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MC사업본부 업무...스마트폰 직접 분해해보기도
[뉴스핌=김겨레 기자] 조성진 LG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이 올해 전략 스마트폰 'G6' 공개 현장을 조준호 사장과 함께 직접 진두지휘한다.
조서진 부회장 <사진=LG전자> |
26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조성진 LG전자 부회장은 오는 2월 27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하는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7’에 첫 참석한다. 조준호 모바일커뮤니케이션(MC)사업본부 사장 역시 동행한다.
LG전자 관계자는 "조성진 부회장이 MWC 참석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회에서 LG전자는 G6를 비롯해 스마트워치 2종을 선보인다.
G6는 지난해 G5의 하단부를 주변기기와 탈부착하는 모듈형 방식을 버리고 배터리도 탈착식에서 일체형으로 바꾸는 등 새로운 콘셉트로 출시한다.
시장에서 선호하는 방수·방진 기능도 처음으로 도입한다. LG전자는 지난 25일 컨퍼런스콜에서 G6에 대해 "LG스럽지 않은 스마트폰"이라고 소개했다.
조성진 부회장은 7분기째 적자를 보고 있는 MC사업본부 살리기에 사활을 걸었다. 지난해 4분기 MC사업본부의 영업손실은는 4607억원까지 불어나 LG전자 전체 실적까지 적자전환했다.
그는 자사 스마트폰을 직접 분해해보는가 하면 자신의 집무실과 승용차에도 스마트폰을 비치해 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일주일에 한 번꼴로 MC사업본부 경영진을 만나 개발에서부터 마케팅까지 빠짐없이 챙기고 있다.
최근 기자들에게는 스마트폰 사업은 인공지능과 가전 복합화를 위해 꼭 필요다하며 (적자가 커졌지만) 스마트폰 사업을 포기 안할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뉴스핌 Newspim] 김겨레 기자 (re970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