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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S8] 까칠한 네티즌도 '심쿵'..."이건 사야 해"

기사입력 : 2017년03월31일 11:48

최종수정 : 2017년03월31일 13:24

주요 커뮤니티 하루에만 30일 1000여개 글 업로드
빅스비, 안면인식, 디자인 등 높은 점수

[뉴스핌=성상우 기자] 삼성전자가 지난 30일 공개한 '갤럭시S8'에 네티즌들이 즉각 반응했다. 공통된 반응은 "사고싶다"는 호평 일색이다.

31일 뽐뿌, 클리앙, 세티즌, 디씨인사이드 등 스마트폰 관련 주요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삼성전자의 신작 프리미엄 스마트폰 갤럭시S8에 대한 네티즌들의 긍정적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제품을 첫 공개한 30일 하루동안 4개의 주요 커뮤니티에서 1000개가 넘는 글이 올라왔다. 이날 뉴욕과 런던에서 동시 진행된 언팩 행사를 지켜본 소감과 삼성디지털플라자에서 실물을 본 후 평가가 이어졌다.

스마트폰 커뮤니티에 올라온 갤럭시S8 평가 글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뽐뿌' 캡쳐>

네티즌들이 가장 높은 점수를 준 항목은 '디자인'이다. 특히, 베젤이 없는 '인피니티 디스플레이'에 대한 극찬이 쏟아졌다.

아이디 'gam****'의 한 네티즌은 "아이폰7을 사려고 벼르고 있었는데 이 제품을 보자마자 마음이 바뀌었다"며 "실물을 보는 순간 사야한단 생각밖에 안들었다"고 구입 의사를 드러냈다.

아이디 'car*****'은 "실물을 직접 보니 베젤이 없어 시원시원한 느낌"이라며 "화면이 큰데도 손 작은 여성이 잡기에 그립감도 뛰어나다"고 체험 소감을 밝혔다.

그 외 "다른거 필요없이 디자인만 보고 사도 후회 안할듯(ID: 밀***)", "타 제품보다 훨씬 세련됐다(ID: ani****)", "이 정도 디자인이면 93만원도 저렴하게 느껴진다(dan**)" 등 디자인에 대한 호평이 이어졌다.

자체 인공지능(AI) 비서인 '빅스비'와 '안면인식' 등에 대한 기대감도 높았다.

아이디 'swe*******'은 "아이폰의 '시리' 기능을 유용하게 썼던 경험이 있어 이번 '빅스비'에 대한 기대도 크다"며 "이 기능을 써보기 위해서라도 제품을 반드시 구매할 생각"이라고 기대를 드러냈다.

또다른 네티즌 아이디 '신**'는 "빅스비가 어느 정도 수준까지 구현될 지 너무 궁금하다"며 "안면인식 속도도 빠르다는 얘기를 들었다. 스마트폰 보안이 훨씬 강화될 것 같다"는 의견을 남겼다.

일반적으로 국내 네티즌들은 해외 다른 국가들의 네티즌보다 스마트폰에 대한 평가가 엄격한 편이다. 선진화된 정보통신기술(ICT) 인프라와 스마트폰에 대한 높은 관심도 및 글로벌 스마트폰 제조사인 삼성전자와 LG전자 등의 신제품을 주위에서 흔하게 접하는 소비자들이기 때문이다.

까다로운 국내 네티즌들도 이번 갤럭시S8엔 한없이 너그러웠다. 제품이 첫 공개된 하루동안 주요 커뮤니티에 올라온 1000개 이상의 글과 댓글 중 '혹평'을 찾기는 어려웠다. 아이디 '박***'은 "국산 스마트폰이 아이폰보다 높은 평가를 받는 것은 이번이 처음인 것 같다"며 놀라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갤럭시S8(왼쪽), S8 플러스 실물. <사진=황세준 기자>

한편, 삼성전자는 다음달 1일부터 삼성 디지털플라자와 이통3사 대리점 등 전국 4000여개 매장에서 갤럭시S8을 직접 사용해볼 수 있는 체험존을 마련할 에정이다. 제품 실물을 볼 수 있는 공간이 늘어남에 따라 갤럭시S8을 보기 위해 매장을 찾는 소비자들의 발길은 본격적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예상 출고가가 심리적 마지노선인 100만원을 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는 점도 소비자들의 구매 심리를 자극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당초 100만원과 110만원으로 책정한 갤럭시S8과 갤럭시S8 플러스의 가격을 100만원 이하로 조정하기로 했다.

사전 예약판매는 다음달 7일부터 11일간 진행된다. 공식 출시 예정일은 다음달 21일이다.

[뉴스핌 Newspim] 성상우 기자 (swse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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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탄핵안 "기각" 47.1% vs "인용" 46.7%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지 39일 만에 헌법재판소가 탄핵안을 기각해야 한다는 여론과 인용해야 한다는 여론이 팽팽했다. 이는 보수층의 결집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수사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비호감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의 의뢰로 지난 1월 20~21일 양일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응답시스템) 조사에서 "비상계엄 선포와 내란 혐의 등을 이유로 윤 대통령을 탄핵소추한 국회 측이 탄핵소추안에서 형법상 내란죄를 배제했는데 헌법재판소가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에 대해 어떤 결론을 내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 응답자 47.1%는 '기각해야 한다'고 답했다. '인용해야 한다'고 답한 사람은 46.7%, '잘모름'은 6.2%였다. 성별로 보면 남성은 ▲인용해야 한다 44.6% ▲기각해야 한다 50.4% ▲잘모름 5.0% 등이다. 여성은 ▲인용해야 한다 48.8% ▲기각해야 한다 43.8% ▲잘모름 7.4% 등이다. 연령별로 보면 인용해야 한다는 응답은 ▲50대 58.4% ▲40대 56.0% ▲만18~29세 48.5% ▲30대 43.2% ▲60대 42.6% ▲70대 이상 27.1% 순이다. 기각해야 한다는 응답은 ▲30대 54.8% ▲70대 이상 52.5% ▲60대 51.7% ▲만18~29세 49.6% ▲50대 39.3% ▲40대 37.6% 순이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에서 인용해야 한다는 응답(62.4%)이 가장 높았다. 이어 ▲강원·제주 57.2% ▲경기·인천 48.2% ▲서울 46.3% ▲부산·울산·경남 40.6% ▲대구·경북 40.2% ▲대전·충청·세종 39.5% 등이 뒤를 이었다. 기각해야 한다는 응답은 대전·충청·세종(55.5%)이 가장 높았다. 이어 ▲대구·경북 50.8% ▲부산·울산·경남 49.6% ▲경기·인천 48.4% ▲서울 47.5% ▲강원·제주 31.9% ▲광주·전남·전북 31.3% 순이다. 지지 정당별로 보면 인용해야 한다는 응답은 ▲조국혁신당 지지자 87.6%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4% ▲지지정당 없음 63.5% ▲개혁신당 47.8% ▲기타정당 46.5% ▲진보당 33.9% ▲국민의힘 9.3% ▲잘모름 0% 순이다. 기각해야 한다는 응답은 ▲국민의힘 85.0% ▲개혁신당 36.9% ▲기타정당 36.7% ▲지지정당 없음 26.6% ▲진보당 19.4% ▲더불어민주당 7.8% ▲조국혁신당 5.3% ▲잘모름 0% 순이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조사결과를 보면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기각'이 '인용'보다 한계허용 오차범위 내에서 높게 응답이 나왔다"며 "다만 '기각해야 한다'와 '인용해야 한다'는 답변이 팽팽한 것은 정부·여당과 야당 간의 대립이 극심한 상황에서 발생했기 때문에 탄핵 결정 시 국론 분열 가능성이 더욱 크다고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헌법재판소는 이런 정치적 영향과 파급효과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탄핵 심판의 최종 결론을 내려야 한다"며 "단순히 법적 기준만이 아니라 국가와 국민에 미칠 수 있는 정치적 영향까지 균형 있게 검토해야 한다"고 했다. 정치 전문가들은 이같은 흐름을 '보수 지지층의 과표집'으로 보고 있다. 이종훈 정치평론가는 뉴스핌과의 통화에서 "조기 대선이 다가오면서 극우 성향을 중심으로 '이재명은 안 된다'는 심리가 뭉치고, 이들이 여론조사에도 적극적으로 응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런 상황에서 진보층도 나름대로 뭉쳐있다 보니 '윤석열 대 이재명' 양당 구도가 형성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도 "지금 여론조사 응답자 중의 다수는 보수층으로 보인다. 스스로 보수라고 생각하는 의견들이 의도치 않게 과표집 되면서 윤 대통령 쪽으로 표가 몰리는 상황"이라고 했다. 이어 "중도층에서도 공수처 수사와 이재명에 대한 비호감도가 높은 사람들이 국민의힘을 전략적으로 선택하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전화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성별, 연령별, 지역별 인구비례할당 후 무작위 추출 방식으로 표집했으며, 2024년 1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연령대·지역별 가중치를 부여했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7.8%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allpass@newspim.com 2025-01-2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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