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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귀성 차표걱정 뚝, 14억 중국인 차량공유 카풀로 고향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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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디추싱, 중국인 카풀 귀성길 활짝
예매 가격 부담 ↓ 매칭률 신뢰도 ↑

[뉴스핌=홍성현 기자] 최근 중국에서 설연휴 춘윈(春運 설연휴동안 교통이동과 특별운송)에 차량공유가 활용되는 등 설 귀성에 새로운 풍속도가 생겨나고 있다. 차량공유(카풀)을 통해 고향에 가는 사람들이 생겨난 것. 춘절 연휴를 앞두고 벌어지는 예매 전쟁 속, 귀성(경)객들이 금전적, 정신적, 체력적 부담을 덜 수 있는 대안으로 새로이 주목 받고 있다.

디디추싱이 제공하는 '시외 카풀 서비스' 이미지 <사진=바이두>

지난해 고향가는 중국인들에게 ‘카풀 귀성’이라는 새로운 선택지를 제공했던 차량호출 플랫폼 디디추싱 (滴滴出行). 올해는 ‘귀성길 빈자리 공유(拼座) 캠페인’을 내걸고 목적지가 같은 고객의 카풀 매칭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디디추싱의 류칭(柳青)총재는 “평상시에는 철도, 고속버스 등 기존의 운송수단이 80% 이상의 여객수요를 만족시키지만, 춘절처럼 민족대이동이 일어날 때에는 상황이 다르다”며, “디디추싱의 카풀서비스 디디순펑처(滴滴順風車)를 통해 임시로 늘어난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16년, 디디추싱은 ‘디디 시외 순펑처(滴滴跨城順風車) ’를 춘윈 기간에 처음 도입해 춘절 연휴기간 총 31개 성(省), 190만명(연인원)의 고향 가는 길을 도왔다.

올해는 단순히 ‘공유할 차량을 찾는 것’을 넘어 ‘차량의 빈 자리를 공유’하는 방식으로 전환, 빅데이터와 알고리즘 업그레이드를 통해 차량공유(카풀) 매칭성공률을 40%까지 높인다는 전략이다. 고객의 편리한 이용을 돕기 위해 ‘원클릭 왕복여정 온라인 예약’ 기능도 새로 도입했다.

카풀 서비스 이용을 위해서는 디디추싱 앱(APP)의 디디순펑처를 클릭, 출발지와 목적지, 시간, 인원 등을 입력하면 된다. 이중에서도 ‘빈자리 공유(拼座)’를 선택하는 탑승객에게는 최대 70%의 요금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만일 베이징에서 상하이까지 1200km를 이동할 경우, 이용요금은 약 465위안으로 고속철 2등석의 가격보다 저렴하다.

디디순펑처 사업부 황제리(黃潔莉) 총경리의 소개에 따르면, 이번 춘절 디디순펑처 이용 귀성(경)객 수는 지난해 보다 무려 342% 늘어난 840만명(연인원)에 달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는 춘절기간 중국 철도 여객수송량의 약 12%에 해당하는 규모로, 디디순펑처가 춘윈에 운행되는 교통수단 가운데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게 됐음을 보여준다.

올해 춘윈 디디순펑처 차량공유에 참여하는 자가용 차량주인 난쥔(南軍)씨. 그는 과거 디디순펑처에서 연계해준 탑승객을 태우고 장거리 주행을 했던 경험을 떠올리며, “방향이 같은 사람을 태우고 함께 이동하니 에너지를 절감하고 환경보호에도 기여하는 것 같아 기분이 좋았다”고 회고했다.

디디추싱은 보다 많은 차량주가 춘절 귀성길 차량공유에 참여하도록 독려하기 위해 1000만위안(약 17억원)의 기금을 조성, 차량공유에 참여하는 차량주 및 탑승객에 나눠줄 계획을 갖고 있다. 올해 ‘역대 최악의 예매난’에 부르는게 값인 온라인 예매 플랫폼의 높은 수수료를 생각하면 충분히 솔깃할 만한 혜택이다.

또 서비스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돌발적인 예약취소,이용자 평점, 운전자 난폭운전 행위 등을 기준으로 점수(100점 만점)를 책정해 6개 등급으로 관리를 실시한다. 디디추싱 앱(APP)에 내장된 SDK(소프트웨어 개발 키트)를 통해 차량주의 운전 습관을 모니터링하며, 급발진이나 과속, 급회전 등 행위는 감점 요인이 된다. 물론 차량주와 탑승객의 사전 신분 확인도 철저하게 진행한다.

디디추싱은 시외(다른 도시간) 차량공유 시장의 미래 잠재력을 긍정적으로 전망하고 있다. 도어 투 도어(door to door) 서비스를 통해 여행가방을 들고 정류장과 역을 오가야 하는 수고를 덜고 예매 부담 없는 귀성(경)길을 만들어 준다는 측면에서 경쟁력이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2017년 춘윈은 금일(13일)부터 본격 시작된다. 오는 2월21일까지 40일간 이어지며, 총 29억7800만명(연인원 기준)이 이동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홍성현 기자 (hyun2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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