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박현주 회장 "해외기업 적극 M&A..미국 보호무역주의 우려"

기사입력 : 2017년03월02일 11:39

최종수정 : 2017년03월02일 11:39

"해외 보험사 M&A도 검토"

[뉴스핌=김양섭 기자]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이 적극적인 해외기업 인수·합병(M&A)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겠다고 강조했다.

<사진=김학선 사진기자>

박 회장은 지난 1일 미국으로 출장을 떠나면서 임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4차 산업혁명의 아이디어를 가진 회사와는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해외기업의 M&A에 동참해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제고에 일조하겠다"고 전했다.

그는 "초대형 IB를 넘어 글로벌 IB들과 경쟁하기 위해 저의 이해관계를 고려치 않고 리스크를 적절히 측정하면서 앞으로 나아가겠다"면서 "회사도 설립하고 M&A도 하고 트레이딩센터(Trading Center)도 미국이나 유럽에 만들어 많은 인재들이 미래에셋에서 꿈을 펼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미래에셋대우는 세계주요 국가에 IB 전문가도 배치할 계획이다. 박 회장은 "지친 영업맨들에게는 본사와 인사교류를 통해 재충전의 기회를 주겠다"면서 "현재 모든 지점에서 하고 있는 일이지만, 미국, 중국, 유럽, 인도, 브라질, 인도네시아 등 주요 국가 주식을 직접 매매할 수 있도록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운용사의 대체투자인력을 각국에 파견해 보다 안정적이고 창의성 있는 글로벌 펀드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글로벌 ETF 회사를 분사해 2017년 15조원에서 20조원을 달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보험사 해외 M&A도 검토 대상이다. 박 회장은 "올해 우수한 PCA 인재들과 한 가족이 된다. 전략도 있고 변액연금 수익률도 업계 최고인 새식구들과 함께 ‘연금 전문 1등 보험회사’로 거듭날 것"이라면서 "우리가 새로운 식구들에게 할 수 있는 것은 따뜻한 마음과 포옹이다. 그리고 해외에서 M&A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국내에선 태양광, 풍력 등 신재쟁에너지 등에 대한 대규모 투자를 검토중이다. 박 회장은 "한국을 오고 싶은 나라가 되도록 환경과 관광 인프라에 관심을 갖고 투자하겠다"면서 "사회 단체가 이해한다면 태양광과 풍력에너지를 포함해 스마트팜에도 대규모 투자를 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트럼프발 미국 보호무역주의에 대해선 우려를 나타냈다.

그는 "트럼프 당선 이후 세계는 전례가 없었던 보호무역주의와 미국발 민족 자본주의의 징후를 목도하고 있다"면서 "최대 강국 미국에서 나타나는 현상들은 지극히 우려스럽고, 미국 자체에도 많은 코스트를 유발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 국가가 개방성과 포용성을 버리고 폐쇄성과 배타성으로 나아갈 때, 로마 제국도 베네치안도 역사의 뒤편으로 사라지고 만다는 게 엄정한 교훈"이라면서 역사적 교훈으로 보면 미국은 이미 약해지고 있는 것 같다. 우리가 당연하다 여겼던 몇 가지 명제들이 무너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박 회장은 미국 LA, 미네소타, 뉴욕을 거쳐 브라질, 유럽을 들러보고 이슈를 점검할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김양섭 기자 (ssup825@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7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