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4개월째 순매수…보유잔액 사상 최대 528조8000억원
[뉴스핌=우수연 기자] 올해 3월중 외국인 투자자들이 국내 상장주식 3조2920억원을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은 지난 12월 이후로 4개월째 순매수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보유잔액도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1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3월중 외국인은 국내 상장주식 3조2920억원을 순매수했다. 상장 채권도 2조6070억원을 순투자해 총 5조8990억원이 순유입됐다.
외국인이 보유한 국내주식 잔액은 약 528조8000억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는 국내 주식 시가총액의 32.4%에 해당하는 규모다.
주식 종류별로는 코스피 매수가 3조2000억원으로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코스닥은 1000억원에 그쳤다. 지역별로는 미국에서 3조9000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유럽은 5000억원, 중동도 5000억원 순매도했다.
보유규모 상으로도 미국이 220조8000억원으로 전체의 41.8%를 차지했고, 유럽이 150조2000억원(28.4%), 아시아가 64조8000억원(12.6%) 순이었다.
상장채권의 경우 외국인이 보유한 규모는 98조7000억원으로 전체의 6.1%에 해당했다. 지역별로는 아시아(1조4000억원)와 미주(4000억원), 중동(3000억원) 등이 투자를 주도했으며, 보유규모별로는 아시아가 39조8000억원으로 전체의 40.3%를 차지했다.
채권 종류별로는 국채 투자는 3000억원의 순유출을 기록했으나, 통안채는 2조9000억원 순투자했다. 다만 보유규모는 국채가 76조8000억원으로 전체의 77.8%를 차지했다.
잔존만기별로는 1~5년물이 49조원으로 전체의 49.6%를 차지했으며, 5년 이상 만기채권은 25조2000억원으로 전체 투자의 25.5%에 해당했다.
외국인의 국내 상장증권 순투자 및 보유현황 (단위 : 십억원, 결제기준) <자료=금융감독원> |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