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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사드보복' 반영해 내달 성장률전망 또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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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금지 연말까지 지속되면 0.5%P 하락 가능성"

[뉴스핌=허정인 기자] 민간 경제연구소들이 2017년 우리나라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낮추고 있는 가운데 한국은행도 이 같은 행보에 동참할 것으로 보인다.

한은 고위관계자는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베이스라인(2.5%)보다 낮게 보고 있다”며 “4월 금융통화위원회 기자간담회에서 (하향 조정이) 반영된 수치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13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한은은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 하향 조정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드 배치에 따른 중국의 경제보복이 우리나라 성장률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했기 때문이다. 올 들어 세 번째 기준금리 결정일인 오는 4월 13일 이주열 총재가 성장률 전망치를 발표한다.

한은은 분기마다 연간성장률 전망치를 발표하고 있다. 가장 최근 전망치는 1월 25일에 발표한 2.5%다. 당시에도 한은은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의 2.8%에서 2.5%로 0.3%포인트 하향 조정했다. 최순실 게이트로 인한 민간소비심리 위축, 미국 신행정부의 정책 불확실성 등을 반영했다.

이번에는 중국의 사드보복이 우리경제의 발목을 잡을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투자은행인 크레딧스위스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중국의 관광금지 조치가 한 해 동안 지속되면 한국의 GDP성장률이 0.5%포인트 하락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크레딧스위스는 한국의 대(對)중무역 의존도를 근거로 꼽았다.

한국을 찾는 중국인 관광객은 연간 810만명 규모로 파악된다. 이 중 350만명이 단체여행객이다. 단체여행을 이용하는 중국인관광객이 1인당 평균 2080달러(한화 약 239만원) 지출하는 점을 고려할 때 총 손실액이 73억달러(한화 약 8조3950억원)에 달한다는 게 크레딧스위스의 논거다.

국내 기관들도 이와 분석을 같이한다. 올해 2.3% 우리경제가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던 현대경제연구원 역시 최근 보고서를 통해 “무역 측면에서 화장품 등 일부 대중 수출 품목에 피해가 나타나고 있고 투자 측면에서 중국에 진출한 국내 기업에 대한 영업제재 조치가 확대되고 있다”며 “특히 국내 관광산업 피해 확산이 우려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주원 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은 “올해 성장률이 (크레딧스위스의 전망과 같이) 0.5%포인트 감소가 나타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며 “제재조치가 전체 산업으로 확산되면 우리나라에 미치는 파급력이 상당할 것”이라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허정인 기자 (jeong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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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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