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양섭 기자] 시노펙스가 동남아시아 수처리 시장 공략을 위한 인도네시아 현지 정수시설 전문기업의 지분인수를 완료하고 동남아시아 정수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확보했다고 13일 밝혔다.
시노펙스는 인도네시아 현지에 정수시설 설치 및 운영관리하는 수처리 전문기업을 인수해 PT.SYNOPEX TIRTA INDONESIA(PT.STI)를 설립하고 공장단위의 고도정수설비사업을 시작했다. 또한 기존 업체에서 검토중인 막여과정수장 사업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공장단위 정수시설은 공장에서 근무하는 임직원들에게 음용수를 공급하기 위해 고도정수설비를 설치하고 이를 근로자에게 공급하는 수처리시스템이다.
시노펙스가 인수를 완료한 현지 인도네시아 수처리 전문기업은 10여년간 공장단위의 고도정수시설을 설치부터 운영 및 유지관리 노하우를 가진 정수시설 토탈솔루션 기업이다. 현지 업체 50여개 기업과 정수설비 100여개의 유지관리 계약을 맺고 수처리 사업을 전개해오고 있으며 급수인구는 약 15만 명이다.
시노펙스는 현지 수처리 전문 업체의 인수로 시너지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시노펙스는 멤브레인 정수설비의 핵심기술인 자체 개발한 멤브레인 필터와 시스템 기술을 모두 확보하고 있는 국내 유일의 기업이다. 해외시장 진출에 시노펙스 자체 멤브레인과 운영노하우를 접목한 기존 정수 시스템에서 처리하지 못한 바이러스 및 세균을 처리할 수 있는 단위 지역에 최적화된 이동식 및 정수설비 공급 및 운영할 예정이다.
인도네시아는 세계신흥시장 중 중요하게 떠오르는 국가 중 하나로 세계에서 5번째로 많은 인구(약 2억6천명)와 한반도의 9배에 달하는 국토면적을 보유하고 있어 환경사업의 기회가 무궁무진한 나라이다.
시노펙스는 국내에서 진행한 마을상수도 사업을 바탕으로 소규모부터 대규모 정수장까지 물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다 아울러 고도정수설비의 핵심인 필터와 멤브레인을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생산 및 연구개발하기 위해 필터공장과 기술연구소 설립을 계획하고 있다.
시노펙스 관계자는 “이번 인도네시아 PT.SYNOPEX TIRTA INDONESIA(PT.STI)를 통해 지역별 특성을 고려한 고객 맞춤형 고도정수 공정으로 철저한 현지화를 진행하고 이를 바탕으로 종합물전문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김양섭 기자 (ssup82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