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도르, NFL출신 맷 미트리온과 복귀전... UFC 아닌 벨라토르 데뷔 이유는 한국계 대표. <사진= KBS N스포츠> |
효도르, NFL출신 맷 미트리온과 복귀전... UFC 아닌 벨라토르 데뷔 이유는 한국계 대표
[뉴스핌=김용석 기자] 효도르가 오늘 복귀전을 펼친다.
예멜리아넨코 효도르는 1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열리는 벨라토르(Bellator MMA) 172 대회에서 헤비급 강자, 맷 미트리온과 맞대결을 치른다.
효도르가 붙게 될 맷 미트리온은 미식축구리그 NFL에서 선수로 활동하다 종합 격투기로 전향한 선수다. 이 선수 역시 UFC를 거쳐 벨라토르로 합류했다. 195cm에 115kg, 리치 201cm의 미트리온은 스피드까지 갖췄다.
특히 미트리온은 11차례의 승리 중 10번이 KO승이다. 타격전에서 거리 감각이 워낙 좋은데다가 펀칭 스피드가 빠르다. 미트리온은 스피드와 결정력을 갖췄다는 점에서 효도르와 닮았다.
효도르는 2016년 자신의 고국 러시아에서 고별전을 치른 후 UFC 복귀 등을 논의 했으나 최종 선택은 벨라토르 무대였다. 벨라토르는 2008년 미국에서 출범한 메이저 종합 격투기 대회로 그의 선택에는 벨라토르 대표 스캇 코커의 역할이 결정적이었다.
스캇 코커는 어미니가 한국인 혈통이다. 서울 이태원에서 초등학교를 다니다 가족과 함께 미국으로 건너가 격투기 프로모터로 성공을 거둔 입지전적 인물이기도 하다. 스캇 코커는 손대는 대회마다 성공시키며, 선수들과의 유대관계는 물론 평판도 좋다.
스캇 코커가 발굴한 선수들의 면면도 화려하다. 론다 로우지, 크리스 사이보그, 타이론 우들리, 다니엘 코미어, 루크 락홀드 등이 그가 만든 종합 격투기 대회 ‘스트라이크포스’를 통해 이름을 알렸다. 효도르 역시 스트라이크포스에서 활약한 후 대스타로 성장했다.
이날 효도르의 복귀전 이외에도 4경기가 더 준비되어 있다. 조쉬 톰슨, 칙 콩고, 조쉬 코스첵 등도 출전한다.
라틴어로 ‘전사’라는 뜻의 벨라토르는 2008년 출범 이후 명실공한 세계 정상급 메이저 종합 격투기 단체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대회는 19일 오전 11시부터 KBSN Sports와 my K를 통해서 독점 생중계된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