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위 삼성전자 임원이 차지, 권오현‧윤부근‧신종균 순
[뉴스핌=전민준 기자]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난해 총 66억9800만원의 보수를 받으면서 전문경영인(CEO) 중 '연봉킹' 자리에 올랐다. 재작년에 이어 2년 연속이다. 연봉 최고 순위부터 3위, 그리고 5위는 모두 삼성전자 임원이 차지했다.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사진=삼성전자> |
31일 금융감독원과 재벌닷컴 등에 따르면 12월 결산법인들의 사업보고서 제출 마감일 31일 전문경영인 최고경영자(CEO)들의 연봉을 잠정 집계한 결과 권 부회장의 연봉이 지난 한 해 66억980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권 부회장은 급여로 19억4400만원을, 상여로 46억3500만원을 받았다. 복리후생에 해당하는 '기타 근로소득'으로 받은 금액만도 1억1900만원에 달했다. 다만 재작년 149억5400만원 대비 55.2% 줄었다.
윤부근 삼성전자 사장은 50억3000만원으로 2위를 차지했다. 신종균 사장은 39억8600만원으로 3위에 올랐다. 이상훈 삼성전자 사장은 29억100만원으로 5위였다.
김창근 SK이노베이션의장이 35억500만원으로 연봉순위에서 4위를 차지했다.
최희문 메리츠증권 대표이사(26억8100만원),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대표이사(21억6600만원), 정택근 GS 사장(21억3100만원), 박진수 LG화학 대표이사(20억8400만원), 최치훈 삼성물산 대표이사(20억4400만원)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뉴스핌 Newspim] 전민준 기자(minjun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