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News

속보

더보기

다시 고개 든 금산분리 강화책…삼성 금융지주사 '차질'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업계 중소형사인 롯데손보도 차질 불가피
일각선 "금산분리가 대형 보험사에 유리할 수 있다" 주장

[뉴스핌=이지현 기자] 지난해까지만 해도 완화 기조가 강했던 금산분리가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금산분리 강화를 골자로 한 재벌개혁의 경제공약을 발표했기 때문. 공약이 현실화되면 삼성생명을 필두로 금융지주사 설립을 추진 중이던 삼성그룹은 계획에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12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문 전 대표의 경제공약 발표 이후 대기업 계열 2금융사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문 전 대표의 공약은 금산분리를 강화해 재벌 기업과 그 안에 속한 제 2금융(보험, 증권, 카드 등) 계열사들을 점차적으로 독립시키는 것을 골자로 한다. 더불어 이들 금융계열사들의 타 계열사에 대한 의결권을 제한하고, 지주회사 요건을 강화해 자회사 지분 의무소유비율을 상향 조정한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사진=이형석 사진기자>

문 전 대표가 내세운 공약이 현실화되면 가장 큰 영향을 받는 곳은 삼성이다. 지난해부터 지주사 전환을 공언해온 삼성그룹에 대해 시장에서는 삼성물산을 그룹의 지주회사로, 삼성생명을 금융 계열사의 지주회사로 만들 것이라고 보는 시각이 많았다.

하지만 문 전 대표의 공약대로 금융계열사를 그룹에서 분리시키고, 지주사 전환이 까다로워질 경우 삼성그룹의 지주사 전환 계획은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금융계열사를 보유한 한화그룹과 롯데그룹 등도 타격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한화그룹은 한화생명이 캐시카우였던 터라, 그룹에서 분리될 경우 그룹차원의 수익이 크게 줄어들 수밖에 없다.

롯데는 그룹 뿐 아니라 롯데손보 등 소속 금융사들도 타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우선 오너 일가가 아직 그룹 계열사들에 대한 지배력을 유지하고 있는 탓에, 문 전 대표가 내세운 출자총액제한제도(한 기업이 회사 자금으로 다른 회사의 주식을 매입해 보유할 수 있는 총액을 제한하는 제도)에 그룹이 직격탄을 맞게 될 전망이다.

더군다나 업계에서 중소형사에 속하는 롯데손보는 그동안 그룹 계열사로부터 자금 지원을 받아왔다. 지난해 자본확충을 위해 발행한 영구채를 그룹 계열사에서 전액 인수한 것이 대표적인 예다. 결국 금산분리가 현실화되면 경쟁력이 약해질 수밖에 없는 상황.

한 보험업계 관계자는 "조기대선 레이스가 기정사실화 되면서 삼성 등의 지배구조 개편은 큰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만약 공약이 현실화되면 그룹 차원의 지원을 받아오던 중소형 금융사들도 타격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일각에선 삼성·한화생명 등 보험사 입장에서 보면 이번 금산분리 강화 공약이 부정적인 영향만 있는 것은 아니라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그룹 계열사에 대한 의무적 지원이 불필요하게 되면서 오히려 수익 개선이 기대된다는 것.

실제 한화그룹 매출의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한화생명은 지난해 적자를 본 한화건설 주식을 매수하는 등 그룹 계열사를 지원하는 역할을 해왔다. 삼성생명과 삼성화재 역시 지난해 삼성물산이 수주한 발전소에 자금 지원을 해준 바 있다.

또 다른 보험업계 관계자는 "대형 보험사들의 경우 오히려 금산분리가 될 경우 그룹 계열사를 지원할 필요가 없어지는 것"이라며 "그룹 차원에서는 부정적인 영향이 클 수 있겠지만, 보험사들 입장에서는 오히려 수익개선을 기대해볼 수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지현 기자 (jh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아빠, 어른되면 만나요"…순직 소방관 딸의 편지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경기 부천 공장 화재 현장에서 순직한 고(故) 김진석 소방위의 6세 딸이 아버지에게 쓴 편지가 공개돼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내년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딸은 아버지에게 "그리운 아빠, 나중에 꼭 다시 만나요. 그땐 제가 아마 어른이 됐을 때일 거예요"라는 마지막 인사를 남겼다. ◆ "아빤 저를 제일 사랑하셨다는 거"…딸의 마지막 편지 18일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인천 연수갑)이 소셜미디어에 공개한 사진에는 김 소방위의 딸이 아버지를 향해 직접 쓴 편지가 담겼다. 딸은 "보고 싶은 아빠께"라는 말로 편지를 시작했다. 이어 "아빤 어제 돌아가셨는데 지금도 너무 보고 싶네요. 우린 지금 장례식장이에요"라고 적었다. 고(故) 김진석 소방위 딸의 편지. [사진=송영길 의원 페이스북] 이어 "전 알아요. 아빤 저를 제일 사랑하셨다는 거"라며 "그리운 아빠, 나중에 꼭 다시 만나요. 그땐 제가 아마 어른이 됐을 때일 거예요"라고 했다. 편지는 "사랑해요. 보고 싶은 아빠. 사랑해요"라는 말로 끝났다. 편지 옆에는 '출동'이라는 글자와 함께 소방차 그림도 그려져 있었다. 송 의원은 조문 이후 소셜미디어를 통해 "영정사진과 앞에 놓인 6살 딸이 아빠에게 쓴 편지를 보니 눈물이 핑 돈다"며 "소방관의 출근 인사가 마지막 인사가 되는 비극을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해본다"고 전했다. ◆ 퇴근 20분 앞두고 출동…화재 진압 중 순직 소방 경력 11년 차인 김 소방위는 지난 16일 오전 8시 38분쯤 경기 부천시 오정구 내동의 한 공장에서 발생한 화재 현장에 출동했다. 24시간 근무를 마치고 퇴근하기까지 불과 20여 분을 남겨둔 시점이었다. 김 소방위를 포함한 선착대원 4명은 건물 3층에 진입해 진화 작업을 벌였으나 불길이 확산하면서 2명이 고립됐다. 동료 대원은 구조됐지만 김 소방위는 약 27분 뒤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이번 화재로 김 소방위가 숨지고 소방대원 1명이 중상을 입는 등 8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김 소방위는 아내와 내년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딸과 함께 새집으로 이사할 예정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김 소방위를 소방장에서 소방위로 1계급 특진시키고 옥조근정훈장을 추서했다. 국립현충원 안장도 지원할 계획이다. kji01@newspim.com 2026-10-18 11:35
사진
GPU 없는 내 PC서 초대형 AI 돌린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애플과 메타플랫폼스가 인공지능(AI)에서 손을 잡았다. 보통 데이터센터 기반 클라우드에서 돌아가는 AI 모델을 개인 컴퓨터에서 직접 돌리는 방식이다. 애플과 메타는 15일(현지시간) 메타의 새 오픈웨이트 모델 '뮤즈 스파크 오픈'을 애플 고성능 데스크톱에서 구동하는 협업을 공개했다. 파라미터가 8160억 개에 이르는 대형 모델이다. 파라미터는 AI가 학습한 내용을 저장하는 단위로, 많을수록 모델이 크고 성능도 높은 편이다. 맥스튜디오 2~4대를 연결하면 코딩이나 영상 분석 같은 작업을 맡길 수 있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는 엑스(X)에 맥에서 돌아가는 메타 에이전트 화면을 올리고 "뮤즈 스파크 오픈이 존 터너스(애플 CEO)와 애플의 작업 덕분에 새 맥스튜디오에서 훌륭하게 돌아간다"고 적었다. 터너스 CEO는 "이 정도 수준과 규모의 모델을 책상에서 바로 이렇게 효율적으로 돌릴 수 있다니 놀랍다"고 답했다. 핵심은 모델이 클라우드가 아니라 내 컴퓨터 안에서 돌아간다는 점이다. 지금까지 AI를 쓰려면 대형 데이터센터에 깔린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를 빌려 써야 했다. 맥스튜디오에서 대형 모델을 돌릴 수 있다는 것은 애플 칩이 그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신호다. CNBC는 이번 협업이 "AI 칩 시장에서 애플의 힘이 커지고 있음을 시사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애플은 이번에 자사 칩의 성능 측정 결과를 새로 공개하고, 하나의 AI 모델을 여러 대의 컴퓨터에 나눠 돌리는 기술 문서도 내놨다. 자체 소프트웨어 도구인 MLX를 통해서다. 개발자는 허깅페이스 같은 사이트에서 복잡한 설정 없이 애플용 모델을 내려받을 수 있다. 뮤즈 스파크 오픈은 애플 기기에서 더 빠르게 작동하도록 조정됐다. 오픈웨이트 모델은 AI가 학습한 결과물이 공개돼 누구나 내려받아 자기 기기에서 돌릴 수 있는 모델이다. 메타는 뮤즈 스파크 오픈이 상업적 이용을 일부 허용하는 조건으로 공개된 모델 가운데 가장 뛰어나다고 강조했다. CNBC는 이번 조치가 "메타의 재편된 AI 노력에 대한 중요한 신뢰의 표시이며 오픈AI와 앤스로픽에 도전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플랫폼스 최고경영자(CEO)가 15일(현지시간) 애플 맥(Mac) 스튜디오에서 돌아가는 메타 에이전트 화면을 소셜미디어 X에 올렸다.[저커버그 CEO X 게시물 캡처] 2026.10.16 mj72284@newspim.com mj72284@newspim.com 2026-10-16 04:09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