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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핫!이슈] 트럼프 손녀 중국어 노래, 마화텅 황금홍바오 발송, 中 최초 독자개발 항모 산둥함

기사입력 : 2017년02월03일 14:56

최종수정 : 2017년02월03일 16:49

[뉴스핌=홍성현 기자] 바이두, 소후닷컴 등 중국 대형 인터넷 포탈과 웨이보, 위챗 등 주요 SNS에 등장한 인기 검색어 및 신조어를 통해 이번 한 주(1월30일~2월3일)동안 14억명 중국인들 사이에 화제를 불러일으킨 이슈들을 짚어본다.

<출처=이방카 트위터 화면>

◆ 트럼프 손녀 아라벨라, ‘중국어 노래’로 새해 인사 화제

지난 2일, 트럼프 대통령의 딸 이방카가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동영상이 온라인을 뜨겁게 달궜다. 동영상의 주인공은 이방카의 딸 아라벨라. 영상에는 이 다섯 살 소녀가 중국 노래 ‘신녠하오(新年好)’를 중국어로 부르는 모습이 담겼다.

영상 속 아라벨라는 한 손에 동물 모양의 중국 전통 공예품을 들고 중국어 노래를 부르고 있다. 노래가 끝난 후에는 손키스를 날리고 허리를 굽혀 인사하는 등 깜찍한 ‘무대매너’까지 선사한다.

이방카는 이 영상을 트위터에 첨부하며 새해를 축하하는 글을 남겼고, 특히 마지막 네 글자를 중국어(新年快乐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로 마무리하며 깊은 인상을 남겼다.

바로 전 날인 1일에는 딸과 함께 주미 중국대사관 ‘춘제 중국문화의 밤’ 행사에 참석했던 이방카. 이날도 이방카의 딸 아라벨라는 자신의 중국어 실력을 귀엽게 뽐내며 미중 양국 매체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행사 당시 중국문화에 관심을 보였던 아라벨라는 중국어로 ‘토끼(兔子)’를 외치며, 토끼모양 젠즈(剪紙 중국 민간 공예로 사람·사물의 형상을 종이로 오리는 것)를 달라고 요구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아라벨라의 중국어 실력이 보도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트럼프 대통령 당선 이후 중국어로 당시(唐詩)를 낭송하는 동영상이 중국에서 화제가 됐던 것. 당시 중국에서는 아라벨라의 영상에 큰 관심을 보이며 미국 부유층 자제들의 중국어 배우기 열풍을 집중 보도하기도 했다.

**관련영상 URL: http://v.ifeng.com/news/world/201702/01624f74-2939-4f6d-baa0-c2136cfb16bb.shtml

마화텅 “아직도 현금 홍바오 쓰니? 나는 '황금' 홍바오 쏜다!”

마화텅 회장이 발송한 황금홍바오 <사진=바이두>

텐센트 마화텅(馬化騰) 회장이 이번 춘제(春節 설)에 지인들에게 보낸 독특한 홍바오(세뱃돈)가 화제다. 이 홍바오는 다름 아닌 ‘황금 홍바오’! 마 회장이 발송한 ‘황금 홍바오’ 캡쳐 화면은 춘제 연휴 동안 위챗(웨이신) 모멘트(朋友圈)를 뜨겁게 달궜다.

지난 2014년 춘제 당시, 중국 최초로 모바일 홍바오를 출시하며 ‘모바일 홍바오 주고받기’라는 새로운 춘제 문화를 만들어 냈던 텐센트. 이번에는 홍바오에 ‘황금빛’을 더했다.

내부 테스트 중인 것으로 알려진 이 ‘황금 홍바오’는 텐센트가 중국 공상은행(工商銀行)과 손잡고 만든 서비스로, 기존 모바일 홍바오의 ‘현금’ 대신 ‘황금’을 주고받는 홍바오라고 생각하면 이해하기 쉽다.

현금 홍바오와 가장 큰 차이는 황금이기 때문에 시세가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이다. 위챗 계정 소유자는 모두 황금 홍바오를 수령할 수 있으며, 위챗 ‘텅쉰웨이황진(騰訊微黃金)’ 공식계정에서 일련의 동의를 거치면 수령한 황금 홍바오 내역을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올해 춘제에는 위챗 모바일 홍바오 이용량이 76%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29일 중국 매체 21스지징지바오다오(21世紀經濟報道) 보도에 따르면, 올해 텐센트 위챗을 통해 발송한 홍바오는 142억건으로 전년 대비 75.7% 증가, 서비스 출시 이래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 중국 최초 독자개발 항공모함 ‘산둥’ 깜짝 공개

1월 30일, 중국의 최초 독자개발 항공모함이 깜짝 공개됐다. 건조에 2년 9개월의 시간이 소요된 이 항공모함의 이름은 ‘산둥(山東)’. 최초의 중국 순수 기술로 만들어진 항공모함이어서 더욱 화제가 되고 있다.

2012년 9월, 중국 최초의 항공모함인 ‘랴오닝함(遼寧艦)’이 공개된 이후, 중국 독자개발 항공모함에 탄생에 대한 기대감이 증폭돼 온 것이 사실. 최초의 중국산 항공모함에 중국 내 어느 성(省)의 이름이 사용될지 여부도 또 하나의 관심사였다. 중국에서 항모와 같은 1급 대형 함정의 명칭은 성(省) 이나 직할시의 이름을 따 총참모부나 국무원이 직접 명명하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30일 중국 화둥(華東)지역의 한 방송국은 “중국의 첫 독자개발 항공모함 산둥함이 건조돼 형태를 갖추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산둥함은 현재 중국이 영유권 분쟁 중인 남중국해에 배치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해진다.

그동안 다롄(大連)조선소에서 2년 9개월의 건조작업을 거친 산둥호는 이제 항모의 기본형태를 갖추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년 2분기에 진수돼 오는 2019년에는 시범 항해를 진행할 것으로 관측된다.

한편 이에 대해 중국 누리꾼들은 “대단하다” “산둥인으로서 영광이다” “자랑스러운 중국” 등 댓글을 남기며 독자개발 항공모함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산둥함 조감도 <사진=바이두>

 

 

[뉴스핌 Newspim] 홍성현 기자 (hyun2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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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조직 개편 방식 '안갯속'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정부의 조직 개편 발표가 오는 8월 13일로 정해진 것으로 확인됐다. 국정기획위원회는 이달 말 대국민보고를 할 계획이었지만 미뤄지면서 정부조직 개편의 구체적인 방식은 안갯속이다. 26일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국정위는 정부 조직 개편안 등을 이재명 대통령에게 보고하며 막바지 정리 작업 중에 있다. 개편이 유력한 기획재정부와 검찰 조직 등에 대한 추가 검토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이한주 국정기획위원회 위원장.2025.07.22 gdlee@newspim.com 국정위는 당초 이달 중 대국민보고 등 주요 일정을 마칠 계획이었다. 국정위의 법적 활동 기한은 60일로 오는 8월 14일까지 활동할 수 있다. 1회 한해 최장 20일까지 연장할 수 있지만 국정위는 조기에 활동을 마무리 하겠다고 했다. 국정위의 속도전에 제동이 걸린 데는 정부의 첫 조직 개편인 만큼 조금 더 신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환경부와 산업자원통상부의 기후와 에너지 파트를 분리해 기후에너지부를 신설하는 과정에서 각 부처의 반발도 나오는 점 등이 대표적이다. 또 이 대통령이 이달 말에서 내달 초 방미 일정이 잡힐 수 있다는 점도 정부조직 개편이 늦어진 배경인 것으로 전해졌다. 1차 정부조직 개편안에는 기재부의 예산 분리 기능과 검찰청 폐지가 담길 것이 유력하다. 조승래 국정위 대변인은 앞서 "기재부 예산 기능을 분리하는 것과 (검찰청의) 수사와 기소 분리는 공약 방향이 명확하다"고 말했다. 기재부 조직 개편은 ▲예산 편성 기능을 분리해 과거의 기획예산처를 되살리고 나머지 기능은 재정경제부로 개편하는 안 ▲예산처가 아니라 재무부를 신설하는 안 ▲기재부 내에서 기능을 조정하는 안 등이 거론돼 왔다. 이 방안들을 놓고 국정위는 검토하고 있다. 현재는 기획재정부를 기획예산처와 재정경제부로 나누는 안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국정위는 초안 등과 관련해서는 말을 아끼고 있는 상황이다. 검찰청 폐지 골자의 검찰 조직 개편안도 이번 조직 개편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 이미 여당에서는 검찰의 수사권과 기소권을 분리하는 내용의 '검찰개혁 4법'을 발의했다.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발의한 법안에는 검찰 권력의 핵심인 기소권은 법무부 산하에 공소청을 신설해 여기로 이관하는 내용이 담겼다. 수사권은 행정안전부 산하에 중대범죄수사청을 신설해 이곳으로 넘기기로 했다. 다만 수사권을 행안부 산하에 둘지 법무부 산하에 둘지를 두고는 여권 내에서도 이견이 있어 더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개편 방안을 놓고도 논의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금융위 해체 차원의 '금융위 정책과 감독 기능 분리' 조직 개편안이 유력했다. 그러나 최근 여당에서 기획재정부 내 국제금융 업무를 금융위로 이관하는 내용의 법안을 발의하며 '금융위 존치론'이 급부상하고 있다. 금융위 해체론에 제동이 걸렸다는 목소리가 나오면서 이 역시도 오리무중인 상황이다. ycy1486@newspim.com 2025-07-26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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