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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이재용, 이르면 내일 구속 여부 결정"...정유라 獨 비자 무효화 착수(종합)

기사입력 : 2017년01월13일 15:23

최종수정 : 2017년01월13일 15:23

이재용 부회장 진술 '오락가락'...신병처리 이르면 내일, 늦어도 모레 사이 결정
덴마크 경찰, 내주 말까지 정유라 범죄인 인도청구 관련 조사 마무리
외교부에 독일 비자효력 만료 검토 요청

[뉴스핌=이성웅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소환 조사를 마친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이르면 오는 14일 이 부회장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이 부회장은 조사 당시 앞선 청문회나 검찰 조사 때와 다른 진술을 하는 등 일관되지 않은 태도를 보였다는 것이 특검팀의 설명이다.

특검팀 대변인 이규철 특검보는 13일 서울 대치동 특검 사무실에서 정례 브리핑을 갖고 "(이 부회장 신병처리 여부는) 오늘은 결정되지 않을 것 같고 이르면 내일 늦으면 모레사이에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재용 삼성 부회장이 13일 오전 7시51분께 특검 조사실에서 나와 귀가했다. / 김기락 기자 peoplekim@

특검팀은 이 부회장과 함께 앞서 소환된 최지성 삼성 미래전략실 부회장, 장충기 미래전략실 사장 등에 대한 신병처리 여부도 함께 발표할 계획이다.

이규철 특검보는 "최 부회장, 장 사장 등의 진술과 이 부장의 진술이 일부 어긋나는 부분이 있고, 이 부회장의 진술은 국회 청문회와 검찰 특별수사본부 조사 때와도 상이한 부분이 있다"라며 "원론적으로 검찰에서 파악한 사실관계와 달리 진술이 오락가락하면 영장청구 사유가 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현재 이 부회장은 뇌물공여 및 위증이 주된 혐의로 적용되고 있다. 특검 조사에서 이 부회장은 혐의에 대해 일부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특검보는 또 삼성이 이 부회장 수사로 사업 투자 등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토로한 것에 대해 "특검은 앞서도 밝혔듯 법과 원칙에 따라 수사할 뿐이다"라고 선을 그었다.

덴마크에 구금 중인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에 대해선 덴마크 경찰이 범죄인 인도청구 관련 조사를 다음주 말싸기 완료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 특검보는 "이와 함께 외교부에 정씨의 여권 무효에 따른 독일 민법상 비자효력 만료까지 검토해 달라고 요청했다"라고 전했다.

한편, 특검은 이날 문화계 지원 배제 명단, 일명 '문화계 블랙리스트'와 관련해 구속된 김종덕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정관주 전 문체부 1차관, 신동철 전 정무비서관 등을 재소환해 조사 중이다.

전날에는 전·현직 청와대 행정관들의 주거지도 압수수색했다.

정유라 이화여대 입시·학사비리와 관련해선 전날에 이어 김경숙 전 이대 신산업융합대학 학장을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이성웅 기자 (lee.seongwo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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