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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용수, 조윤선 전 장관 블랙리스트 질의 눈길…접속폭주로 사이트 마비

기사입력 : 2017년01월09일 16:29

최종수정 : 2017년01월09일 16:29

9일 오후 4시 기준 데이터 전송량 초과로 접속이 차단된 엄용수 의원 공식사이트 <사진=엄용수 새누리당 의원 공식사이트>

[뉴스핌=정상호 기자] 엄용수 새누리당 의원의 공식사이트가 접속자 폭주로 마비됐다.

엄용수 의원의 공식사이트는 최순실 국정농단 국정조사특별위원회 7차 청문회가 열린 9일 오후 4시 기준으로 접속이 불가능한 상태다. 

이 같은 상황은 최순실 국조특위 7차 청문회에서 오간 엄용수 의원과 조윤선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질의응답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엄용수 의원은 이날 청문회에서 조윤선 전 장관이 문화계 블랙리스트를 본 적이 없다고 말하는 것은 맞다고 지적했다.

엄용수 의원은 "조윤선 장관은 2014년 6월16일 취임해 다음해 5월까지 재임했다"며 "조현재 전 문체부 1차관은 6월 초 블랙리스트 명단을 접했다고 인터뷰했다. 조 장관은 6월 중순 취임했고 블랙리스트가 전달된 건 6월 초다. 조윤선 장관이 블랙리스트 작성에 관여한 적도, 실행한 적도 없다고 이야기 한 부분이 이해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엄용수 의원은 "부분적으로 이해는 되지만 (블랙리스트)존재 자체는 인지했을 가능성이 높지 않았느냐는 게 일반적인 생각이다. 솔직히 말하는 게 장관님 도리다. 그것까지는 국민들께 말씀드려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지금껏 어떤 정권에서도 정권에 반하는 사람은 비공식적으로는 관리해왔다고 생각한다"며 "우리 사회가 아직 (이런 것을)탈피하지 못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엄용수 의원의 발언은 듣기에 따라 조윤선 장관을 옹호하는 것으로 풀이돼 논란이 벌어졌다. 때문에 엄용수 의원의 공식사이트에 접속자가 몰리면서 급기야 사이트가 마비됐다. 

 

 

[뉴스핌 Newspim] 정상호 기자 (uma8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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