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삼성전자 '깜짝실적'...반도체 '대박' 스마트폰 '회복'

기사입력 : 2017년01월06일 09:51

최종수정 : 2017년01월06일 09:56

4분기 영업익 9.2조원…매출액 5년연속 200조 돌파

[뉴스핌=황세준 기자] 삼성전자가 시장 예상치를 훌쩍 뛰어넘는 실적을 발표했다. 주력사업인 반도체가 호황을 이어갔고 스마트폰 사업도 실적 회복에 성공했다는 분석이다.

삼성전자는 6일 연결 재무제표 기준 잠정실적 공시를 통해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 9조2000억원, 매출액 53조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 49.84% 증가, 매출액 0.6% 감소한 실적이다. 전분기 대비로는 매출액 10.83%, 영업이익 76.92% 늘었다.

당초 시장에서는 삼성전자의 4분기 영업이익을 8조원대 중후반으로 추정했는데 이를 상회하는 깜짝실적가 발표됐다. 2013년 3분기 10조4000억원 이후로는 3년만에 최대 분기실적을 냈다.

4분기 실적 회복에 힘입어 삼성전자는 지난해 연간 매출액 201조5400억원, 영업이익 29조2200억원을 달성했다. 전년 대비 매출액 0.44%, 영업이익 10.64% 증가다. 지난 2012년 이후 5년 연속으로 매출액 200조원을 돌파했다. 

이날 삼성전자는 사업부별 실적치는 공개하지 않았다. 업계에서는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사업을 영위하는 DS부문이 깜짝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보고 있다.

반도체 사업의 4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는 4조원 중반이다. 이는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인 지난 2015년 3분기 3조6600억원을 1조원 이상 상회하는 사상 최대 성적이다.

D램과 낸드플래시 가격이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였고 환율 상승 효과까지 겹쳤다는 진단이다. 시장조사기관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PC용 D램 4기가바이트(GB) 평균 가격이 1월 현재 25달러를 돌파해 지난 2개월 사이 39%나 올랐다.

시황이 바닥이던 지난해 5월말(12.5달러)과 비교해보면 2배 수준이다. 낸드플래시 메모리 가격도 작년 5월 대비 35% 상승했다. D램익스체인지는 중국 스마트폰 및 PC 업체들이 잇따라 신제품을 출시할 계획이어서 D램 가격이 1분기에도 30% 이상 더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삼성전자는 이와 함께 디스플레이도 LCD 패널 가격 상승과 환율 효과로 1조원대 영업이익을 올려 전반적으로 DS부문이 5조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달성, 전체 실적의 절반 이상을 담당했다는 평가다.

시장조사기관인 위츠뷰(Witsview)에 따르면 1월 상반기 현재 TV, PC용 LCD 패널가격은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전월 대비 1% 수준 상승, 10개월 연속 강세를 지속하고 있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측은 "정확한 수치는 언급할 수 없는 상황이나 반도체가 4조원을 넘은 것은 확실하다는 분위기고 부품사업 중심으로 실적이 개선된 것으로 보여진다"고 전했다.

지난해 3분기 갤럭시 노트7 단종 영향으로 1000억원의 영업이익을 내는데 그쳤던 IM부문도 2조원대 영업이익을 회복했다는 분석이다. 

삼성전자는 4분기 중 갤럭시S7, 갤럭시S7엣지 신규 모델(블루코랄 등)을 잇따라 출시하며 갤럭시 노트7 공백을 메꾸는 데 주력했고 이 전략이 먹혀들었다는 평가다. 

회사측은 "구체적 숫자는 집계 중이나 전년 동기(2조2300억원)보다 조금 나은 성적을 거둔 것으로 보고 있다"고 언급했다.

삼성전자는 이밖에 생활가전, TV 등을 담당하는 CE부문도 시장 예상보다 높은 1조원대 영업이익을 달성해 모든 사업부분에서 호실적을 낸 것으로 추정된다. 사업부문별 세부실적은 이달말 확정실적 컨퍼런스콜을 통해 발표한다.

 

[뉴스핌 Newspim] 황세준 기자 (hsj@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인공지능협회, CES2025 참관단 진행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가 추진하는 CES2025 참관단이 오늘 출발했다. 최신 글로벌 정보통신산업(ICT) 기술이 집대성된 CES 행사장에서 참관단은 글로벌 시장의 미래를 내다볼 수 있게 됐다.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는 5~10일(현지 기준)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2025를 방문하는 참관단을 운영한다.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는 5~10일(현지 기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CES2025 참관단을 진행하며, 8일에는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을 연다. [자료=뉴스핌DB] 2025.01.05 biggerthanseoul@newspim.com CES(Consumer Electronics Show)는 세계 최대의 정보 기술 및 가전 전시회로, 해마다 1월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다. 이 전시회는 최신 기술과 혁신 제품을 선보이는 플랫폼으로, IT, 통신, 자동차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기업들이 참가해 신제품을 소개한다. 이번 참관단은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창업진흥원(창진원)이 운영하는 전시관 투어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창진원이 엄선한 국내 최고 전문가의 현장 안내에 동참한다. 창진원과 함께 하는 네트워크 행사도 뉴스핌이 협력, 글로벌 투자사를 비롯해 CES 2025 혁신상을 받은 스타트업과의 소통의 기회가 마련된다. 참관단은 이날 3일 출발해 오는 12일 돌아온다. 현지에서 진행하는 '뉴스핌-한국인공지능협회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을 통해 정부와 민간이 상호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은 오는 8일 오후 6시께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다. Keith Lee(이원) 펜벤처스 이사가 참석해 글로벌 스타트업 진출과 투자에 대한 인사이트를 기조연설을 통해 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김현수 하나증권 애널리스트가 이날 포럼에 참석, CES2025에 대한 리뷰를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한국벤처캐피털 CES 참관단이 포럼에 참석해 글로벌 투자 및 한국 스타트업 투자 등을 논의한다. 이날 포럼에는 CES 혁신상을 수상한 네이션A 등 다수의 스타트업도 참석한다. 대한민국 1호 AI 생성형 영상 기업인 맥케이 역시 참석해 다수의 벤쳐캐피털과 소통을 할 예정이다. 맥케이는 AI PPL 사업의 국내 선두주자로 콘텐츠 사업 등에서 글로벌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 또 음재훈(Jay Eum) GFT 벤처러스 대표도 참석해 인사이트를 나눈다. GFT 벤처러스는 음재훈 대표와 제프 허브스트가 2021년 공동 설립한 미국 기반의 벤처캐피털 기업이다. 캘리포니아 팔로알토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약 1억 4000만달러 규모의 펀드를 조성한 것으로 파악됐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1-05 16:57
사진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 "절체절명 위기"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에코프로가 전기차 시장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을 돌파하기 위한 2025년 3대 경영 방침을 밝혔다. 5일 에코프로에 따르면,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는 지난 2일 오창 본사에서 열린 시무식을 통해 "지금은 길을 찾지 못하면 생사의 기로에 설 수밖에 없는 절체절명의 위기 상황"이라며 "경영 전 부문에서 환골탈태하지 않으면 생존을 보장받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에코프로는 이를 위해 올해 △인도네시아 양극재 통합법인 프로젝트, △에코프로이노베이션과 에코프로씨엔지 합병, △R&D 아웃소싱 강화 등 3대 중점 추진과제를 선정했다. 에코프로는 광물자원이 풍부한 인도네시아에 제련과 전구체, 양극재로 이어지는 통합 생산 법인을 설립해 코스트 리더십을 확보한다는 계획 아래 올해 1분기 내에 중국 GEM과 통합법인을 설립하기로 했다. 에코프로의 인도네시아 통합법인은 니켈 등 주요 광물자원을 경쟁사에 비해 매우 저렴하게 공급받아 현지에서 양극재를 생산해 배터리 셀 회사는 물론 자동차 OEM들에게 공급할 계획이다.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가 2일 오창 에코프로 본사에서 신년사를 하고 있다. [사진=에코프로] 특히 하이니켈 최고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는 에코프로는 가격경쟁력까지 갖출 수 있다는 점에서 인도네시아 통합법인은 양극재 시장에 파괴적 혁신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이동채 창업주는 "우리의 생존법은 가격은 확 낮추고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기술을 확보하는 것뿐"이라며 "경쟁사 대비 가격은 낮고 기술력은 높은 기업만이 미국에, 유럽에 진출할 수 있고 세계로 나아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에코프로는 또 에코프로씨엔지와 에코프로이노베이션 합병을 통해 시너지를 제고키로 하고 합병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리튬 가공을 하는 에코프로이노베이션과 리사이클을 맡고 있는 에코프로씨엔지의 합병은 전기차 캐즘 이후를 대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에코프로는 또 선택과 집중을 통해 시장을 리딩할 수 있는 기술은 내재화하되 범용 기술은 외부에서 조달한다는 방침 아래 R&D 아웃소싱을 강화하기로 했다. 에코프로는 이를 위해 국내 대학은 물론 국내외 동종업계와 기술협력 로드맵을 수립 중에 있다. 에코프로는 사업구조 환골탈태를 위해서는 조직문화의 환골탈태가 전제돼야 한다고 보고 혁신의 DNA가 조직속에 녹아들 수 있도록 임직원들의 목소리를 경영에 반영하기 위한 제도를 마련할 방침이다. 임직원의 노후를 책임지는 복지 시스템을 구축하는 방안도 추진할 예정이다.   tack@newspim.com 2025-01-05 11:2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