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사진) 결승골 토트넘, 1위 첼시 7점차 추격... 시즌 16호골로 차범근 대기록 -3, 포체티노 “승부 바꾼 골” 칭찬. <사진= 토트넘> |
손흥민 결승골 토트넘, 1위 첼시 7점차 추격... 시즌 16호골로 차범근 대기록 -3, 포체티노 “승부 바꾼 골” 칭찬
[뉴스핌=김용석 기자] 손흥민이 리그 8호골이자 시즌 16호골을 기록, 차범근의 대기록에 3개만을 남겨놨다.
토트넘의 손흥민(26)은 6일 리버티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2017 프리미어리그(EPL) 스완지시티와의 경기에서 역전골로 팀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이로써 토트넘은 승점 65로 프리미어리그 2위를 유지, 1위 첼시(승점 72)를 승점 7점차로 추격했다.
이날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9호골이자 시즌 16호골을 기록한 손흥민은 아시아 선수 한 시즌 EPL 최다골 신기록을 세웠다. 종전 기록은 이날 맞대결을 펼친 스완지의 기성용(28)이 세운 8골이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은 경기후 공식 인터뷰에서 “손흥민의 골은 승부를 바꿨다. 경기 막판 20분을 남겨두고 총공세를 펼친 끝에 승리했다. 자신감과 인내가 없었다면 뒤집기 힘들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토트넘은 델리 알리의 동점골 이후 손흥민이 빈센트 얀센의 힐패스를 건네 받아 역전골을 성공 시킨데 이어 에릭센의 쐐기골로 마무리했다.
손흥민은 토트넘 구단 TV와 인터뷰에서 “동료들이 자랑스럽고 경기를 잘 치러서 고맙다. 어려운 경기에서 0-1로 끌려가다가 후반 막판 동점골이 들어갔다. 선수들이 끝까지 집중해서 이기려고 노력한 게 승리의 요인이라고 말했다.
이로써 손흥민은 차범근의 대기록을 단 3골차로 남겨놨다. 프리미어리그 9호골을 터트린 손흥민은 FA컵서 6골,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서 1골 등 올 시즌 총 16골을 작성했다. 차범근은 독일 분데스리가 레버쿠젠에서 뛰던 1985∼1986시즌 총 19골(리그 17골)을 기록했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