일본과 경합하는 자동차, 조선, 기계, 소재 산업에서는 일본 기업들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기 쉬워지기 때문이다. 엔저가 지속될수록 한국 수출기업은 원가 절감이나 기술 경쟁력으로 대응하지 않으면 마진 압박을 받을 수 있다. 반면 수입 물가 측면에서는 일부 완충 효과도 있다. 일본으로부터 들여오는 중간재·부품 가격이 낮아지면서 제조업 원가 부담이 줄어들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최근 한국의 대일 수입 구조가 완제품보다는 핵심 소재·부품 중심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환율 효과가 소비자 물가 안정으로 직결되기는 어렵다는 평가가 많다. 금융시장에서는 엔/원 환율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도 주목된다. 글로벌 투자자 입장에서는 엔화가 저금리 통화이자 조달 통화로 다시 활용될 경우, 위험자산 선호 국면에서는 원화 등 아시아 통화로 자금이 유입될 수 있다. 그러나 일본의 구조적 엔저 인식이 굳어질 경우, 엔화 약세와 함께 원화도 동반 약세를 보이는 '동조화 리스크'가 나타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지난 2004년 이후 미국의 금리 인상기에도 미 국채 금리가 오르지 않는 현상을 당시 앨런 그린스펀 연준 의장은 '코넌드럼'이라 불렀다. 결과적으로 저금리는 부동산 버블을 키우고 금융위기로 이어졌다. 지금의 엔화 역시 비슷한 경고음을 내고 있다. 금리차라는 단순한 설명으로는 더 이상 환율을 이해하기 어려운 국면이다. 구조적 경상수지 변화, 디지털 적자, 자본 유출, 재정 신뢰까지 얽힌 수수께끼를 풀지 못한다면, 엔화 약세는 당분간 계속될 가능성이 크다. 우에다 가즈오 BOJ 총재와 제롬 파월 연준 의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goldendog@newspim.com 2025-12-17 14:10
사진
김기현 자택·사무실·차량기록 전방위 압색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민중기 특별검사팀(특검팀)이 17일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에 대한 전방위 강제수사에 나섰다. 특검팀은 "이날 오전 '김건희 여사 로저 비비에 가방 수수의혹사건' 과 관련해, 차량출입기록 확인 등을 위해 국회사무처 의회방호담당관실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시진은 김기현 전 국민의힘 대표가 2023년 12월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는 모습. [사진=뉴스핌DB] 특검팀은 이와 함께 김 의원의 서울 성동구 자택,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에도 돌입했다. 앞서 특검팀은 김 여사의 자택 압수수색 과정에서 260만원 상당 로저비비에 클러치백과 김 의원의 배우자 이모 씨가 작성한 편지를 발견했다. 2023년 3월 17일이 적힌 편지엔 김 의원의 당대표 당선에 대한 감사 인사가 적혀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특검팀은 해당 가방이 2023년 3월 8일 김 의원의 당선 직후 건네진 대가성 선물이라고 보고 최근 이씨를 피의자로 소환해 조사한 바 있다. 김 여사 측이 당초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을 지지했으나 당시 권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하자 김 의원을 지지했고, 이씨가 답례로 가방을 건넸다는 특검팀의 관측이다. 특검팀은 이 과정에서 가방 구매 대금이 김 의원에게서 빠져나갔을 가능성 있다고 보고 있다. 앞서 김 의원은 김 여사 측에 대한 청탁 의혹을 부인하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는 "아내가 신임 여당 대표의 배우자로서 대통령의 부인에게 사회적 예의 차원에서 선물을 한 것"이라며 "이미 여당 대표로 당선된 나와 내 아내가 청탁할 내용도, 이유도 없었다. 사인 간의 의례적인 예의 차원의 인사였을 뿐"이라고 했다.  이날 김 의원은 압수수색 현장에서 "민주당 하청으로 전락한 민중기 특검의 무도함을 여러분이 보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은 박노수 특별검사보가 지난 4일 정례브리핑을 하는 모습. [사진=뉴스핌DB] yek105@newspim.com 2025-12-17 13:3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