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양섭 기자] 뉴프라이드가 세계 10위 규모의 타이어 제조업체 중처고무그룹(中策橡胶, hangzhou Zhongce Rubber Co., Ltd.)과 미국 및 한국 시장공략을 위한 다각적인 제휴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25일 밝혔다.
뉴프라이드는 지난 24일 중국 ‘중처고무그룹’의 한국 독점권을 가지고 있는 ‘한국에너지’와 전략적 사업제휴 협약서를 체결하고, 국내 승용차 타이어 시장 및 인터모달 타이어 사업의 본격적인 추진을 위해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뉴프라이드에 따르면, 지난 해 12월 선진룽 중처고무그룹 회장은 한국 방문 시 한국에너지를 통한 한국 타이어시장 진출을 발표한 바 있는데, 당시 미국 타이어 시장과 고객을 가지고 있는 뉴프라이드도 동참해 국내 판매는 물론 미국 인터모달용 타이어 OEM 제작까지 함께 진행 논의를 한 바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처고무그룹은 연 1억 5천만 개의 타이어를 생산하는 연매출 34억달러(약 4조900억원)에 달하는 중국 최대 규모의 타이어 제조사다. 또한 랜드로버, 스즈끼, 볼보, 포드, 제너럴모터스(GM), 아우디 등의 신차에 장착하는 타이어를 납품해 그 품질을 인정받은 바 있다. 대표적인 브랜드로는 굿라이드(Goodride), 웨스트레이크 (Westlake) 등이 있으며, 현재 기준 중국 타이어 업체로는 최초로 세계 타이어업체 랭킹 10위를 기록했다.(Tire Business 2015.9. / 한국타이어7위, 금호타이어 13위, 넥센타이어 18위)
뉴프라이드는 가격 및 품질, 정책에 대한 모든 조건을 충족하고 있는 ‘중처고무그룹’의 태국공장에서 OEM 방식으로 자사 브랜드(New Pride)의 인터모달 타이어를 생산할 예정이다. 이는 중국산 타이어에 대한 미국의 반덤핑 관세를 피하고, 안정적인 물량확보 및 이익율 향상을 위한 전략적 판단에 기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처고무그룹의 태국공장은 연 5백만개의 타이어 생산이 가능하고, 근로자 수가 2500명에 달하는 대규모 타이어 생산 공장이다.
뉴프라이드 관계자는 “국내 승용차 시장 진출을 위해 작년 말부터 중처고무그룹 및 한국에너지와 함께 해외 고급 자동차에 공급된 뛰어난 품질의 타이어를 국내 판매용으로 선정해 이미 한국에서 필요한 성능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면서 "설 이후 국내 유명 온라인 오프라인 업체와 계약을 추진하여 본격적인 사업에 돌입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김양섭 기자 (ssup82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