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최주은 기자] 서울시가 택지개발지구에 지어진 주택에 대해 지역 맞춤형 도시관리방안을 마련한다.
지난 80년대초반 서울지역 택지지구에 지어진 공동주택의 재건축 가능 시기가 단계별로 도래함에 따라 단순 주택 재건축을 피하기 위해서다.
27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도시계획적 차원의 종합적인 정비방향을 마련하기 위해 다음달 중 ‘대규모 택지개발지구 도시관리방안 마련’ 용역을 발주한다.
서울시내 택지개발지구는 총 51개소, 4236만2000㎡에 이른다.
시는 연구용역에서 초고령화, 저출산과 같은 미래 가족 및 인구구조의 변화와 기존 대규모 주택지에 대한 입지여건을 고려해 주거지 관리 방향을 도출할 계획이다.
아울러 세컨드카 증가와 기존 주거지 주차난, 교통유발시설 등을 감안한 광역적 교통개선 방향을 제시할 방침이다.
시는 도시관리방안 마련에 있어 지역주민 의견 수렴과 자치구·서울시 거버넌스(행정관리체계) 구축에 따른 논의의 장도 마련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는 포럼, 간담회, 토론회를 개최한다.
김학진 도시계획국장은 "지역의 도시환경과 시대적 패러다임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미래 지향적 도시관리방향을 정립해 합리적, 체계적 도시관리를 가능하게 하겠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최주은 기자 (jun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