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옐런, 금리 정상화에 ‘엇박자’내는 시장 딜레마 봉착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그린스펀 수수께끼'와 유사…되레 금융 완화
금리 인상나서자 지속되는 달러 강세도 '주춤'

[시드니= 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미국 연방준비제도(이하 연준)가 이달 기준 금리를 인상했지만 금융시장이 오히려 금리 인하 때와 유사한 반응을 보이면서 재닛 옐런 의장의 머릿속을 복잡하게 하고 있다.

16일(현지시각) 자 블룸버그통신과 월스트리트저널(WSJ)은 기준 금리 인상에도 불구하고 올라야 할 미국 달러화와 국채 금리는 주춤하고 증시는 견실한 흐름을 보이는 등 의외의 반응들이 나오고 있다고 지적했다.

◆ 저, 지금 금리 인상한 거 맞죠?

재닛 옐런 연준 의장 <출처=AP/뉴시스>

모간스탠리와 골드만삭스가 발표한 지수에 따르면 연준의 금리 25bp 인상 결정 직후 달러와 채권수익률, 신용스프레드, 주가 등 전반적인 금융시장은 오히려 금리가 15bp 내릴 때와 같은 반응을 보였다.

얀 해치우스 골드만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금융상황지수(FCI)가 정책 발표날 14bp 정도 내렸는데 이는 한 차례 금리 인하 당시와 비슷한 수준”이라며 작년 12월 초 이후로 금리가 두 차례나 더 올랐지만 금융 여건은 그때보다 대폭 완화됐다고 설명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이러한 상황이 지난 2005년 2월 앨런 그린스펀 당시 연준 의장이 금리를 올렸는데도 미국채 장기물 수익률 하락세가 지속되고 주식시장이 랠리를 보여 나타난 이른바 ‘그린스펀의 수수께끼(Greenspan’s Conundrum)’와 비슷하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난제는 지난 2015년 빌 더들리 뉴욕연은 총재가 한 차례 지적한 바 있다. 그는 “금융 여건이 전혀 타이트해지지 않거나 조금 타이트해지는 데 그친다면 경제 전망이 크게 변화하지 않았다는 가정 하에 우리는 (긴축 행보를) 더욱 서둘러야 한다”고 말했다.

골드만삭스는 미국의 경기 회복 모멘텀과 지나치게 느슨한 금융 여건을 고려해 연준이 시장 예상보다 더 강하게 긴축 고삐를 죄야 한다는 입장이다. 따라서 앞서 9월과 12월 추가 인상이 있을 것이란 전망에서 오는 6월과 9월로 추가 인상 시점을 앞당겼다.

모간스탠리 이코노미스트들은 “간단히 말해 연준이 금융 여건을 타이트하게 만들려고 금리를 올리는 것인데 금융 여건이 타이트해지지 않는다면 더 많은 (긴축) 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금리인상하자 되레 하락한 금융여건지수 <자료=골드만삭스>

◆ 한물간 슈퍼달러

달러의 경우 금리인상 시 강세가 더 가속화돼야 하지만 이번에는 오히려 속도가 더뎌지고 있다.

연준 회의가 시작됐던 14일 이후 6개 주요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ICE달러지수는 1.1%가 떨어진 상태다. 지수는 지난 2012년 이후 매년 올랐고 랠리의 상당 부분은 2014년과 2015년 연출됐다.

WSJ는 달러 랠리가 둔화되고 있는 주요 원인은 글로벌 경제에서 경기 개선세를 보이는 곳이 더 이상 미국에만 국한되지 않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물론 연준이 금리 정상화를 서두를 만큼 미국 경제가 회복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유로존의 경우에도 미국보다 더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일본도 소폭이지만 물가가 다시 고개를 들고 있는 상황이다. 중국도 올 들어 현재까지 견실한 성장세가 관측되고 있다.

마누라이프 자산운용 박기수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테이퍼링(완화 축소)과 금리 인상 측면에서 나머지 국가들이 미국을 따라 잡으면서 달러는 매력을 잃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올해는 달러가 상승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달러화 강세 움직임이 수 년 동안 이어졌던 데 따른 피로감도 추가 랠리를 어렵게 하는 요인이라는 지적이다. 국제결제은행(BIS)에 따르면 물가상승률 등을 고려한 달러의 실질실효환율(REER)은 현재 5년과 10년 평균보다 높은 상황이다.

다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세제 개편에 나서 기업들이 본국으로 달러 송금에 나서게 된다면 달러가 다시 강세 흐름을 이어갈 가능성도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고 신문은 전했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시드니 특파원 (kwonji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Z폴드8 사전예약 美 30%↑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의 신형 폴더블폰 '갤럭시 Z폴드8'이 국내를 넘어 미국과 유럽, 일본 등 글로벌 시장에서 초반 흥행에 성공했다. 미국에서는 역대 폴드 시리즈 가운데 가장 빠른 사전예약 흐름을 보였고, 국내에서는 갤럭시 스마트폰 사상 최대 사전예약 기록을 새로 썼다. 이번 흥행에서 눈에 띄는 점은 단순한 판매량 증가를 넘어 구매층이 달라지고 있다는 것이다. 짧고 넓어진 '여권형' 디자인과 개선된 휴대성을 앞세운 폴드8이 기존 폴더블 마니아뿐 아니라 일반 바형 스마트폰 사용자까지 끌어들이고 있다. 중장년 남성 중심이던 소비자층도 10~30대와 여성으로 확대되면서 폴더블폰 대중화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갤럭시 Z폴드8 시리즈 [사진 = 뉴스핌DB] ◆ 美 30%·유럽 20%↑…한국선 144만대 '신기록' 10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 등에 따르면 갤럭시 Z8 시리즈는 미국에서 사전예약 첫 12일을 기준으로 역대 Z 시리즈 가운데 가장 많은 예약 판매량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가 공개한 미국 시장 판매 동향을 보면 갤럭시 Z폴드8과 폴드8 울트라의 합산 사전예약은 기존 폴드 시리즈 최고 기록보다 30% 증가했다. 특히 일반형 폴드8이 이동통신사와 유통업체 전체 사전예약의 절반 가까이를 차지하며 흥행을 이끌었다. 기존 플립 사용자들이 폴드로 이동하는 흐름도 뚜렷했다. 전작 출시 당시와 비교해 갤럭시 Z플립을 사용하다 폴드8 또는 폴드8 울트라를 사전예약한 고객은 3배 이상 늘었다. 기존 폴드 사용자뿐 아니라 다른 폼팩터의 스마트폰 이용자까지 폴드8으로 유입되고 있는 셈이다. 유럽에서도 전작을 웃도는 성적을 냈다. 출시 첫 11일간 Z8 시리즈 사전예약은 Z7 시리즈보다 20% 이상 증가했고, 삼성전자가 세운 사전예약 목표도 정식 출시 전에 넘어섰다. 일반형 폴드8이 전체 예약의 약 40%를 차지했다. 국내에서는 역대 최대 기록을 새로 썼다. 폴드8 울트라와 폴드8, 플립8은 7일간 진행된 사전예약에서 총 144만대가 예약됐다. 전작 폴드7·플립7 시리즈의 104만대보다 약 39% 증가한 규모로 역대 갤럭시 스마트폰 사전예약 가운데 가장 많다. 이 가운데 폴드8이 약 70%를 차지하며 전체 흥행을 주도했다. 갤럭시 Z 시리즈 출시 이후 분기별 예상 출하량 추이 [사진=카운터포인트리서치] 일본과 중국, 동남아시아에서도 폴드8을 중심으로 초기 수요가 몰리고 있다. 일본에서는 삼성전자 공식 온라인스토어에서 폴드8 256GB 모델의 상당수 색상이 품절됐다. NTT도코모·au·소프트뱅크·라쿠텐모바일 등 일본 4대 이동통신사가 모두 삼성 폴드 모델을 판매하는 등 유통 기반도 확대됐다. 중국에서는 폴드8이 티몰과 징둥닷컴에서 삼성전자 스마트폰 가운데 판매 순위 1위에 올랐다.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동남아에서도 폴드8을 중심으로 초기 수요가 나타나고 있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배송 지연도 발생하고 있다. 다만 인도에서는 폴드8 울트라가 사전예약의 약 60%를 차지하며 다른 주요 시장과는 다른 양상을 보였다. ◆ '아재폰' 벗어난 폴드…1030·여성까지 확산 이번 흥행에서 주목되는 부분은 판매량뿐 아니라 소비자층의 변화다. 그동안 폴드 시리즈는 대화면과 멀티태스킹, 업무 생산성을 중시하는 중장년 남성 중심의 제품이라는 인식이 강했지만 폴드8에서는 10~30대와 여성 고객의 유입이 두드러지고 있다. SK텔레콤에 따르면 국내 Z8 시리즈 사전예약 고객 가운데 기존 일반 바형 스마트폰 사용자는 약 62%로 전작보다 10%포인트 증가했다. 삼성닷컴 기준으로는 10~30대 구매 비중이 절반을 넘어섰으며, 이 연령대가 가장 많이 선택한 모델도 폴드8이었다. 특히 10~30대 여성의 폴드8 구매는 전작보다 두 배 이상 늘었다. ◆ 짧고 넓어진 '여권형' 통했다…업무용서 일상폰으로 폴드8의 달라진 디자인과 사용성이 소비자층 확대를 이끌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기존 폴드가 넓은 화면을 활용한 멀티태스킹과 업무 생산성에 무게를 뒀다면 폴드8은 무게와 두께를 줄이고 화면을 기존보다 짧고 넓게 만들면서 일상적인 스마트폰으로서의 사용성을 강화했다. 접었을 때는 일반 스마트폰에 가까운 형태로 사용할 수 있고 펼치면 넓은 화면으로 동영상과 소셜미디어(SNS), 웹서핑, 독서 등을 즐길 수 있다. 기존 폴드의 대화면이라는 장점을 유지하면서 휴대성과 콘텐츠 소비 경험을 동시에 개선한 것이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도 이 같은 변화를 폴드8 흥행의 주요 요인으로 꼽았다. 짧고 넓어진 본체가 휴대하기 편하면서도 독서와 동영상 시청, 웹 브라우징 등에 적합해 폴드8의 활용 범위를 넓혔다는 평가다. 실제 글로벌 시장에서 일반형 폴드8은 인도를 제외한 한국과 미국, 유럽, 일본, 중국, 동남아 등 대부분 지역에서 Z8 시리즈의 초기 판매를 이끌고 있다. 최고 사양과 카메라를 앞세운 폴드8 울트라보다 상대적으로 대중적인 폴드8에 수요가 집중되고 있다는 점에서 폴더블폰의 소비 기반이 넓어지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삼성전자의 갤럭시 Z8 시리즈 [사진 = 뉴스핌DB]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갤럭시 Z8 시리즈의 출시 첫해 출하량이 Z7 시리즈보다 두 자릿수 증가하고 Z6 시리즈와 비교하면 70% 이상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관건은 사전예약 이후 흐름이다. 초기 판매에는 보상판매와 할부, 사은품 등 출시 프로모션 효과가 반영돼 있다는 것이다. 또 애플의 폴더블폰 시장 진입이 예상되는 만큼 향후 글로벌 폴더블 시장의 경쟁은 한층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폴드8이 기존 폴더블 마니아층을 넘어 일반 스마트폰 사용자와 젊은층, 여성까지 소비자층을 넓힐 경우 삼성전자가 시장 주도권을 이어가는 데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syu@newspim.com 2026-08-10 11:07
사진
국방부, 용산 옛 청사서 첫 브리핑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정빛나 국방부 대변인이 10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 옛 청사에서 복귀 후 첫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정빛나 국방부 대변인이 10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 옛 청사 브리핑룸에서 복귀 후 첫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2026.08.10 gomsi@newspim.com 국방부는 윤석열 정부의 대통령실 용산 이전에 따라 2022년 합동참모본부 청사로 옮긴 뒤 약 4년 만에 옛 청사 복귀 절차를 밟고 있다. 지난달 21일부터 부서별 이전 작업을 시작했으며, 주요 부서와 출입기자실 등을 순차적으로 옮긴 뒤 장관실 이전을 끝으로 오는 14일쯤 작업을 마칠 계획이다. 국방부와 합참이 한 청사를 함께 쓰던 체제도 종료된다. gomsi@newspim.com 2026-08-10 11:3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