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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제조업체 멕시코행..트럼프 약발 다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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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박만으로 제조업-고용 회복 한계

[뉴욕 = 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미국 제조업체들의 멕시코 행이 꼬리를 물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포드부터 캐리어까지 주요 업체들의 공장 이전 및 건설 계획을 좌절시키면서 긴장감을 드러냈던 경영자들이 다시 눈을 멕시코로 돌리고 있다.

일리노이 툴 웍스의 미국 공장 <출처=블룸버그>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재협상 결과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상당하지만 ‘손질’ 폭이 제한적일 것이라는 기대가 번지는 데다 비용 측면에서 높은 매력을 지닌 멕시코를 포기할 수 없다는 것이 기업들의 주장이다.

31일(현지시각) 블룸버그에 따르면 각종 장비 및 부품, 기자재를 생상하는 일리노이 툴 웍스는 일리노이주 현지 자동차 부품 공장을 폐쇄하고 생산 라인을 멕시코 북부 도시인 시우다드 화레스로 이전하기로 했다.

보잉의 항공기 부품 생산을 위한 섬유 화합물을 제조하는 트라이엄프 그룹 역시 워싱턴주 생산 라인의 설비 및 인력을 축소하고 멕시코 시카테카스주로 거점을 옮길 예정이다.

TE 커넥티비티는 뉴저지의 압력 센서 공장을 폐쇄하고 멕시코 서북부에 위치한 에르모시요의 공장에서 제품을 생산하기로 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여전히 ‘아메리카 퍼스트’ 정책에 사활을 걸고 있지만 제조업체들을 휘어 잡지 못했다는 평가다.

멕시코 이전을 진행중인 샌디에이고 주의 제조업체 타크나 서비스의 로스 볼드윈 최고경영자는 블룸버그와 인터뷰에서 “멕시코 공장의 인건비는 미국의 약 20%에 지나지 않는다”며 “워싱턴이 NAFTA 재협상에서 온건한 행보를 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제조업체 압박이 의도한 효과를 내지 못한 사실은 데이터를 통해 확인됐다. 지난 1월 멕시코의 제조업계 고용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2% 증가한 반면 미국은 같은 기간 0.3% 줄어들었다.

기업들의 멕시코 행 재개는 단순한 압박만으로 거시경제를 살리겠다는 트럼프 행정부의 대응이 결실을 맺기 어렵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단면이다.

이번주 포드는 고용 창출이라는 목표를 내세워 미시간에 12억달러 규모의 공장 건설 계획을 내놓았다. 하지만 대규모 투자로 창출되는 일자리는 겨우 130건에 불과할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트럼프 대통령의 으름장에 취소된 16억달러 규모 멕시코 공장 건립이 계획대로 추진됐다면 무려 7000개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했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엘파소의 앨런 러셀 최고경영자는 블룸버그와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NAFTA 재협상과 관세 협박이 제조업계의 저임금 인력에 대한 수요를 충족시키지는 못한다”며 “유럽 기업들에게 체코, 아시아 기업들에게 베트남이 중요한 생산 거점인 것처럼 미국의 노동 집약 산업에 멕시코는 경쟁력 확보를 위해 포기할 수 없는 시장”이라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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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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