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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노트] 줘도 패고 안 줘도 패면 어쩌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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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 불확실성 높여 놓고 일자리 확대안 내놓으라니 '참담'

[뉴스핌=이강혁 기자] "뭘 주면 줬다고 패고 안 주면 안 줬다고 패는 상황에서 기업들은 참담하기 그지없는 상황이다."

김영배 한국경영자총협회 상근부회장은 18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고용노동부 주최로 열린 30대 그룹 최고경영자(CEO) 간담회 직후, 작심한 듯 이같은 말을 토해냈다.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이 18일 30대그룹 CEO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김겨레 기자>

이날 간담회는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이 30대 그룹 CEO와 만나 올해 일자리 창출(고용 확대)를 논의하는 자리다. 이 장관은 이날 "올 상반기는 고용 측면에서 가장 어려운 시기"라며 "조속히 확장적으로 상반기 채용계획을 결정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런 정부의 요청에 김 부회장의 작심한 발언은 그만큼 우리 기업들이 어렵다는 불만의 표시다. 현재 기업들이 얼마나 정치적 불확실성에 직면해 있는지를 단적으로 나타낸 발언이다.

기업 입장에서 고용은 이익과 직결되는 문제다. 단순히 고정비용의 지출입 측면을 넘어 건강한 인력 운영은 건강한 경영의 기본이다. 인력 수혈이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으면 경영도 원활하지 못하다는 얘기다. 하지만 선순환돼야 할 기업의 인력 계획은 악순환 고리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당장 글로벌 경영환경이 초불확실성 시대에 접어들었다. 각 국의 자국 보호무역주의 강화는 수출 비중이 높은 우리 기업들의 어려움을 더욱 가중시킨다. 주요국의 금리인상도 수출기업에겐 부담이 크다. 한해 농사가 흉작인데 풍년만큼 일꾼을 늘리기 쉽지 않다.

이처럼 대외 환경이 안갯속에서 내수경제마저 불확실성에 휘청거리고 있다. 저출산 고령화 문제는 해법찾기가 쉽지 않고, 저성장 기조는 더욱 확연해 졌다. 여기에 특검 정국, 조기 대선 정국 등 정치적 불확실성까지 높아지며 성장통이 심각하다.

실제 일련의 특검 정국은 삼성, SK, 롯데 등 주요 그룹들의 경영활동을 시계제로 상태로 몰아넣었다. 박근혜 정부의 시책에 발맞춰 출연금을 냈는데, 이젠 그것이 '뇌물'이라고 한다. 조기 대선 정국에 들어선 정치권에서는 연일 재벌개혁을 외치며 경제민주화를 명분으로 기업 옥죄기 법안을 경쟁적으로 내놓고 있다.

삼성 등 주요 그룹이 지난해 연말에 했어야할 인사마저 단행하지 못한 상황에서 일자리 창출이라는 공격적인 경영계획을 내놓기 쉽지 않다.

김영배 경총 부회장은 "현재 우리 기업들이 여러 정치적인 상황 때문에 특히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대선을 앞두고 기업 경영에 부담이 되는 입법 활동이 우려된다"고 강조했다.

이병태 카이스트(KAIST) 경영대학 교수는 뉴스핌 18일자 기고문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구속영장 청구는 다시 한번 우리나라가 기업하기 얼마나 어려운 나라인가를 상징적으로 보여주고 있다"고 꼬집었다.

한편, 청년 취업난은 날이 갈 수록 심각해 지고 있다. 서른 살 넘도록 취업 한번 못해본 청년들이 무려 7만5000명(지난해 기준)이라고 한다. 정부가 관련 통계를 작성한 이후 최고치다.

정부가 지난해 16조원의 예산을 일자리 창출해 썼다고 하지만, 여전히 실업자 수는 100만명을 웃돈다. 수많은 취업준비생들이 미래를 두려워하며 고용시장을 배회하고 있다는 반증이다.

[뉴스핌 Newspim] 이강혁 기자 / 재계팀장 (ik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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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장병께 죄송"...유승민 체육회장, '군 면제' 사과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사상 첫 4연패를 달성하고도 일부 선수의 경솔한 발언으로 뭇매를 맞은 남자 축구대표팀 파문과 관련,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이 국민과 국군 장병에게 공식으로 고개를 숙였다. 아시안게임 여정을 마친 한국 선수단 본단은 5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을 통해 귀국했다. 유승민 회장을 비롯해 이상현 선수단장, 댄스스포츠, 레슬링, 리듬체조, 스포츠클라이밍, 테니스 대표팀 등 선수단 90여 명이 함께 입국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대한체육회는 공항에서 환영 행사를 열고 16일 동안 열전을 치른 선수들을 격려했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유승민 대한체육회장. [사진=대한체육회] 2026.10.05 psoq1337@newspim.com 이 자리에서 유 회장은 최근 정치권으로까지 번진 축구대표팀의 병역 특례 발언 논란에 대해 직접 입을 열었다. 유 회장은 "일부 선수의 경솔한 발언으로 상처받으신 국민 여러분과 국군 장병 여러분께 체육회를 대표해서 심심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앞서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대표팀은 결승전에서 일본을 1-0으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아시안게임 사상 첫 4연패라는 대기록을 썼으나 우승 직후 일부 선수의 언행이 도마에 올랐다. 주장 이기혁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군대 안 간다"고 웃으며 말했고 양민혁은 "군 면제라는 보상 하나만 보고 경기를 뛰었다"고 해 비판을 받았다. 막내 박승수는 라커룸에서 '전역모'를 쓴 사진을 SNS에 올렸다가 삭제했다. 병역 혜택을 지나치게 가볍게 여겼다는 여론이 비등했고 정치권에서도 제도를 재검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졌다. 논란이 확산하자 전날 결산 기자회견에서 재발 방지를 약속했던 유 회장이 귀국 현장에서도 직접 사과에 나선 것이다. 대한축구협회 역시 국가대표 소양 및 윤리 교육을 강화해 사회적 눈높이에 맞는 품행 관리에 나서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psoq1337@newspim.com 2026-10-05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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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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