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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웨이트 '압둘라 신도시' 설계, 우리 업계가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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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이동훈 기자] 쿠웨이트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사우스 사드 알 압둘라' 신도시 개발사업 설계를 우리 건설업계가 맡는다.

2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쿠웨이트 정부의 압둘라 신도시 마스터플랜 및 실시설계 용역 국제입찰 결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또 마스터플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진컨소시엄이 최종 선정됐다.

선진 컨소시엄은 기술과 가격 경쟁력 부문에서 쿠웨이트 주거복지청과 LH로 구성된 평가위원회의 제안서 심사를 거친 결과 우선협상대상자로 최종 선정됐다. 마스터플랜 선진, 동명, 동일, Perkins가 맡고 시범주택은 포스코A&C, 현대종합설계가 설계를 담당한다. 스마트 도시는 포스코ICT가 타당성조사는 삼일PWC가 각각 맡는다.

LH는 작년 10월 공개모집을 시작해 올해 1월 9일 입찰을 마감했다. 4개 컨소시엄이 사업제안서를 접수했다.

마스터플랜 용역을 통해 압둘라 신도시가 사업타당성이 있다고 판단될 경우 오는 2018년 중 예비 LH 컨소시엄을 구성한다. 이후 쿠웨이트와 공동으로 특수목적회사(SPV) 설립 후 오는 2019년 착공하게 된다.

압둘라 신도시(South Saad Al Abdullah New City)는 쿠웨이트 수도인 쿠웨이트시티 중심에서 서쪽으로 30km 떨어진 곳에 있다. 면적 64.4㎢에 2만5000~4만 가구가 거주할 예정이다. 쿠웨이트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9개 신도시 중 입지가 가장 뛰어나다.

압둘라 신도시는 쿠웨이트가 계획하는 9개 신도시 사업 중 세대수 3만의 알 무틀라(South Al Mutlaa) 신도시 후 두 번째로 준공되는 신도시다. 쿠웨이트 국민들의 주거복지 향상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전망된다. 추정사업비는 약 4조4000억원으로 설계예산만 433억원에 달한다.

이번 마스터플랜 용역은 압둘라 신도시의 전반적 도시 계획을 담고 사업 타당성 조사와 토목설계, 시범주택단지 건축설계, 전력설계, 정보통신설계 등 실시 설계까지 포함한 포괄적 용역이다.

용역 비용 일체는 쿠웨이트 정부가 부담하게 되며 선정된 업체는 LH와 계약 후 공동으로 압둘라 신도시 마스터플랜 용역을 수행하게 된다.

압둘라 신도시 사업은 한국의 스마트 도시 모델을 처음으로 해외에 도입하는 수출 1호 모델이다. 마스터플랜 수립 이후 한국이 이 사업에 쿠웨이트와 공동으로 투자할 경우 쿠웨이트 정부가 신도시와 연결되는 기반시설 설치비용을 부담하고 미분양된 택지와 주택을 매입하는 내용까지 협의된 바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사업이 한국의 신도시 경험과 기술, 그리고 쿠웨이트의 주거문화가 잘 융합된 스마트 도시로서 쿠웨이트와 한국의 자랑거리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압둘라 신도시 위치도 <자료=국토교통부>

[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dong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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