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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정당, "국회의원 특권 버리고 문제되는 의원 퇴출" (종합)

기사입력 : 2017년01월24일 16:11

최종수정 : 2017년01월24일 16:23

정병국 당 대표 "당원 중심되도록 수평정당 만들 것"
이혜훈 최고위원 "특권, 반칙, 횡포 뿌리 뽑겠다"
김무성 "소소한 일상을 다루는 민생정당이 될 것"

[뉴스핌=김신정 조세훈 기자] 바른정당이 24일 가짜 보수를 버리고 깨끗하고 따뜻한 보수로 거듭날 것이라며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바른정당은 이를 위해 우선 국회의원 특권을 내려놓고 국민소환제를 도입해 문제되는 의원들을 퇴출시키기로했다. 또 줄세우기 동원정치를 없애기 위해 전당대회를 폐지하고 오픈 플랫폼 정당을 만들기로 했다.

정병국 바른정당 대표는 이날 창당대회 연설문을 통해 "앞으로 가짜 보수를 배격하고 진정한 보수 가치를 지키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병국 바른정당 대표가 24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바른정당 창당대회'에서 당기를 흔들고 있다. / 이형석 기자 leehs@

정 대표는 이어 "지긋지긋한 패권주의를 청산하고 진정으로 당원이 중심이 되는 바른정당을 수평정당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또 "총 27일만에 바른정당 창당을 이뤄냈다"며 "그 누구도 불가능하다고 했던 것을 하루에 2~3 시간 동안 회의하며 오늘의 바른정당을 만들었다"고 자평했다.

바른정당은 이날 창당대회서 초대 당대표로 정병국 의원을, 최고위원으로는 김재경, 홍문표, 이혜훈 의원과 오세훈 전 서울시장을 추대했다. 강길부 의원은 바른정당 초대 당원 대표자 회의 의장으로 선임됐다.

홍문표 최고위원은 "시장경제를 통해서 대한민국 국민이 골고루 잘사는 행복시대를 만드는데 바른정당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혜훈 최고위원도 "국민주권정치를 하겠다"며 "행동으로 정치하고 특권과 반칙, 횡포의 뿌리를 뽑겠다"고 강조했다.

정병국 바른정당 대표를 비롯한 당직자들이 24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바른정당 창당대회'에서 서로의 손을 잡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이형석 기자 leehs@

오세훈 최고위원은  "국회의원 특권 내려놓기 윤리강령 테스크포스를 이끌어 왔는데, 깨끗한 정당과 깨끗한가치를 추구하는 정당을 만들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어 "우리보수가 정권을 재창출하는 것은 역사적 의무이고 책임"이라며 "새로운 보수정권 재창길로 나아가고자 한다"고 피력했다. 

이종구 정책위의장은 "일자리 창출과 저출산 극복, 교육 개혁 3축으로 해서 정책을 마련해 좋은 후보를 모셔 우리가 정권을 재창출해야 한다"고 말했다. 

바른정당의 큰 형님인 김무성 의원은 "거창한 담론보다 소소한 일상을 다루는 민생정당이 될 것"이라며 "패권세력을 극복하고 참된행동을 실천하는 진정한 바른정당이 되겠다"고 밝혔다.

또 "박근혜 정부 이름으로 대통령 헌법위반과 국정농단 사태를 막지 못한 책임을 통감하며 국민 여러분께 사죄하며 용서를 바란다"고도 했다.

[뉴스핌 Newspim] 김신정 조세훈 기자 (az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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