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신용카드사, 대선이 두렵다..또 수수료율 인하?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관련 법안 4개 발의..."고객 서비스 여력 줄어들 가능성"

[뉴스핌=이지현 기자] 조기 대통령선거가 예상되면서 카드사들이 전전긍긍하고있다. 가맹점 수수료율 인하와 같은 포퓰리즘 공약이 다시 등장할 수 있어서다. 이미 지난해 가맹점 수수료율이 인하됐지만, 정치권에서는 꾸준히 수수료율을 추가 인하하라는 주문을 하고 있다. 관련 법안이 4건이나 국회에 제출돼있다. 

카드사들은 수수료율을 인하하면 개별 가맹점에 돌아가는 이익은 크지 않은 반면, 카드사가 고객에게 서비스할 수 있는 여력은 줄어드는 역효과도 있다고 주장한다. 

10일 국회 의안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1년간 가맹점 수수료율 인하와 관련된 법안이 4건 발의됐다.

앞서 지난해 1월 연매출 2억원 이하 영세가맹점은 가맹점 수수료율이 1.5%에서 0.8%로, 2억~3억원의 중소가맹점은 2.0%에서 1.3%로 인하됐다. 이미 가맹점 수수료율이 인하됐음에도, 영세 상인들에 대한 추가 인하나 수수료 면제 등의 내용이 지속적으로 발의된 것.

이원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우대 수수료율을 적용받는 가맹점의 연간 매출액 기준을 높이고, 우대 수수료율을 더 인하하는 법안을 냈다. 박주민·이학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각각 택시 종사자나 요양기관 등 일부 업종에 대해 우대 수수료율을 적용하거나 수수료를 아예 면제하는 내용의 법안을 발의했다. 

이들 법안은 아직 본격적으로 논의 테이블에 오르지 않았지만 조기대선과 함께 이슈로 제기될 가능성이 있다. 올해 카드사들이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의 이익을 거두자, 여력이 있으니 더 내려도 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것. 하지만 카드사들은 인력구조조정 등 비용 절감 효과라며 난색을 표하고 있다. 

한 카드업계 관계자는 "수수료율 인하 법안은 서민층에 대한 지원을 늘리겠다는 명분으로 나오기 때문에 여야 어디에서도 이를 반대하는 곳이 없다. 전형적인 포퓰리즘 공약"이라면서 "특히 지난해 가맹점 수수료율 인하에도 카드사들이 비용 절감으로 수익을 유지하자 수수료율 인하 여력이 더 있다고 보는 것 같다"고 말했다.

금융당국은 지나친 수수료율 인하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보면서도 정치권의 움직임을 막을 묘수가 없다는 입장이다. 지난 2015년 수수료율 인하 의견이 처음 제기됐을 때 당국에서는 개별 가맹점과 카드사 간 계약관계에 개입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입장이었다. 하지만 같은해 말 가맹점 수수료율 인하안을 발표했다.

문제는 이같은 수수료율 인하가 영세중소 가맹점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가 하는가이다. 전문가와 카드업계에서는 이같은 수수료율 인하가 가맹점에게도 큰 도움이 되지 못할 뿐만 아니라 오히려 일반고객에 대한 혜택을 줄이는 요소로 작용한다는 입장이다.

한 카드사 관계자는 "가맹점 수수료율 인하로 수수료 수익이 줄어든 카드사들은 수익을 지키기 위해 일반 카드 사용 고객들에게 돌아가던 혜택을 줄일 수밖에 없다"며 "결국 가맹점 고객보다 더 많은 수의 일반 고객들이 피해를 입게 되는 셈"이라고 말했다.

김상봉 한성대학교 경제학과 교수도 '뉴 패러다임이 필요한 카드 가맹점 수수료 정책' 보고서에서 "가맹점 수수료 인하로 카드사의 순이익은 감소하고 있고, 소비자는 효용 증가를 느끼지 못하고 있다"며 "정책 변화로 인해 사회적인 후생이 나아지지 않았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현재와 같이 고정요율을 결정하는 정책보다는 장기간에 걸쳐 가맹점시장에서 경쟁구도를 만들어야 한다"며 "가맹점의 카드 선택권을 확보하거나, 가맹점 수수료율 산정에 대한 구조적인 변화가 필요해 보인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이지현 기자 (jh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최태원, 재상고…대법서 재심리 [서울=뉴스핌] 백승은 기자 =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에게 9440억원의 재산분할금을 지급하라는 서울고법 파기환송심 판결에 불복해 대법원에 재상고했다. 최 회장 측은 14일 오후 늦게 법원에 상고장을 제출했다. 최 회장 측은 "최태원 회장은 여러 사정을 고려해 고심 끝에 상고장을 제출했다"며 "주주들과 그룹 경영에 대한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겠다는 자세로 향후 절차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24일 서울고법 가사1부(재판장 이상주)는 최 회장과 노 관장의 재산분할 파기환송심 선고기일을 열고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9440억원과 판결 확정 다음 날부터 지급일까지 연 5%의 이자를 지급하라"고 선고한 바 있다. 재산분할금 9440억원 기준 지연이자는 1년에 약 472억원이다. 한 달로 환산하면 약 39억3300만원, 하루 기준으로는 약 1억3000만원에 달한다. 민사소송법상 상고·재상고 제기 기간은 판결서가 송달된 날부터 14일이다. 이 사건의 파기환송심 판결서는 지난 1일 0시 양측에 송달됐는데, 송달 당일을 기한 계산에 포함하면 재상고 기한은 14일 오후 11시 59분까지였다. 최 회장 측의 재상고 결정에 따라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지급해야 할 재산분할 등의 파기환송심 판결은 확정되지 않고 대법원에서 다시 심리된다. 대법원은 파기환송심이 앞서 제시한 법리와 취지를 충실하게 반영했는지, 재산분할 비율 산정 과정에 법리 오해 부분은 없는지 등에 대해 심리할 방침이다. 대법원 판단 전까지 파기환송심 판결은 확정되지 않는다. 한편 두 사람은 노 관장이 미국 시카고대 유학 중 인연을 맺고 1988년 청와대 영빈관에서 결혼해 슬하에 세 자녀를 뒀다. 다만 최 회장이 2015년 한 일간지에 혼외 자녀의 존재를 공개해 파경 사실을 알렸다. 이후 2017년 7월 이혼 조정을 신청했지만 결렬됐다. 이듬해인 2018년 노 관장을 상대로 이혼소송을 제기하자 노 관장도 이혼에 응하겠다며 2019년 12월 맞소송했다. 1심 재판부는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재산분할로 현금 665억원과 위자료 1억원을 지급하라'고 판단했지만 양측 모두 불복했다. 반면 2심 재판부는 최 회장이 보유한 주식회사 SK 지분도 재산분할 대상이라고 보고 재산분할 수준을 대폭 늘어난 1조3808억원으로 판단했다. 위자료 역시 크게 늘어난 20억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노 관장의 아버지인 노태우 전 대통령의 '300억원 비자금'이 SK그룹 성장에 상당 부분 기여한 점, 노 관장의 가사와 자녀 양육 등이 가정에 기여한 부분이 있다고 본 결과다. 지난해 10월 대법원은 위자료 20억원은 확정했지만, 재산분할은 파기환송하고 서울고법에 돌려보냈다. 노 전 대통령의 비자금은 불법 자금이라 노 관장의 기여로 평가할 수 없다고 봤다. 파기환송심 재판부도 이런 판단을 유지했다. 100wins@newspim.com 2026-08-15 00:04
사진
美 AI 기업들, 사용료 파격 인하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오픈AI, 앤스로픽 등 미국의 선도적 인공지능(AI) 기업들이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중국산 AI 모델의 추격을 저지하기 위해 잇따라 대규모 가격 인하에 나섰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14일(현지시간)  데이터 분석 업체 실리콘 데이터(Silicon Data)의 토큰 가격 지수를 인용해, 7월 중순 이후 미국 주요 AI 기업들이 고객에게 부과하는 모델 이용 가격이 25% 가까이 급락했다고 보도했다. 이 같은 '가격 전쟁'은 문샷, 딥시크 등 중국 AI 개발사들이 저렴하고 성능이 뛰어난 모델을 앞세워 실리콘밸리부터 유럽에 이르기까지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확대하는 가운데 발생했다. 클로드 페이블 로고 [사진=블룸버그] 최근 오픈AI는 자사 모델 중 "가장 빠르고 경제적인" 'GPT-5.6 루나(Luna)'의 이용 가격을 80% 전격 인하했다. 입력 토큰당 가격은 100만 개당 1달러에서 0.20달러로, 출력 토큰은 6달러에서 1.20달러로 크게 낮췄다. 앤스로픽 역시 최상위 모델인 '페이블(Fable) 5'의 절반 가격에 이용할 수 있는 '클로드 오퍼스(Opus) 5'를 출시했다. 입력 100만 토큰당 5달러, 출력 25달러 수준이다. 앤스로픽은 당초 오는 9월 예정됐던 '소넷 (Sonnet) 5' 모델의 가격 인상 계획도 철회했다. 미국 빅테크의 이 같은 행보는 최고 성능 중심의 독점형(proprietary) AI 경쟁에서 '가격 대 성능비' 중심의 시장 방어로 전략이 수정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오픈AI와 앤스로픽이 기업 고객의 요금제를 기존 '정액제'에서 실제 컴퓨팅 자원 소비량에 따라 부과하는 '사용량 기반 요금제'로 전환하면서 기업들의 AI 비용 부담이 급증한 점이 원인이 됐다. 이에 도어대시, 에어비앤비 등 주요 기업들은 AI 지출 한도를 설정하거나, 비용 절감을 위해 오픈소스로 공개된 중국산 AI 모델을 적극 도입하기 시작했다. 중국산 오픈 모델들은 자유롭게 다운로드해 수정할 수 있어 비용 효율성이 높다. 시장에서는 조 단위 달러 가치로 기업공개(IPO)를 준비 중인 미국 AI 기업들이 천문학적인 투자 비용 대비 수익성을 증명해야 하는 상황에서, 고객 이탈을 막기 위해 수익성 악화를 감수하고 가격을 내린 것으로 보고 있다. 웹 호스팅 제공업체 호스팅어(Hostinger)의 만타스 루카우스카스 AI 기술 책임자는 "미국 AI 기업들이 최상위 프리미엄 모델의 가격은 유지한 채, 허리가 되는 중급 모델의 가격을 낮춰 시장을 방어하고 있다"며 이번 가격 변동은 미 빅테크들이 자사의 가장 선도적인 모델 가격을 지켜낼 수 있는지 시험하는 "첫 번째 진짜 시험대"라고 분석했다. wonjc6@newspim.com 2026-08-14 14: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