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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논, '보급형 시장' 집중 공략...상반기 4종 출시

기사입력 : 2017년02월16일 10:52

최종수정 : 2017년02월16일 10:52

미러리스 등 상반기 신제품 4종 출시…작년보다 2배 확대

[뉴스핌=황세준 기자] 국내 카메라 시장 통합 1위를 노리는 캐논이 올해 상반기 미러리스 카메라 등 보급형 시장을 겨냥한 신제품을 잇따라 선보인다.

캐논코리아컨슈머이미징(사장 강동환)은 16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전략발표회를 열고 올해 상반기 중 미러리스 카메라 'EOS M6'. 하이엔드 콤팩트 카메라 '파워샷 G9 Mark II', 보급형 DSLR 카메라 'EOS 800D' 및 ''EOS 77D'를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모델들이 캐논의 올해 상반기 신제품들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캐논코리아컨슈머이미징>

이 회사는 지난해 전략발표회에서 플래그십 DSLR과 중급형 DSLR 등 2종을 공개했다. 미러리스와 콤팩트 카메라는 포함하지 않았다. 하지만 올해는 라인업을 2배로 늘리고 보급형 시장을 집중 공략한다는 전략을 소개했다.

특히 캐논은 지난해 11월 미러리스 카메라 'EOS M5'를 선보인데 이어 후속모델인 M6를 올해 상반기에 조기 출시한다. 이는 경쟁사인 소니 견제를 위한 행보다. 국내 카메라 시장은 과거 캐논이 DSLR 1위, 소니가 미러리스 1위 구도였으나 지난해부터 통합 1위 자리를 놓고 두 회사간 경쟁 중이다. 

강동환 사장은 "지난 30년간 글로벌 렌즈교환식 카메라 시장을 선도해 온 캐논은 사진 대중화에 기여해 왔다"며 "이번 신제품에는 캐논의 혁신 기술력이 탑재된 만큼 사용자 누구나 최신 기술을 만끽할 수 있는 해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첫 출격하는 제품은 '파워샷 G9 Mark II'다. 16일 출시한 이 제품은 2100만화소의 1인치 이미지센서를 장착했다. 두께는 3.13cm고 무게는 182g이다. 가격은 47만9000원이다.

다음달에는 'EOS 800D'와 'EOS 77D'가 나온다. 두 제품은 2420만화소의 이미지센서를 탑재했고 0.03초만에 자동초점을 잡는다. ISO 감도는 100-25600까지 지원해 빛이 부족한 야간 촬영이나 실내 촬영에서도 흔들림 없는 사진 촬영이 가능하다. 또 'HDR 동영상 모드'를 지원해 일출이나 역광에서도 고른 밝기의 장면을 만들어 낸다. 가격은 미정이다.

4월에는 EOS M6’가 출격한다. 이 제품은 카메라 입문자도 손쉽게 고품질 이미지와 흔들림 없는 동영상을 촬영할 수 있는 기능을 탑재했다. 이미지센서 화소수는 2420만개고 초당 최대 9장의 연속 촬영을 할 수 있다. ISO 감도는 최대 25600까지 지원한다.

아울러 'EOS M6'는 퀵 컨트롤 다이얼, 노출 보정 다이얼, 컨트롤러 휠 등 직관적인 촬영을 돕는 조작부를 채택했다. 제품 후면에는 풀 터치 LCD 액정을 탑재해 촬영한 사진을 확대하거나 조리개 값 등 촬영 설정을 변경할 수 있다. 가격은 미정이다.

 

[뉴스핌 Newspim] 황세준 기자 (hsj@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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