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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객 끌어낸 유나이티드항공, 투자자도 등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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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급락…시총 8억3000만 달러 증발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정원보다 많은 항공권을 판 후 승객을 끌어내 물의를 빚은 유나이티드 항공의 주가가 급락해 시가총액이 8억 달러(약 9164억 원) 넘게 증발했다.

지난 9일(현지시각) 미국 시카고 오헤어국제공항에서 켄터키주 루이빌로 출발 예정이었던 UA3144편에서 강제 하선되는 승객<사진=AP/뉴시스>

11일(현지시각) 오전 10시 54분 현재 유나이티드 항공의 모회사인 유나이티드 콘티넨털 홀딩스의 주가는 전날보다 3.90% 하락해 거래되고 있다. 이 같은 하락 추세가 장 마감까지 유지된다면 유나이티드의 시총 약 8억3000만 달러가 사라지게 된다. 시장조사업체 팩트셋(FactSet)에 따르면 전날 종가 기준 유나이티드 콘티넨털 홀딩스의 시총은 225억 달러였다. 

투자자들은 지난 주말에 발생한 승객 강제 하차 사건이 소비자들의 격한 분노를 사면서 유나이티드 항공의 영업이 타격을 입을 수 있다고 보고 주식을 매도한 것으로 보인다.

유나이티드 항공은 지난 9일 미국 시카고 오헤어공항에서 켄터키주 루이빌로 향하려는 UA3411편에서 출발 전 중국계 미국인 남성이 강제로 끌어내려 지는 동영상이 공개돼 물의를 빚고 있다.

특히 강제 하차 승객이 중국계여서 유나이티드 항공은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여행 시장으로 떠오른 중국에서 큰 비난을 받고 있다. 중국의 소셜미디어인 웨이보에서는 해당 영상의 조회 수가 2억7000만 건을 돌파했고 일부에서는 유나이티드 항공에 대한 불매운동 움직임도 보이고 있다.

중국 관영 글로벌 타임스(Global Times)는 사설에서 피해 승객이 중국계였다는 사실이 이번 사건에 잠재적으로 영향을 줬는지 의문을 제기하면서 유나이티드 항공이 해당 승객의 존엄성을 무시했다고 비판했다.

유나이티드 항공 측의 미숙하고 불성실한 대응도 소비자의 미움을 사고 있다. 오스카 무노즈 유나이티드 항공 최고경영자(CEO)는 해당 동영상이 공개된 후 전날 해당 사안에 대해 사과했지만, 직원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끌려나간 승객이 공격적이었다며 직원들이 절차를 따랐을 뿐이라고 판단했다.

다만 주식 전문가들은 이번 사건이 유나이티드 항공의 브랜드에 타격을 줄 수 있지만 주가에 대해선 비관하지 않았다.

버킹엄의 대니얼 맥킨지 애널리스트는 투자 노트에서 "이것은 브랜드에 타격을 주는 사건이지만 유나이티드 항공의 매출 감소를 보여줄 수는 없을 것"이라며 "주주들은 유나이티드 항공이 좌석을 늘리면서 올여름 매출 목표를 달성하지 못할 것보다는 경쟁을 우려한다"고 설명했다.

코웬앤코(Cowen & Co.)는 오히려 유나이티드 콘티넨털 홀딩스에 대한 목표 주가를 높여 잡았고 지난 주말 사건을 언급하지 않았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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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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