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지유 기자] 서울 관악구에서 경기도 과천으로 이어지는 남태령 고개의 도로혼잡을 교통량 빅데이터로 분석해 해결하는 방안이 마련된다.

21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오는 22일 오후 2시 세종시에 있는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빅데이터를 활용한 도로정책' 워크숍을 개최한다.

이번 워크숍에는 국토부 도로국 전직원과 교통연구원 한상진 빅데이터연구소장, 카카오 황윤익 이사를 비롯한 외부전문가가 참석한다.

워크숍에서는 도로 혼잡을 해소할 수 있는 방안과 도로 정책이 앞으로 나가야 할 방향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전문가 발표 이후 질의응답을 한다.

우선 한장신 소장은 도로 이용자들의 휴대전화 이용패턴과 내비게이션 경로정보를 결합해 주요 혼잡구간을 분석한 내용을 발표한다.

이어 황윤익 이사가 카카오 택시 이용패턴을 분석해 대중교통 이용에 대한 문제점을 짚는다.

마지막으로 한국도로공사 양희문 팀장은 교통량, 구간별 소통정보, 휴게소 이용정보를 비롯한 각종 고속도로 정보를 활용한 사례를 소개한다.

국토부 김정렬 도로국장은 "그 동안 국토부는 교통 분야에서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수집하고 민간에도 공개하고 있으나 정책에 활용하는 것은 상대적으로 소홀하다는 지적이 있었다"며 "빅데이터를 활용해 현재의 교통 문제를 진단하고 실질적인 개선대안을 마련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자료=국토부>

[뉴스핌 Newspim] 김지유 기자 (kimji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