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최주은 기자] 중랑천을 가로질러 서울 동대문구 장안동과 중랑구 면목동을 연결하는 장안교가 개통된다.
7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장안교가 성능 개선공사를 마치고 9일 오후 3시부터 전면 개통한다.
개선 공사에 따라 장안교 구교는 철거되고 새롭게 43.2t 차량까지 통행이 가능한 1등교가 신설됐다. 또 2006년 추가로 건설된 왕복 2차로 장안교 신교도 보수·보강해 사용성을 개선했다.
시는 왕복 6차로 차도를 우선 개통한 뒤 오는 8월까지 상류 측 보도를 정비하는 등 마무리 공사를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교량 하부에는 수변 휴식공간이 조성되고 교량 야간 경관조명 등도 설치될 예정이다.
장안교 공사현장 <사진=서울시> |
고인석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장안교가 1등교로 성능이 개선돼 사가정길을 이어주는 주간선도로 기능을 확보해 줄 것”이라며 “천변 휴식공간 조성으로 여가활동을 즐길 수 있는 기회가 많아져 지역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난 1978년 왕복 4차로로 개통된 장안교는 공용 기간이 36년 지난 2013년 정밀안전진단 결과 C등급 판정을 받았다. 지난 2014년 11월 용마터널과 구리암사대교가 개통된 이후 구리암사대교~용마터널~사가정길로 연결되는 도로망이 구축돼 장안교를 이용하는 차량이 계속해 늘어났다. 이에 시는 지난 2014년 12월부터 장안교 성능개선 공사에 착공했다.
[뉴스핌 Newspim] 최주은 기자 (jun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