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오찬미 기자] 위아래로 열고 닫히는 승강장 안전문(스크린도어)이 호남고속철도 논산역에서 첫 선을 보인다.
21일 한국철도시설공단에 따르면 공단은 호남고속철도 논산역에 상하개폐식 스크린도어(승강장안전문)를 오는 4월까지 시범설치한다. 이번 상하개폐식 시범설치는 한국교통연구원과 공동으로 추진한다.
논산역에 설치된 상하개폐식 승강장안전문 <사진=한국철도시설공단> |
상하개폐식 스크린도어는 1개 길이가 20m인 안전문이 위아래로 여닫히는 구조다. 좌우개폐식 스크린도어와 달리 출입문의 위치가 서로 다른 KTX, 새마을호, 무궁화호 열차 승강장에 적용할 수 있다. 지하철 역에 도입된 좌우개폐식 스크린도어는 열차 출입문 위치가 같아야 한다.
장애물을 다각도로 감지할 수 있는 3D 센서 기능도 대폭 강화됐다. 열림·닫힘 동작 중 경고 메시지를 제공해 끼임 사고 예방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유복 철도공단 수석연구원은 “4월 중 시범설치를 완료하고 1년 간 시범운영을 한 후 효과가 검증되면 확대 설치를 적극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오찬미 기자 (ohnews@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