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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자동차 '빅3' 3월 판매 '우울'…"고점 도달"

기사입력 : 2017년04월04일 01:47

최종수정 : 2017년04월04일 06:32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미국의 3대 자동차 제조사인 제너럴모터스(GM)와 포드, 피아트크라이슬러의 지난달 자동차 판매 실적이 예상보다 저조해 지난해 호조를 이뤘던 미국의 자동차 판매가 고점을 봤다는 진단이 제기된다.

GM <사진=블룸버그>

3일(현지시각) 포드는 지난달 23만6250대의 자동차를 판매해 1년 전보다 7.2% 부진했다고 밝혔다. 이는 판매량이 5.9% 줄 것으로 예상한 금융시장 전망치보다 저조한 실적이다.

GM은 1년 전보다 1.6% 증가한 25만6224대를 팔아 7% 증가할 것으로 본 시장 기대에 못 미쳤다. 피아트크라이슬러의 판매량은 1년 전보다 5% 감소한 19만254대에 그쳤다.

미국 자동차 업체들은 지지부진한 1분기를 보냈다. GM의 1분기 판매량은 전년 대비 0.9% 증가에 그쳤고 포드와 피아트크라이슬러의 판매량은 각각 4.4%, 8.3% 감소했다.

오토트레이더닷컴의 마이클 크렙스 애널리스트는 "한 해 중 가장 자동차가 잘 팔리는 달인 3월은 예상보다 약했다"며 "그러나 3월은 업계가 높은 수준에서 정체기에 들어갔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판매가 부진하다는 소식은 바로 주가에 반영되고 있다. GM의 주가는 미국 동부시간 오후 12시 40분 현재 전날보다 3.74% 하락해 거래 중이며 포드는 2.32% 내림세를 기록 중이다. 피아트크라이슬러는 5% 넘는 낙폭을 보이고 있다.

지난달에는 일본 자동차 업체들의 성적도 밋밋했다. 닛산은 지난해 3월보다 3% 많은 15만8832대를 판매했으며 혼다의 판매량은 세단을 중심으로 1% 감소했다. 도요타의 3월 판매량은 21만5224대로 같은 기간 2.1% 줄었다. 

혼다의 제프 콘래드 미국 법인 판매 선임 부사장은 "소비자들이 트럭과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로 향하면서 많은 자동차 업체들은 시장이 안정될 조짐을 기다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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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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