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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극장영화] '더 킹' '공조' '모아나' '너의 이름은' 4강…'레지던트 이블' '재키' 등 신작 공세 후끈

기사입력 : 2017년01월27일 09:00

최종수정 : 2017년01월27일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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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더 킹'의 조인성(왼쪽)과 '공조'의 유해진 <사진=NEW, CJ엔터테인먼트>

[뉴스핌=김세혁 기자] 정유년 설 연휴가 시작됐다. 주말을 끼고 평균 4일을 쉬는 설 연휴를 맞아 극장가는 최신작을 내놓으며 관객을 유혹하고 있다. 가족, 아이들과 함께, 또는 연인과 함께 극장을 찾을 영화팬들을 위한 설 연휴 볼만한 최신영화들을 소개한다.

■명품배우가 만난 범죄액션 ‘더 킹’ vs ‘공조’
개봉과 동시에 박스오피스와 예매차트를 점령한 '더 킹'이 연휴 영화팬들을 유혹한다. 정우성, 강동원, 배성우, 김아중, 류준열이 합작한 '더 킹'은 최고의 권력을 탐낸 사내와 그에게 새로운 세상을 보여준 또 다른 사내의 위험한 레이스를 그렸다. 

북한 엘리트 공작원과 생계형 남한 형사의 수사극 '공조' 역시 연휴 극장가 티켓전쟁에 뛰어든다. 유해진과 현빈이 합작한 '공조'는 개봉(18일) 직후 '더 킹'에 박스오피스, 예매율 1위를 내줬으나 뜨거운 입소문을 타면서 반격의 기회를 노리고 있다. 주말 130만을 모으며 22일까지 누적관객 185만을 찍은 '더 킹'을 바짝 뒤쫓는 '공조'의 스코어는 전국 누적 115만4001명이다.

'너의 이름은'(위)과 '모아나' <사진=메가박스(주)플러스엠,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디즈니와 재패니메이션의 대표작 ‘모아나’ vs ‘너의 이름은’
'겨울왕국' '주토피아'를 빚어낸 최고의 제작진이 '모아나'를 들고 극장가를 찾았다. 개봉 2주차에 관객 100만명을 넘긴 '모아나'는 바다가 선택한 소녀 모아나의 놀라운 모험을 담아 기대를 모은다. 뮤지컬영화인 '모아나'는 내로라하는 뮤지션들을 대거 투입해 웅장하면서도 세련되고, 경괘한 사운드와 OST로 무장했다.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너의 이름은'은 지난 4일 개봉 이후 세 번째 주말 대망의 300만 돌파에 성공했다. 1000년 만에 지구로 혜성이 근접하던 어느 날, 몸이 뒤바뀐 소년소녀가 서로를 알아가는 풋풋한 로맨스가 흥미롭게 전개된다. 객석의 마음을 쥐고 흔드는 감동적인 스토리와 극적인 반전이 입소문을 타며 장기 흥행을 예고했다.

영화 '레지던트 이블:파멸의 날'(위)과 '어쌔신 크리드' <사진=UPI코리아>

■게임 원작 액션 ‘레지던트 이블:파멸의 날’ vs ‘어쌔신 크리드’
2002년 시작된 '레지던트 이블'의 전설이 마침내 막을 내린다. 1990년대 게이머들의 찬사를 얻은 게임 '바이오 하자드'로부터 출발한 이 영화는 6편 '레지던트 이블:파멸의 날'에 이르러 모든 이야기를 마무리한다. T바이러스로 인류를 완전히 멸하려는 엄브렐라의 수장과 그에 맞서 사지로 뛰어들어간 최강의 바이오웨폰 앨리스의 마지막 대결이 펼쳐진다.

'어쌔신 크리드' 역시 동명의 히트게임을 영화화했다. 어린 시절 겪은 트라우마 탓에 암흑 속에 살던 사형수 칼럼 린치가 의문의 조직 앱스테르고와 만나면서 과거를 체험하는 스토리가 흥미롭다. 원작게임에서 보여준 전율의 암살액션이 잘 녹아든 영화로, 마이클 패스벤더, 마리옹 꼬띠아르가 출연했다.

아카데미시상식에서 접전이 예상되는 영화 '재키'(왼쪽)와 '라라랜드' <사진=그린나래미디어(주), 판씨네마>

■아카데미가 찜한 연기파들의 향연 ‘재키’ vs ‘라라랜드’ 
골든글로브 여우주연상에 빛나는 엠마 스톤의 '라라랜드'가 여전히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12월7일 개봉한 이 뮤지컬 영화는 각자 꿈을 찾아 로스앤젤레스로 들어온 남녀 세바스찬과 미아의 꿈같은 사랑을 그렸다. 재즈피아니스트를 연기하기 위해 6개월간 피아노 연습에 매달린 라이언 고슬링과 탄탄한 연기력을 보여준 엠마 스톤의 하모니가 기막히다.

파블로 라라인 감독이 연출하고 대런 아로노프스키가 제작한 '재키' 역시 눈여겨볼 작품이다. 명배우 나탈리 포트만이 출연한 '재키'는 여전히 죽음을 둘러싸고 논쟁이 벌어지는 존 F. 케네디의 영부인 재클린의 이야기다. 남편의 죽음을 가장 가까이서 목격한 재클린이 혼란을 극복하고 남편의 시대를 마무리하기 위해 내리는 결단이 인상적이다. 대런 아로노프스키의 연출작 '블랙스완'(2010)으로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나탈리 포트만의 깊이 있는 연기에 빠져들 만하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두 영화가 설 연휴 극장가에서 격돌한다. 사진 위는 로버트 저메키스의 '얼라이드', 아래는 영화 '딥 워터 호라이즌'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메가박스(주)플러스엠>

■영화보다 더 극적인 실화에서 따왔다…‘얼라이드’ vs ‘딥 워터 호라이즌’
거장 로버트 저메키스의 첩보스릴러 '얼라이드'가 설 연휴 관객과 만난다. 실화를 바탕으로 해 더 극적인 이 영화는 영국 정보국 장교 맥스(브래드 피트)와 독일 대사를 암살해야 하는 프랑스 비밀요원 마리안(마리옹 꼬띠아르)의 이야기다. 운명처럼 끌려 마리안과 결혼한 맥스가 다름아닌 아내의 뒷조사를 명령 받으면서 벌어지는 스릴 만점 에피소드를 담았다. 

피터 버그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딥 워터 호라이즌'도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됐다. 지난 2010년 멕시코만에서 석유 시추선 딥 워터 호라이즌 호가 맞이한 최악의 참사를 담아 관심을 모은다. 이 영화는 무리한 작업량으로 배가 시한폭탄 같은 상태임에도, 비용을 이유로 안전검사를 무시하며 벌어지는 재난에 집중했다. 커트 러셀, 마크 월버그, 존 말코비치 등 명배우들의 실감나는 연기가 볼만하다.


[뉴스핌 Newspim] 김세혁 기자 (starzoobo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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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보니] 트라이폴드 태블릿과 다르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가 2일 공개한 3단 폴더블폰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현장에서 직접 사용해보니 예상보다 가볍고 얇은 형태가 먼저 느껴졌다. 크기와 구조상 무게가 상당할 것이란 우려가 있었지만, 실제로 들어보면 생각보다 부담이 덜한 편이다. 다만 한 손으로 오래 들고 쓰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고, 전용 케이스나 거치대를 함께 사용할 때 가장 안정적인 사용감이 나온다. 펼친 화면은 태블릿을 떠올리게 할 만큼 넓고 시원하지만, 두 번 접어 휴대할 수 있다는 점은 기존 태블릿과 확실히 다른 경험을 만든다. 동시에 두께·베젤 등 초기 모델의 구조적 한계도 분명히 느껴졌다. ◆ 10형 대화면의 시원함…멀티태스킹 활용도↑ 가장 인상적인 요소는 화면을 펼쳤을 때의 시야다. 10형 대화면은 영상 시청 시 몰입감이 크고 웹 검색·문서 작업에서도 확 트인 느낌을 준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다 펼친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3앱 멀티태스킹을 진행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특히 최대 3개의 앱을 동시에 띄워놓는 멀티태스킹 기능은 생산성 관점에서 기존 폴더블보다 한 단계 더 진화했다는 느낌이 강했다. 세 개의 스마트폰 화면을 한 번에 펼쳐 놓은 듯한 넓이가 확보돼, 동시에 여러 작업을 처리하기에 충분한 공간감이 느껴졌다. 이메일·인터넷·메모장 등 업무 앱을 한 화면에서 자연스럽게 배치할 수 있고, 영상 콘텐츠를 켜둔 채 작업을 이어가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영상 시청을 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 구조에서 오는 한계도 분명…베젤·힌지·두께는 '새로운 폼팩터의 숙제' 새로운 구조 특성상 아쉬운 부분도 있다. 우선 베젤이 비교적 두꺼운 편이다. 화면을 여러 번 접는 구조라 물리적 여유 공간 확보가 필수적이다 보니 테두리가 두드러져 보인다. 상단 롤러(힌지 유닛 일부로 보이는 구조물)도 시각적으로는 다소 낯설게 느껴진다. 화면 연결부 자체는 자연스럽지만, 힌지 구조물 자체는 어색하게 보일 수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닫은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는 완전히 접었을 때의 두께감이다. 구조상 여러 패널이 겹치는 형태라 다 접어놓으면 두껍게 느껴지는 것은 불가피하다. 다만 이는 구조에 따른 필연적인 결과로, 사용성에 치명적일 정도의 부담은 아니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는 왼쪽 화면부터 닫아야 한다. 반대로 닫으려 할 시 경고 알람이 울린다.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 눈에 띄는 점은 접는 순서가 고정돼 있다는 점이다. 오른쪽→왼쪽 순으로 접도록 설계돼, 반대로 접으려 하면 경고 알람이 울린다. 폼팩터 특성상 불가피한 방식이지만, 초기에 적응 과정이 필요하다. ◆ 태블릿과 겹치는 모습…그러나 휴대성이라는 확실한 차별점 사용 경험을 종합하면 '트라이폴드'는 태블릿과 유사한 역할을 상당 부분 수행한다. 대화면 기반의 콘텐츠 소비·문서 작업·멀티 환경 등 핵심 사용성은 태블릿과 맞닿아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가 거치대에 놓인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그러나 폴더블 구조로 접어서 주머니·가방에 넣을 수 있다는 점은 태블릿이 따라올 수 없는 차별점이다. 이동이 잦은 사용자에게는 '태블릿과 스마트폰의 중간 지점'에 있는 새로운 선택지가 될 수 있다. 강민석 모바일경험(MX)사업부 스마트폰PP팀장(부사장)은 "태블릿은 주머니에 넣고 다닐 수 없다. 태블릿은 대화면 그 자체의 장점이 있지만, 트라이폴드는 두께·무게 측면에서 소비자가 어디든 가져갈 수 있다는 점에서 혁신을 만들었다"며 "트라이폴드는 기존 태블릿과는 차원이 다른 새로운 카테고리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 가격은 부담되지만…경쟁사 대비 '상대적 우위' 가격은 여전히 소비자에게 큰 장벽이다. 출고가 359만400원은 스마트폰 범주에서 결코 가볍지 않은 금액이다. 다만 경쟁사 제품들과의 상대 비교에서는 다른 해석도 가능하다. 중국 화웨이는 올해 출시한 트라이폴드폰을 1만7999위안(약 350만 원)부터 책정했다. 고용량 모델로 갈 경우 2만1999위안(약 429만 원)까지 올라간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이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소개하고 있다. 2025.12.02 kji01@newspim.com 이 기준에서 보면 삼성의 359만 원대 가격은 화웨이 평균 가격보다 낮은 편으로 비교된다. 특히 고용량 기준 화웨이 최고가와의 비교에서는 약 70만 원 가까운 차이가 나, '삼성이 가격 경쟁력까지 고려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또 시장에서는 출시 전부터 트라이폴드 구조상 부품 단가가 높아 400만 원 안팎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실제 출고가는 이 예상보다 낮게 형성되면서, 삼성이 새로운 카테고리 안착을 위해 가격선을 일정 수준까지 조정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kji01@newspim.com 2025-12-02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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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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