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포스코, "2019년 영업익 5조원…철강·미래사업 '투트랙'

기사입력 : 2017년03월30일 17:05

최종수정 : 2017년03월30일 17:05

3년간 미래성장사업에 2조5000억원 투자
올 1분기 연결 매출 14조6000억원, 영업익 1조2000억원 전망

[뉴스핌=조인영 기자] 포스코가 철강사업 수익력을 지속하면서 미래성장 사업을 육성하는 신(新)중기전략을 30일 발표했다.

권오준 회장 <사진=포스코>

권오준 포스코 회장은 이날 여의도 NH투자증권 대강당에서 열린 CEO 포럼에서 新중기전략으로 ▲고유기술 기반 철강사업 고도화 ▲비철강사업 수익성 향상 ▲차별화 역량 기반의 미래성장 추진 및 그룹사업의 스마타이제이션(Smartization)을 발표했다.

이 전략으로 2019년 말 영업이익을 2016년 2조8000억원에서 5조원으로 늘리고, 미래성장 분야 매출액도 2025년까지 11조2000억원 이상 달성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향후 3년간 2조5000억원을 투자한다.

철강부문은 월드프리미엄 등 고유기술에 기반해 최고 품질의 제품을 생산·판매함으로써 2위사와 격차를 넓힌다. 월드프리미엄 제품에서도 시장성과 수익성이 월등한 제품을 별도로 구분해 '월드프리미엄 플러스' 제품으로 명명, 판매 비중을 늘릴 방침이다.

미래성장분야에선 염수나 폐이차전지에서 리튬을 직접 추출하는 기술, 저품위 니켈광을 활용한 니켈 제련기술 등 포스코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기술을 기반으로 리튬, 니켈 등 에너지저장 소재의 양산화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광폭재 제조기술 확보로 고급 자동차에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는 마그네슘 판재 사업과 2019년부터 항공소재의 국산화를 실현할 계획인 티타늄 사업도 주요 미래성장 사업이다.

천연가스 저장사업, 해외 IPP 사업 확대 및 신재생에너지 사업도 함께 추진해 미래성장 사업분야 매출을 2025년 11조2000억원 달성한다는 목표다. 상대적으로 약세인 트레이딩, 인프라 등 비철강분야엔 고수익 사업 중심으로 구조조정해 연 6000억원 수준인 영업이익을 1조5000억원까지 향상시킬 계획이다.

또한 포스코건설, 포스코에너지, 포스코ICT 등 그룹의 주력 계열사를 모두 참여시켜 스마트 팩토리(Smart Factory), 스마트 빌딩 앤 시티(Smart Building & City), 스마트 에너지(Smart Energy) 등 그룹차원의 사업 플랫폼을 새로 정비하고, 새 사업기회를 모색하기로 했다.

포스코는 신중기전략을 마무리한 후 철강과 비철강사업의 수익규모, 국내와 해외사업의 매출 비중에 균형을 둘 계획이다. 기존의 하드웨어형 사업영역에 소프트웨어를 접목, 확장해 유연하고 스마트한 기업으로 전환한다.

한편 이날 1분기 포스코의 별도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1%, 27% 증가한 6조9900억원, 7400억원을 기록했다.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각각 17%, 82% 늘어난 14조6000억원, 1조2000억원으로 전망했다.

포스코건설 흑자전환과 함께 포스코대우, 포스코강판의 영업이익도 증가하고, 인도네시아 일관제철소, 베트남 봉형강공장 영업적자 폭도 줄어들어 전체 영업이익 증가를 견인할 것으로 전망했다.

권 회장은 검찰수사 관련 "경영진으로서 최선의 노력과 합리적 의사결정을 통해 기업가치의 손상을 최소화하고자 노력했으나, 심려를 끼쳐 드린 점은 사과를 드리는 것이 마땅하다. 주주와 국민 여러분께 깊이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다시는 이런 사태가 재발되지 않도록 정경유착 근절, 경영후계자 육성 등을 포함한 경영 쇄신을 적극 추진해 주주가치를 중시하는 기업, 이해관계자들로부터 신뢰받는 글로벌 모범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조인영 기자 (ciy81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울 전역 올 첫 폭염주의보 [서울=뉴스핌] 최수아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령됐다.  기상청은 30일 오후 12시를 기해 서울 전역과 경기도 과천, 성남, 구리, 화성에 폭염주의보를 발효했다. 같은 시각 경기도 가평, 광주는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낮 최고기온이 30도까지 올라 후덥지근한 날씨를 보인 29일 서울 광화문 광장 분수대에서 어린이들이 물놀이를 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5.06.29 yooksa@newspim.com 폭염주의보는 일 최고 체감온도 33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경우 내려진다. 폭염경보는 체감온도 35도 이상이 2일 이상 지속되거나, 광범위한 지역에서 심각한 피해가 예상될 경우 발효된다.   체감온도는 기온에 습도, 바람 등의 영향이 더해져 사람이 느끼는 더위나 추위를 정량적으로 나타낸 온도다. 온도와 습도가 10%p 증가시마다 체감온도가 1도 가량 증가한다.  앞서 전날 저녁 이날 오전 9시까지 서울은 기온이 25도 이상으로 유지돼 올해 첫 열대야가 발생했다.  geulmal@newspim.com 2025-06-30 13:21
사진
"7월 1일 출석하라" 재통보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내란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오는 7월 1일 오전 9시에 2차 대면조사를 위해 출석해 달라고 통보했다. 박지영 내란 특검보는 29일 저녁 서울고검 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소환 일정과 관련해 윤 전 대통령 측 의견을 접수했고 제반 사정을 고려해 7월 1일 오전 9시에 출석하라고 통지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29일 새벽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 청사에 마련된 내란특검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마친 뒤 귀가하고 있다. 2025.06.29 leehs@newspim.com 박 특검보는 "(소환 일정) 협의는 합의가 아니"라며 "결정은 수사 주체가 하는 것이고 윤 전 대통령 측 의견을 접수한 뒤 특검의 수사 일정이나 여러 필요성 등을 고려해 출석 일자를 정해서 통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변호인단 측의 반응은 아직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측에 오는 30일 출석하라고 통보했으나, 윤 전 대통령 측은 방어권 보장 등을 이유로 오는 7월 3일 이후로 조사 일정을 잡아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특검팀이 당초 날짜보다 하루 늦은 7월 1일 조사를 진행하겠다고 재통보한 것이다. 특검팀은 경찰청에 수사방해 사건 전담 경찰관 파견을 요청했다고도 밝혔다. 윤 전 대통령 측이 지난 28일 첫 대면조사에서 박창환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장(총경) 교체를 요구하며 조사를 거부한 행위가 특검법상 수사방해 행위에 해당한다고 특검팀은 판단하고 있다.  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 측 변호인이) 변론의 영역을 넘어선 사실과 다른 주장을 하고 있다. 이는 특검법에서 정한 수사방해 행위로 평가될 수 있다"며 "더 이상 좌시하지 않겠다. 특검은 수사방해 사건을 전담할 경찰관 3명을 경찰청에 파견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어 "특검법 수사 대상에 보면 일련의 수사 방해나 재판 방해도 수사의 대상이 돼 있다"며 7월 1일 2차 대면조사에서도 박 총경이 계속 조사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hong90@newspim.com 2025-06-29 22:1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