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갤럭시 S8] "월간안다 결제해줘"...삼성페이, 빅스비로 주도권

기사입력 : 2017년03월30일 15:19

최종수정 : 2017년03월30일 15:19

결제 편의성·보안성 강화…간편 결제 시장 주도권 확보 전망

[뉴스핌=최유리 기자] 삼성전자의 간편 결제 서비스 '삼성페이'가 새로운 소프트웨어(SW)로 모바일 결제 시장 주도권 확보를 예고하고 있다. '갤럭시S8'에 처음 도입된 인공지능(AI) '빅스비'나 안면인식 기술로 결제 편의성과 보안성을 강화할 전망이다.

30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온라인 결제 특화앱 '삼성페이 미니'에 빅스비를 적용하는 시범(베타)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이 경우 음성 명령으로 상품 검색부터 구입, 결제까지 가능해진다.

<삼성페이 미니 서비스 이미지=삼성전자>

빅스비는 스스로 학습하는 '딥러닝' 기술로 사용자의 말을 이해하고 시간이 지날수록 더 똑똑해진다. 소비자들은 폰을 켜 인터넷 앱을 구동하고 필요한 정보를 입력하는 등의 수고를 더이상 할 필요가 없다.

예를 들어 빅스비에게 "TV 연결해줘"라고 말하면 스마트폰 화면을 TV에 띄우는 앱을 실행한다. 스마트폰을 켜고 앱을 찾아 손가락으로 터치하는 3단계를 말 한마디로 구현한다.

삼성페이에 빅스비가 적용될 경우도 마찬가지다. 현재 온라인 결제는 회원 가입을 한 삼성페이 앱을 작동시키고 지문을 인식시키거나 비밀번호를 눌러 결제를 진행한다. 반면 빅스비로 삼성페이를 이용할 경우 "검색한 가방을 결제해줘"라고 말하면 된다.

최근 삼성페이가 쇼핑 서비스를 더하면서 상품 검색부터 구입, 결제까지 이어지는 쇼핑 경험을 음성만으로 이용하는 것도 가능해진다.

삼성전자는 지난 8일 삼성페이 앱에서 쇼핑 서비스를 시작했다. 개별 온라인 쇼핑몰 앱에 들어갈 필요 없이 삼성페이 앱에서 바로 연동되는 것이 특징이다. 쇼핑몰에서 별도의 회원 가입과 로그인을 할 필요가 없는 이유다. 삼성페이 앱에는 현재 G마켓, 더현대닷컴, 위즈위드, 삼성카드 모바일쿠폰몰(쿠폰박스), 헬로우링크를 비롯해 피크닉 쇼핑몰 등이 입점해 있다.

빅스비를 활용할 경우 "파란색 펜을 찾아 결제해줘"라고 명령하면 쇼핑이 끝나게 된다. 향후 빅스비가 딥러닝으로 고도화되면 "빨간색 스커트와 어울리는 신발을 찾아 결제해줘", "가장 저렴하고 배송이 빠른 컵을 찾아 결제해줘"와 같은 복잡한 명령도 수행할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빅스비는 귀(음성인식)뿐만 아니라 눈(화면인식)도 갖췄다. 카메라 앱에서 빅스비 버튼을 누르면 화면 인식 모드로 전환한다. 선반에 놓인 코카콜라 병, 해리포터 책 등을 인식해 해당 상품을 판매하는 쇼핑몰로 연결하는 게 가능하다. 빅스비로 인식한 상품을 찾아 자동으로 결제를 할 수 있는 셈이다.

빅스비가 삼성페이의 편의성을 높인다면 안면인식은 보안성을 강화할 수 있는 수단이다.

갤럭시S8은 지문·홍채에 더해 얼굴인식 센서를 장착했다. 홍채인식과 지문인식은 사용자가 스마트폰을 손에 들어야만 사용 가능하지만 안면인식은 폰을 쳐다보는 것만으로 가능하다.

아직 안면인식은 지문인식보다 보안 수준이 낮아 결제 서비스에 적용되지 않았다. 얼굴은 나이, 체중 변경, 성형 여부 등에 따라 달라져 정확도가 다소 떨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지문인식과 결합될 경우 보안성을 높일 수 있다. 다른 한편으로는 학습 기능으로 정확도를 높일 경우 지문인식보다 쉬운 인증수단이 될 수 있다. 물기가 있으면 인증이 잘 되지 않는 지문인식의 단점을 극복할 수 있다는 얘기다. 실제로 갤럭시 S8의 안면인식은 학습을 통해 수염, 화장, 헤어스타일, 안경 등에 따라 달라지는 사용자의 얼굴도 알아본다.

삼성전자 홍보팀 관계자는 "간편 결제 서비스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편의성과 보안성"이라며 "이를 강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새로운 SW 적용 여부나 시기는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언팩 행사 이후 체험존에 몰려든 글로벌 미디어들 <사진=황세준 기자>

 

[뉴스핌 Newspim] 최유리 기자 (yrcho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정부조직 개편 방식 '안갯속'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정부의 조직 개편 발표가 오는 8월 13일로 정해진 것으로 확인됐다. 국정기획위원회는 이달 말 대국민보고를 할 계획이었지만 미뤄지면서 정부조직 개편의 구체적인 방식은 안갯속이다. 26일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국정위는 정부 조직 개편안 등을 이재명 대통령에게 보고하며 막바지 정리 작업 중에 있다. 개편이 유력한 기획재정부와 검찰 조직 등에 대한 추가 검토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이한주 국정기획위원회 위원장.2025.07.22 gdlee@newspim.com 국정위는 당초 이달 중 대국민보고 등 주요 일정을 마칠 계획이었다. 국정위의 법적 활동 기한은 60일로 오는 8월 14일까지 활동할 수 있다. 1회 한해 최장 20일까지 연장할 수 있지만 국정위는 조기에 활동을 마무리 하겠다고 했다. 국정위의 속도전에 제동이 걸린 데는 정부의 첫 조직 개편인 만큼 조금 더 신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환경부와 산업자원통상부의 기후와 에너지 파트를 분리해 기후에너지부를 신설하는 과정에서 각 부처의 반발도 나오는 점 등이 대표적이다. 또 이 대통령이 이달 말에서 내달 초 방미 일정이 잡힐 수 있다는 점도 정부조직 개편이 늦어진 배경인 것으로 전해졌다. 1차 정부조직 개편안에는 기재부의 예산 분리 기능과 검찰청 폐지가 담길 것이 유력하다. 조승래 국정위 대변인은 앞서 "기재부 예산 기능을 분리하는 것과 (검찰청의) 수사와 기소 분리는 공약 방향이 명확하다"고 말했다. 기재부 조직 개편은 ▲예산 편성 기능을 분리해 과거의 기획예산처를 되살리고 나머지 기능은 재정경제부로 개편하는 안 ▲예산처가 아니라 재무부를 신설하는 안 ▲기재부 내에서 기능을 조정하는 안 등이 거론돼 왔다. 이 방안들을 놓고 국정위는 검토하고 있다. 현재는 기획재정부를 기획예산처와 재정경제부로 나누는 안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국정위는 초안 등과 관련해서는 말을 아끼고 있는 상황이다. 검찰청 폐지 골자의 검찰 조직 개편안도 이번 조직 개편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 이미 여당에서는 검찰의 수사권과 기소권을 분리하는 내용의 '검찰개혁 4법'을 발의했다.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발의한 법안에는 검찰 권력의 핵심인 기소권은 법무부 산하에 공소청을 신설해 여기로 이관하는 내용이 담겼다. 수사권은 행정안전부 산하에 중대범죄수사청을 신설해 이곳으로 넘기기로 했다. 다만 수사권을 행안부 산하에 둘지 법무부 산하에 둘지를 두고는 여권 내에서도 이견이 있어 더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개편 방안을 놓고도 논의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금융위 해체 차원의 '금융위 정책과 감독 기능 분리' 조직 개편안이 유력했다. 그러나 최근 여당에서 기획재정부 내 국제금융 업무를 금융위로 이관하는 내용의 법안을 발의하며 '금융위 존치론'이 급부상하고 있다. 금융위 해체론에 제동이 걸렸다는 목소리가 나오면서 이 역시도 오리무중인 상황이다. ycy1486@newspim.com 2025-07-26 07:00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