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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시, 사드 여파 2Q까지 지속 전망"

기사입력 : 2017년03월06일 08:17

최종수정 : 2017년03월06일 08:17

[뉴스핌=우수연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국내증시에 사드(THAAD) 관련 여파는 오는 2분기까지 지속될 것으로 내다보면서 중국 소비주에 대한 선별적인 접근을 권고했다.

6일 김경환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국내 주식시장은 사드 논란에 대해 심리적인 부분과 실질적인 부분을 계속 분리해 갈 것"이라며 "당장 3월 탄핵 정국의 결론과 조기대선 가능성, 4-5월에는 미-중 정상회담 가능성 등 중국 관련 소비주를 중심으로 변곡점 기대가 높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2분기까지 중국 정부의 제재가 계속될 수 있어 탑다운 전략 측면에서 중국 관련 소비주보다는 시클리컬의 모멘텀이 우위라고 판단한다"며 "중국 관련 B2C 기업 보다는 B2B 관련 부품·소재·장비 기업이 상대적으로 유리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사드와 관련한 중국의 한국에 대한 제재강도는 총 4단계 중에서 2단계를 넘어서고 있다고 진단했다.

1단계는 비관세와 인허가 영역(화장품, 음식료, 2차전지)을 견제하고 채널을 차단(비자, 단체여행, 컨텐츠) 하는 것이며, 2단계는 재중 한국기업, B2C 기업에 대한 견제, 3단계는 금융자본 및 투자금 이탈, 장기플랜 재협상(일대일로, 한중FTA 등), 4단계는 무력 시위와 직접적인 수출입 통제 가능성 등의 순이다.

김 연구원은 "지난 1단계에서는 정부와 관영언론이 주도하고 민간이 무감각한 제재였다면, 2단계부터는 장기 선전 효과와 합쳐지며 민간 부문까지 동참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그는 "중국 정부의 공식적인 수입 제한 조치 등 가능성은 여전히 낮지만, 이미 시행하기 쉬운 비공식 제재(환경, 세무, 안전, 노무 등)와 자국 보호라는 빌미가 많다는 점에서 진출 기업에 대한 체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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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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