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철 신임 배구 국가대표팀 감독 “지금은 새 그림 그려야 하는 시기”... 여자 배구팀은 홍성진 사령탑. <사진= 뉴시스> |
[뉴스핌=김용석 기자] 김호철과 홍성진 감독이 각각 남녀 배구 대표팀 사령탑에 선임됐다.
대한배구협회는 김호철(62) 전 현대캐피탈 감독을 2017년 남자배구 국가대표팀 사령탑, 홍성진(54) 전 현대건설 감독을 여자배구 감독으로 선임했다고 12일 공식발표했다.
김호철 감독은 선수 출신 감독이다. 현역시절 컴퓨터 세터로 유명세를 떨쳤으며 1995년 멕시카노파르마 클럽에서 감독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김감독은 2005년부터 현대캐피탈 감독을 맡아 2005~2006, 2006~2007시즌 V리그 정규시즌 우승을 이끌었다. 김 감독은 2014~2015시즌 후 사령탑에서 물러났다.
김 감독은 2006년, 2009년에 이어 세 번째 대표팀 지휘봉을 쥐게 됐다. 2009년 도하아시안게임 때는 금메달을 획득했다.
2015년 이후 2년 만에 코트에 복귀하는 김 감독은 “한국 남자배구는 침체기에 있다. 지금은 새로운 그림을 그려야 하는 상황”이라며 세대 교체를 예고했다.
여자배구팀을 맡은 홍성진 감독은 1985년 일신여자상업고등학교 코치를 시작으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2006년부터 2009년까지 현대건설 감독을 지냈다. 2013년에는 페루 여자 국가대표팀 감독, 한국 여자 U23 대표팀 감독을 역임했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