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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오전 10시 24분께 부산 기장군 정관신도시에 전기를 공급하는 업체인 '정관에너지'에서 고압변압기(154㎾) 1대가 폭발하면서 불이 났다. <사진=부산소방본부 제공> |
[뉴스핌=황수정 기자] 정관 신도시 정전 발생 7시간만에 전기가 공급됐다.
9일 변압기 폭발 사고로 종일 정전 사태를 빚었던 부산 기장군 정관 신도시에 오후 5시50분부터 단계적으로 전기공급이 재개됐다.
정관 신도시 아파트와 상가 등 2만2803가구 전체에 전기공급이 끊겨 정전이 된 지 7시간여 만이다.
전기공급 사업자인 '부산정관에너지'는 이날 오후 5시50분 12개 송전 선로 가운데 2개 선로에 우선 전기 공급을 시작했다. 전력 수요가 한꺼번에 몰리면 '블랙아웃' 우려가 있어 단계적으로 전기를 공급하는 것.
부산정관에너지는 오후 6시30분에는 신도시 전체에 전기공급을 재개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지만 전기 사용량이 급증하면서 정상화 속도가 늦어졌다.
이날 오후 6시20분쯤 전기선로 12개 중 10개 복구됐고, 1시간 뒤 전체 선로가 복구됐다. 이어 오후 7시30분 쯤에는 정관읍 내 전 교통신호기가 정상적으로 복구됐다.
한편, 이날 정관 신도시 정전사태는 오전 10시24분쯤 정관 신도시에 전기를 공급하는 부산정관에너지에서 고압변압기(154kW) 1대가 폭발하면서 시작됐다.
사고가 난 업체는 한전에서 14만5000v의 전기를 공급받아 2만2900v로 변압해 정관 신도시에 공급하고 있으며, 정관산업단지는 한전에서 직접 전기를 공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뉴스핌 Newspim] 황수정 기자(hsj121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