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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는 살아있다' 김순옥 작가, 장서희·오윤아·김주현·다솜과 주말 안방극장 점령 나선다…'4인4색' 캐릭터 기대

기사입력 : 2017년04월13일 17:00

최종수정 : 2017년04월13일 17:00

배우 다솜, 김주현, 오윤아, 장서희가 13일 오후 서울 목동 SBS에서 열린 드라마 ‘언니는 살아있다’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형석 기자 leehs@

[뉴스핌=이현경 기자] 장서희, 오윤아, 김현주, 다솜이 4인 4색 개성 넘치는 캐릭터로 안방극장을 찾는다.

13일 서울 양천구 목동SBS홀에서 새 주말드라마 ‘언니는 살아있다’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배우 장서희, 김주현, 오윤아, 이지훈, 변정수, 다솜, 조윤우, 진지희, 손여은이 참석해 드라마를 소개했다.

‘아내의 유혹’에 출연한 이후 9년 만에 김순옥 작가와 재회한 장서희. 그는 극중에서 아역 출신의 배우지만, 만연 조연 생활만 해온 ‘발연기’ 전문 민들레를 연기한다.

장서희는 ‘언니는 살아있다’에 출연한 이유에 대해 “‘아내의 유혹’을 끝나고 나서 9년이란 시간이 흘렀다. 계속 김순옥 작가와 지인으로 우정을 돈독하게 지내고 있었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같이 작품을 할거라고 생각을 못했는데 이번에 우연치 않게 김순옥 작가에게서 연락이 왔다. ‘서희 너 항상 변신하고 싶어 했잖아. 푼수역할인데 같이 해보자’고 해서 선택했다”라고 말했다.

김순옥 작가는 자신의 작품을 패러디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번에도 이와 같은 재미가 있느냐는 물음에 장서희는 “예전 ‘아내의 유혹’에서 점 하나를 찍으면 다른 사람이 되고 그랬지 않나. 민들레 대사 중에 ‘나 이제 막장드라마 안해’ 이런 대사가 있다. 이제는 작가님이 본인이 즐기는 듯하다. 제 마음도 편해졌다. 그래서 더욱 재미있게 촬영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배우 이지훈, 장서희, 오윤아, 김주현, 다솜, 변정수, 손여은, 진지희, 조윤우가 13일 오후 서울 목동 SBS에서 열린 드라마 ‘언니는 살아있다’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형석 기자 leehs@

오윤아는 ‘언니는 살아있다’에서 화재사고로 딸을 잃게된 엄마 김은향을 연기한다. 남편의 불륜으로 위기의 결혼 생활을 겪는 인물이기도 하다. 오윤아는 “대본이 빠르게 전개되고 재미있어서 이 작품을 선택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오윤아는 “지금껏 센 이미지를 많이 보여드렸는데 반대적인 느낌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 은향이란 캐릭터가 초반에 되게 진실적으로 연기를 해야하기 때문에 힘든 부분이 많이 있을 거라 생각했다. 그렇지만 촬영을 즐겁게 잘 하고 있다. 무엇보다 여러분에게 이런 모습 보여드릴 기회를 얻어 만족한다”라고 말했다.

다솜은 성공을 위해 달려가는 인물 양달희를 연기한다. 다솜은 ‘언니는 살아있다’에서 악역을 맡아 시선이 집중됐다. 다솜은 “이 대본을 읽고 나서 굉장히 많이 웃고 울었다. 대본이 굉장히 재밌었고 악녀 캐릭터에 대한 동경이 있었다. 항상 푼수나 캔디 역할만 해봐서 이런 임팩트가 있는 역할을 했을 때 연기 경험에서 얻게 될 게 많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다솜은 “이 역할이 굉장히 매력적인 게 나빠지는 이유가 분명하다. 처음부터 나쁜 게 아니라 분명히 나는 열심히 살려고 했고 세상에 물든 아이다. 많은 분들이 공감할 수 있게 연기하겠다”고 덧붙였다.

배우 김주현이 13일 오후 서울 목동 SBS에서 열린 드라마 ‘언니는 살아있다’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형석 기자 leehs@

‘언니는 살아있다’에서 주요 이야기를 펼쳐나갈 이는 신예 김주현이다. 6개월간 시청자의 주말을 책임져야 하기에 부담도 만만치 않다. 이에 대해 김주현은 “캐스팅되고서 초반에 책임감에 대해 많이 생각했다”면서 “다행히 촬영 전 준비할 만한 시간적 여유가 있었다. 작가와 감독께 많이 여쭤보고 캐릭터에 대한 상의 많이 했다. 현장에서 도와주는 분이 많아서 배우면서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김주현이 맡은 캐릭터는 씩씩하고 쾌활한 성격의 인물, 강하리다. 문구점을 운영하고 있고 조건과 수준이 맞지 않다는 이유로 어렵게 결혼 승낙을 받았지만, 불의의 사고로 남편을 잃게 된다. 김주현은 본인과 캐릭터의 싱크로율에 대해 “실제 캐릭터와 비슷하다. 수치로 70%정도다”라며 “저 역시 강하리처럼 힘든 상황이 닥쳤을 때 긍정적이고 씩씩하게 해결한다”라고 말했다.

더불어 그는 인물의 성향상 의상에 크게 욕심을 내지 못하는 부분에 대해 아쉬운 점이 없냐는 물음에 “전혀 아쉽지 않다. 의상을 많이 생각하는 편이 않다”라며 쿨하게 대답해 눈길을 끌었다.

‘언니는 살아있다’는 SBS ‘아내의 유혹’, MBC ‘왔다 장보리’ ‘내 딸 금사월’ 등을 집필한 김순옥 작가가 쓴 작품으로 한날한시에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세 여자의 자립갱생기로, 여성들의 우정과 성공을 그린 드라마다.

새 주말드라마 ‘언니는 살아있다’는 오는 15일 밤 8시45분 1, 2회 연속 방송한다. 

[뉴스핌 Newspim] 이현경 기자(89hk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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