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최대 실적 게임빌·컴투스, 올해는 '대작'으로 승부

기사입력 : 2017년02월09일 08:34

최종수정 : 2017년02월09일 08:52

게임빌, 10년 연속 매출 증가 기록, 당기순이익 사상 최대
컴투스, 매출·영업익·당기순이익 모두 역대 최고 기록
4분기 실적은 양사 모두 '악화'... 올해 출시 예정 신작 중요

[뉴스핌= 성상우 기자] 지난 2013년 한지붕 두가족이 된 게임빌·컴투스가 지난해 나란히 '역대 최대'실적을 달성했다. 매출과 당기순이익 모두 최고치를 기록하며 규모 확장과 수익성 향상에 성공했다. 

다만 4분기 실적에서는 위기징후가 포착된다. 이에 양사는 오랜 기간 공들여 개발한 기대작들의 올해 출시로 지속 성장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게임빌은 지난해 연간 매출액 1623억원, 영업이익 46억원, 당기순이익 297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컴투스도 같은날 매출 5156억원, 영업이익 1937억원, 당기순이익 1510억원의 지난해 연간 실적을 발표했다.

게임빌 연간 실적 <자료=게임빌>

양사 모두에게 사상 최대 실적이다. 게임빌의 경우 매출과 순이익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히, 매출은 10년 연속 상승했다. 컴투스는 매출, 영업이익, 순이익 모두 창사 이후 최고 기록이다.

연간 실적만 본다면 더할 나위 없는 성적이지만 4분기를 기준으로 하면 얘기는 달라진다. 양사 모두 수익성이 전년 대비 악화 내지는 정체를 나타내고 있기 때문이다. 

게임빌은 4분기 매출,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모두 악화됐다. 분기 매출은 392억원으로 전년 대비 4% 감소했고 당기순이익도 32억원으로 15% 감소했다. 영업손실은 23억원을 기록, 적자전환 했다.

컴투스는 4분기 매출 1357억원, 영업이익 442억원, 당기순이익 357억원을 기록했다. 매출과 당기순이익이 전년 대비 소폭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7% 감소했다. 지난해 연말로 오면서 상승세가 한풀 꺾인 모양새다.

컴투스 연간 실적 <자료=컴투스>

이는 지난해 주목할 만한 신작이 없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게임빌은 신작 흥행 실패와 대형 신작 부재에 시달렸고 컴투스 역시 서머너즈워에 의존했던 측면이 있다. 사업 모멘텀은 연말로 갈수록 힘을 잃어가는 모양새였다. 이에 따라 양사의 올해 신작 출시 계획 및 성장 전략은 더욱 중요한 의미를 갖게 됐다.

게임빌은 올해 신작 출시 계획을 크게 전략RPG(역할수행게임)와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두 축으로 나눴다. 전략RPG로는 '워오브크라운'이 상반기 최고 기대작으로 출시를 앞두고 있고 MMORPG로는 2년전부터 자체개발 해온 '로열블러드'가 하반기 중 출시 예정이다. 글로벌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RPG 장르 비중이 점차 커지고 있는 추세를 고려, RPG 핵심장르를 집중 공략하겠다는 전략이다.

또다른 기대작으로는 온라인게임 '아키에이지' IP를 활용한 '아키에이지 비긴즈'와 MMORPG '프로젝트 원' 등이 있다.

송재준 게임빌 부사장은 "2016년은 올해를 위한 '준비기간'이었다"며 "올해는 대작들이 많아 기대해도 좋다. 게임산업 전체 성장률을 상회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 '로열블러드'와 관련 "우리의 MMORPG는 아시아뿐만 아니라 서구까지 타겟"이라며 "'이벤트 드리븐' 방식 등 서구 유저들이 매력 느낄만한 요소들이 많아 글로벌 흥행을 기대 중"이라고 밝혔다.

컴투스는 '서머너즈워'를 다시 앞세웠다. 서머너즈워는 올해 1분기 누적매출 1조 달성을 앞두고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 모바일RPG 중 1위를 유지하는 등 여전히 인기를 유지하고 있는 서머너즈워를 지속적으로 유지 및 확대시켜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40여명의 MMORPG 전문가들을 영입해 15개월째 개발 중인 서머너즈워 MMORPG는 '비장의 무기'다. 원작 서머너즈워의 핵심 요소인 '전략성'을 그대로 옮겨와 타 MMORPG 대비 차별성을 확보했다. 아울러, 신규장르인 샌드박스(SandBox) 게임 '댄스빌' 출시 계획을 밝히며 국내 게임 시장에 새로운 장르를 이식할 것임을 예고했다.

서머너즈워 MMORPG <사진=컴투스>

이용국 컴투스 부사장은 "서머너즈워는 올해도 계속적 성장이 기대된다"며 "글로벌 개발 경쟁력 제고를 위해 전체 인력 중 개발 인력 비중을 80%로 유지하는 방향성도 계속 가져갈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 사업 전망과 출시 일정과 관련해서는 "출시 일정은 차질 없을 것"이라며 "오늘 발표한 게임들은 과감한 선택과 집중에 의한 것이다. 세계적 흥행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성상우 기자 (swse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유심보호 서비스, 어떻게 가입하나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SK텔레콤이 해킹 피해 발생 시 100% 피해 보상을 약속한 유심보호서비스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SK텔레콤은 27일 '대고객 발표문'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가입할 수 있는 유심보호서비스에 가입해 달라"며 "이 서비스로 해킹 피해를 막을 수 있으니 믿고 가입해 달라. 피해가 발생하면 SKT가 100% 책임지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27 일 서울시내 SK텔레콤 대리점을 찾은 고객들이 유심 카드를 교체 예약을 위해 대기하고 있다.SK텔레콤은 오는 28일 오전 10시부터 가입자들에게 유심(eSIM 포함) 무료 교체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2025.04.27 gdlee@newspim.com SK텔레콤에 따르면 유심보호서비스는 유심교체와 동일한 피해예방 효과를 가지고 있다. SKT가 안전성을 보장하는 서비스로 이날 오후 6시 현재까지 총 554만명의 고객이 가입했다. 유심보호서비스는 지난 2023년 불법 유심복제로 인한 피해를 차단하기 위해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와 협력과정에서 개발됐다. 고객의 유심 정보를 탈취, 복제하더라도 타 기기에서 고객 명의로 통신서비스에 접속하는 것을 차단한다. 유심보호서비스는 3가지 방법으로 가입할 수 있다. 첫 번째는 SK텔레콤의 홈페이지 티월드를 통한 가입이다. 웹과 모바일웹을 통해 부가서비스, 안심/보험, 유심보호 서비스의 순서대로 클릭하면 된다. 네이버나 구글에서 '티월드 유심보호서비스'를 검색해도 바로 들어갈 수 있는 페이지가 나온다. 27일 오후 한 때 대기시간이 발생하기도 했지만 오후 8시 50분 현재 대기 없이 이용할 수 있다.  두 번째 방법은 고객센터를 통한 방법이다. SK텔레콤 이용자가 휴대전화로 지역번호 없이 114를 누르면 고객센터로 연결돼 가입할 수 있다. 마지막 방법은 지점과 대리점을 통한 가입이다. SK텔레콤 지점이나 대리점을 방문하면 유심보호서비스에 가입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가입자 전원을 대상으로 유심보호서비스 가입을 권장하는 문자 메시지를 순차 발송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오는 28일부터 시작되는 유심카드 무료교체를 위해 유심카드 100만개를 준비했다. SK텔레콤은 현장에 고객들이 몰릴 것을 대비해 예약 서비스를 이용해줄 것과 함께 대리점과 지점 직원들에게 고객에 유심보호서비스 가입을 권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유심보호서비스가 유심카드 교체에 준하는 서비스인 만큼 적극적인 가입 권장을 한다는 계획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유심카드 물량을 최대한 확보하고자 하며 그럼에도 사람이 몰리는 경우에는 상황에 따라 재고가 부족할 수 있다"며 "재고가 부족할 경우에는 예약을 해 재방문할 수 있도록 권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미 시행 중인 유심보호서비스에 가입한다면 강회된 비정상인증시도 차단(FDS: Fraud Detection System) 조치와 함께 유심카드 보호에 준하는 보안조치를 받을 수 있다"며 "유심카드 교체를 하지 못하더라도 유심보호서비스 가입하고 추후 안내를 통해 유심교체를 받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origin@newspim.com 2025-04-27 21:07
사진
트럼프 주니어 재계 누구 만나나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한국과 미국간 상호관세 협상이 진행중인 가운데,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남인 트럼프 주니어가 다음 주 방한해 삼성과 현대차 등 주요 그룹 회장들과 만날 예정이다. 트럼프 주니어는 정용진 신세계 회장의 초청으로 방한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25일 재계에 따르면 트럼프 주니어는 오는 30일 1박 2일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 정용진 회장을 비롯 재계 주요 총수들과 면담을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 회장은 트럼프 정부와의 소통을 위한 가교 역할을 해달라는 재계의 요청에 따라 평소 교분이 두터운 트럼프 주니어를 초청했다고 한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 참석을 위해 지난 1월 18일(현지시간) 워싱턴을 찾은 신세계그룹 정용진 회장(가운데)이 트럼프 주니어(왼쪽)와 만나 부인 한지희씨(오른쪽)를 소개 후 반갑게 사진을 찍었다. [사진=신세계그룹] 앞서 정용진 회장은 지난해 12월 당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과 회동한데 이어 1월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에도 참석했다. 트럼프 주니어와는 지난 2015년 국내 한 언론의 행사장에서 처음 만난 것으로 전해졌다. 재계에선 삼성과 SK, 현대차, LG 등 4대그룹은 물론 한화와 GS, HD현대중공업 등 10대그룹 주요 총수들이 트럼프 주니어와의 면담에 나설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미국 사업 비중이 큰 자동차와 반도체, 철강, 에너지, 조선, 방산 관련 기업들의 총수가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이 우선 일정을 조율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허태수 GS그룹 회장,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 등도 면담을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tack@newspim.com 2025-04-25 15:0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