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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김학송 도로공사 사장 "스마트 고속도로 시대로 비상(飛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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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경영목표, 국민행복을 위한 새로운 도전

[뉴스핌=김지유 기자] 김학송 한국도로공사 사장은 2017년 정유년을 맞아 '국민행복을 위한 새로운 도전'으로 경영목표를 정하고 "스마트(smart)한 고속도로 시대로 비상(飛上)하자"는 의지를 강조했다.

2일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김 사장은 신년사에서 "국민 행복을 지속적으로 실천하고 이를 기반으로 새로운 미래가치를 창출하기 위해서 올해의 경영목표를 이같이 정했다"며 "이는 지금까지 다져온 국민안전과 국민행복을 기반으로 스마트한 고속도로 시대로 비상하자는 의지를 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를 실천하기 위해 ▲국민안전의 강화 ▲변화와 혁신의 가속화 ▲창미래의 성장동력 발굴 등을 세 가지 경영방향으로 설정했다.

김학송 한국도로공사 사장이(왼쪽 두번째) 2일 열린시무식에서 신년맞이 떡 썰기 행사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한국도로공사>

다음은 신년사 전문이다.

자랑스러운 도공가족 여러분!

2017년 새해가 환하게 밝았습니다. 언제나 새해가 되면 설레고 벅찬 마음을 갖게 됩니다. 하지만 지금 우리는 역사의 그 어느 순간보다 격동의 시기를 보내고 있어 기쁘고 편한 마음으로 새해를 맞이할 수 없는 것이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세계 각국에서 어수선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는데다가 우리나라의 상황은 더더욱 좋지 않기 때문에 몸도 마음도 매우 무겁습니다. 정부도 그렇지만 우리 도공 또한, 엄중한 상황임을 깊이 인식하고 비상경영체제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이럴 때일수록 흔들림 없이 우리 도공에 주어진 본연의 책임을 충실하게 수행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고 우리가 지켜야할 바람직한 자세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여러분!

지난 3년 우리를 둘러싼 경영환경은 드높은 장벽에 둘러싸인 사면초가의 상황이었습니다. 정부는 공공기관의 기능조정과 성과중심으로의 운영체계 확대 등 정상화과제를 지속적으로 강조해왔습니다. 또한 SOC 예산은 축소됐고 부채관리의 효율성을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압박을 선제적으로 현명하게 대응해서 이겨냈지만, 정부와 국민은 끊임없이 혁신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더욱이 그동안 힘겹게 뛰어왔지만, 풀어내야 할 과제들은 아직도 많이 남아있습니다. 특히 지금은 우리 도공이 백년미래에도 지속가능할 수 있는 새로운 성장 동력을 발굴해내야만 하는 중차대한 시점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의 어깨는 더욱 무겁고 가슴은 더욱 뜨거워집니다.

우리는 지난 3년 동안 '국민안전은 최고의 가치이며 국민생명은 최우선의 고려사항'이라는 대명제를 설정하고 고속도로를 막힘없이 빠른 고속도로가 되도록 하고 더 안전한, 더 행복한 여행길이 되도록 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해왔습니다.
또한 이러한 기본적인 책무 이외에도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으로 선보이는 환승시설 'ex-허브'를 곳곳에 만들어 국민 모두의 교통편의를 드높였습니다. 이곳에는 일평균 5천명 이상이 이용하고 있으며 이로 인한 편익은 연평균 21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또한 4.5톤 이상 화물차도 하이패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全차량 하이패스 시대’를 활짝 열었습니다.

유지관리 현장에서도 다양한 아이디어를 활용해 더욱 안전한 고속도로가 되도록 했습니다. 그중에서도 사면을 24시간 감시할 수 있는 '올빼미 4.0'을 더욱 진화시킨 것은 매우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자체 개발한 차선건조기를 활용해서 작업으로 인한 정체시간을 최소화했으며 국민편의를 더욱 높일 수 있게 됐습니다.

안전시설물을 더 많이 확대하고 사고나 공사 상황을 실시간으로 알리는 서비스를 구축해서 많은 국민이 이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이렇게 노력해온 결과, 고속도로에서의 교통사고 사망자수가 3년 연속으로 감소하는 등 안전혁신에도 크나큰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그리고 휴게소마다 다양한 테마를 정해서 국민들에게 볼거리와 먹거리를 제공했습니다. 또한 그에 맞게 화장실을 호텔 수준으로 탈바꿈시키고 주차장은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운영방식과 안전시설 등을 획기적으로 개선했습니다. 저렴하고 품질 좋은 하이패스 행복단말기, 정품(正品), 정량(正量), 정가(正價)만을 고집하는 'ex-오일(oil)'에 대해서도 국민들께서 많은 칭찬을 해주셨습니다.
행복드림쉼터와 푸드트럭도 설치해서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고 국민에게 행복과 희망을 드리는 일거다득의 소득을 일궈냈습니다. 자유무역협정(FTA)와 복잡한 유통구조로 인해서 이중고, 삼중고에 시달리는 농어민들을 돕기 위해서는 농산물 직거래장터를 곳곳의 휴게소에 마련했습니다.
여러분!

이러한 아이디어들을 현실로 이뤄내기까지는 아주 많은 어려움이 뒤따랐지만, 앞으로의 경영여건 또한 험난하기는 마찬가지일거라고 생각합니다. 생산가능 인구는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으며 지금과 같은 저성장의 기조가 고착화될 우려가 점점 높아지고 있습니다. 게다가 민자노선은 늘고 철도와 항공 등 경쟁적 교통수단도 점차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러한 현상은 우리 도공에게 치명적인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설상가상으로 고속도로의 여러 노선이 노후화되는 시기에 접어들고 있습니다. 그런데 통행료 수입은 걸어가는데 반해 도로운영비와 유지보수비는 날아가는 상황이며 일부 노선에 대해서는 통행료를 무료화해야 한다는 요구도 있습니다.

대외여건 또한 풍랑의 한가운데에 있습니다. 북한 김정은 체제의 불안이 지속되어 우리에게는 크나큰 위협이 되고 있습니다. 미국에서는 새로운 정부가 들어서고 EU에서는 브렉시트의 파장이 이어지는 등 글로벌 경제가 불확실성으로 흔들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러분!

제아무리 험한 격랑이 몰아친다 하더라도 위기상황에 대응할 수 있는 현명한 전략을 세우고 임직원 모두가 힘을 모으면 능히 이겨낼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래서 올해에는 '안전경영 완성'을 최고의 가치로 삼아 그 파고를 넘어서자고 임직원 여러분에게 호소합니다.

지난 3년 동안 지속적으로 추진해왔던 국민안전의 대명제를 지속하는 한편 '기본으로 지키지 못하면 모든 것 잃는다'는 각오로 국민들이 불편해 하는 아주 작은 부분까지 말끔하게 제거하자는 뜻이 그것입니다.

그리고 국민 행복을 지속적으로 실천하고 이를 기반으로 새로운 미래가치를 창출하기 위해서 올해의 경영목표는 '국민행복을 위한 새로운 도전'으로 정했습니다. 이 경영목표는 지금까지 다져온 국민안전과 국민행복을 기반으로 해서 '스마트(Smart)한 고속도로 시대로 비상(飛上)'하자는 의지를 담고 있습니다. 여기서 비상은 뜻밖의 긴급한 상황을 말하고자하는 것이 아니라 높이 높이 날아오르는 것을 의미합니다.

또한 이를 실천하기 위한 세 가지 경영방향도 설정했습니다. 여기에는 다가올 '제4차 산업혁명'의 시대를 우리 도공이 어떻게 맞이할 것인가에 대한 질문과 어떻게 돌파할 것인가에 대한 대답을 담았습니다. 그것인 즉, 지금까지는 남을 뒤쫓아 가는 모방형 ․ 추격형 사고로 임했다면, 이제는 그 틀을 과감히 깨고 새로운 세상을 앞장서 이끌어가는 창조형 ․ 선도형 사고로 전환해야만 한다는 절실함을 담고 있습니다.

그 첫 번째는 국민과의 약속인 국민안전을 강화하는 것입니다. 재난안전에 대한 국민의 요구는 나날이 증가하기 때문에 이에 대해 더욱 능동적이고 적극적으로 대처해야 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동안 지진 안전지대로 여겨졌던 우리나라에 강진이 발생하는 빈도가 급격하게 늘어나고 있습니다. 우리가 특히 긴장해야하는 이유는 고속도로에는 장대터널과 교량이 많이 있으며 또 새로 건설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모든 재난상황에 더욱 신속하게 대응하고 더욱 정확하게 관리할 수 있는 조직이 필요합니다.

두 번째는 국민행복을 위해 변화와 혁신을 가속화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그동안 허리띠를 졸라맨 덕분에 부채비율은 감소추세로 돌아섰지만, 수익구조를 개선하는 일은 너무나도 시급한 과제라고 생각합니다. 고객만족도 수준 또한 증가세를 보이고는 있으나 안정적인 수준에는 도달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특히 청렴도는 계속 중하위권에 머무르고 있습니다. 더 강도 높게 변화하고 혁신해서 하루빨리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수준으로 올려놓아야만 한다고 생각합니다.

세 번째는 창의와 도전으로 미래의 성장 동력을 발굴해내는 것입니다. 현상을 유지하는 것은 곧 퇴보를 의미합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기술은 발전하고 있기 때문에 잠시만 한눈을 팔아도 뒤떨어지게 됩니다. 특히 도로, 자동차, IT기술이 융․복합한 기술은 빛의 속도로 성장 ․ 발전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업무의 근원적인 부분까지 철저하게 연구해서 '업(業)의 패러다임'을 전환해야만 합니다. 공사, 설계, 장래계획 등으로 현재 설정된 사업이라 할지라도 경제성 ․ 효율성 등을 평가해 재검토하는 한편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경영목표와 함께 반드시 명심해야하는 것이 청렴입니다. 청탁금지법 시행으로 공직자에 대한 청렴은 그 어느 때보다 강조되고 있으며 국민들은 날카로운 눈으로 우리를 지켜보고 있습니다. 흔들림 없는 공직자로서의 자세를 굳게 지켜줄 것을 당부하고 또 당부합니다.
임직원 여러분!

우리 도공은 이렇게 엄중한 자리에 서 있습니다. 그리고 2017년 한 해 동안 우리가 펼쳐나갈 경영목표가 세워졌습니다. 우리가 고심해서 설정한 목표와 다짐을 성실하게 수행해나가면, 국민행복과 국민편의는 높아지고 국민안전은 더욱 강화될 거라고 확신합니다. 어느 문제든 머리를 맞대고 지혜를 모으면 돌파구를 찾아낼 수 있습니다.

도공을 사랑하는 마음은 모두가 같을 것입니다. 우리 임직원 모두가 백년미래의 반석을 다져야한다는 간절한 마음으로 한마음 한뜻으로 뭉쳐서 우리의 길을 활기차게 열어가기를 바라마지 않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세운 목표가 훌륭하고 튼실한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우리 모두 함께 앞으로 앞으로 굳세게 나아갑시다.

지금 이 시간에도 국민의 안전을 위해 엄동설한과 맞서고 있는 우리 직원들에게 힘찬 격려의 박수를 보내며, 올 한해도 건강하고 행복하기를 기원합니다. 사랑하는 도공가족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뉴스핌 Newspim] 김지유 기자 (kimjiy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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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핵잠수함은 순항핵잠(SSGN)"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25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사업'을 현지 지도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의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은 핵연료를 추진 동력으로 핵탄두를 장착한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SLBM)과 순항미사일(SLCM)을 운용할 수 있는 8700t급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으로 분석됐다. 북한은 올해 3월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가 추진되고 있다고 공개했다. 당시 잠수함 하단부만 공개했지만 이번에는 동체 전체를 전격 공개했다. 건조 중인 핵잠 배수량이 8700t급이라고 처음 언급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지도했다고 북한 관영 매체들이 25일 보도했다. 사진은 방청도료가 칠해진 대형 선체를 살펴보는 김정은과 수행 간부들. [사진=노동신문]  ◆핵연료 장전·원자로 시운전·실출력 운전 남아 홍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의 핵잠 건조 단계와 관련해 원자로 등 핵심 장비가 들어간 상태의 외피 결합과 외관 완성으로 평가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추진잠수함 건조 단계로 볼 때 원자로 압력용기와 증기발생기, 주터빈 계통, 감속기·주축 라인, 주냉각 펌프 하우징, 미사일 발사관 구조물이 내부에 들어간 상태"라고 말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잠수함 중앙부에 서 있는 김 위원장의 선체 중앙부는 원자로 구획 부분"이라면서 "최고지도자에게 공개했다는 것은 원자로 탑재가 끝난 완전한 선체 실루엣 상태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향후 핵연료 장전과 완전한 원자로 시운전, 실출력 운전이 남아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8700t급과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 함교와 발사관 구간이 연동된 설계라고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25개의 다축 트롤리에 얹혀 있는 잠수함 공개와 배수량 기준 미국·러시아·중국 등의 통상 1만1000~1만8000t급의 전략핵잠(SSBN)이나 순항핵잠(SSGN) 보다는 작은 사이즈"라면서 "배수량 기준으로는 러시아의 아쿨라급(8000~8500t), 델타급 III·IV(9000~10000t)과 유사하다"고 분석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살펴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딸 주애와 함께 이야기 하고 있는 모습. 뒤편의 '군자리 혁명 정신'이란 글귀는 6.25 전쟁 당시 탄약과 무기 제조와 보급을 위해 지하 군수공장이 위치한 군자리의 주민들이 결사의 각오로 임했다는 점을 강조하는 선동 구호. [사진=노동신문] ◆SLCM에 소수 SLBM 운용 혼합형 배치 특히 홍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이 공개한 잠수함의 특징은 중앙 미사일 발사관 구획과 함교를 구분하지 않고 일체화시킨 설계"이라면서 "함교(지휘·항법·센서·통신 상부구조)와 발사관(VLS) 사이에 독립 격벽을 치고 외관상 매끄럽게 연동된 외형으로 처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선체골격에서는 러시아 델타급 III·IV, 선체 비율에서는 중국의 진급(Type 094)과 유사한 것으로 분석했다. 중앙부가 두툼해지는 배럴형(bulged) 실루엣으로 발사관을 중앙에 집중 배치하는 델타급의 전형적 특징과 유사하다. 중앙 발사관 높이를 함교와 연동시킨 것은 SLCM 이외에도 소수의 SLBM을 운용하는 혼합형 배치 가능성도 있다고 홍 선임연구위원이 분석했다. 북한의 잠수함 용어 표현과 잠수함 성격으로 봤을 때 순항핵잠(SLCM)용이거나 SLCM 다수와 SLBM 소수의 혼합 플랫폼으로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을 영문판에 'nuclear-powered strategic guided missile submarine'로 표기해 'guided missile'은 통상 순항미사일(SLCM)"이라고 설명했다. 북한 김정은(왼쪽 셋째) 국무위원장이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돌아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노동당 군수공업부장 조춘룡(김정은 오른쪽) 등과 잠수함 설비를 살펴보는 장면. 뒤편으로 '침략자 미제와 대한민국 것들을 쓸어버릴 무기생산에 총권기하자'는 선동 구호가 보인다. [사진=노동신문]  ◆한국 해군 핵잠수함 건조·도입 속도 붙을 듯 홍 선임연구위원은 "일단 핵탄두 SLCM을 탑재하는 SSGN의 성격이라고 볼 수 있다"면서 "다만 소수의 SLBM과 다수의 SLCM 혼합 플랫폼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핵탄두와 재래식탄두 이중 용도의 전략 순항미사일을 탑재하는 잠수함일 경우에는 저고도 비행으로 요격 회피 가능성이 있어 '제2격' 보복능력이 신장될 것으로 분석됐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8700t급 SSGN일 경우 전략순항 미사일 화살-2, 화살-1라-3(대형화 개량형), 불화살-3-3-1 등을 탑재할 수 있고 사거리는 1500~2000km 정도일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잠수함 함수 부분에 어뢰관 6~7개가 식별돼 핵어뢰 탑재 가능성도 나온다. 현재 미국은 공격핵잠(SSN) 50척과 순항핵잠(SSGN) 4척, 전략핵잠(SSBN) 14척 잠수함 전력으로 전 세계를 상대로 24시간 365일을 중단 없이 전략·전술 작전을 벌이고 있다. 북한이 핵잠 실물 전체를 전격 공개함에 따라 향후 한국의 핵잠 건조와 도입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kjw8619@newspim.com 2025-12-25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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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공항은 설렘으로 가득하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 스타트업 입사 4년 차인 30대 직장인 A씨는 연말에 아껴둔 휴가를 소진하기로 결심했다. 그동안 여러 프로젝트로 쓰지 못한 연차를 모두 사용하기로 했다. 회사에서도 연차 소진 권고가 내려지면서 징검다리 연휴를 눈치 보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이에 A씨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23일, 24일과 26일 연차를 내고 22일 저녁 일본에 도착해 여정을 시작하는 6박 7일 여행을 다녀오기로 마음먹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비행기 출발을 기다리는 이들로 설렘이 가득차 있던 김포공항에는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이해 화요일인 26일 징검다리 연휴에 연차를 낸 이들과, 고국으로 돌아가는 외국인 관광객 등이 공항에 자리했다. 2025.12.24 aaa22@newspim.com 24일 크리스마스를 앞둔 김포공항은 여행객으로 북적였다.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26일 금요일 하루를 연차로 내면 최소 3박 4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어서다. 내년 1월 1일 신정까지 연차를 내면 최장 11일을 휴가로 사용할 수 있다. 커다란 캐리어를 양손에 쥐고 있는 하루토(가명·23) 씨는 이날 고국인 일본으로 돌아간다. 그는 "한국 여행을 마치고 가족들과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함께 보내기 위해 고국인 일본에 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출국장에는 외국인들이 화장품 등 다양한 선물을 가득 담은 박스와 커다란 캐리어를 밀며 분주히 오갔다. 출국장에 위치한 체크인 줄에는 커다란 기내용 캐리어를 쥔 사람들로 줄들이 가로세로 빽빽히 차 있었다. 이른 아침 시간에 출발하느라 챙기지 못한 끼니를 벤치에 앉아 간단히 빵과 커피로 때우는 이들도 간간히 보였다. 안양에서 왔다는 30대 커플은 "4박 5일 일정으로 대만으로 갈 예정"이라며 "직장인이라 업무 때문에 더 휴가를 내지 못해 아쉽다. 뒤에 휴가를 더 붙였다면 유럽에 가고싶었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업무가 쌓여있어도 연차를 아예 날릴 수는 없고 (회사에서도) 소진하라는 분위기여서 다행이었다"라며 "대만에서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어보고 싶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김포공항 출국장 한 켠에 쌓여 있는 캐리어와 수화물들. 2025.12.24 aaa22@newspim.com 이날 공항에서 만난 40대 여성은 서울 서초구 양재에서 공항으로 왔다. 그는 "중국 상하이에서 근무하는 남편을 만나러 간다"며 "중국에서 2주 정도 같이 연말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에서 보내는 장기 휴가가 가능한 이유는 크리스마스인 25일, 내년 신정인 1월 1일이 각각 목요일이기 때문이다. 금요일인 26일(금요일), 29일부터 31일까지, 내년 1월 2일(금요일) 등 총 5일의 연차를 사용하면 최장 11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다. 가족끼리 휴가일을 맞춰 같이 해외 휴가를 가는 경우도 있었다. 장승훈(28·건국대 컴퓨터공학과) 씨는 "참여하고 있는 개발자 관련 프로그램에 양해를 구하고 나를 포함해 총 6명이 중국 상하이로 어머니 생일과 가족 기념일을 겸해 가족 여행을 간다"며 "아버지나 삼촌 등 다른 분들도 휴가를 낼 수 있었던 것 같은데 중국을 가본 적이 없어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이날 출국하는 여행객들의 목적지는 일본과 중국이 대부분이었다. 고환율과 엔저의 영향으로 여행 경비 부담이 비교적 덜한 일본이나 중국이 인기 관광지로 꼽혔다. 여행 전문 기업 노랑풍선에 따르면 올해 12월 25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노랑풍선을 통해 해외 패키지여행을 예약한 고객 수는 전년 동기간 대비 약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중 일본이 30%로 가장 높았고, 중국(20%)이 그 뒤를 이었다. 베트남과 필리핀은 각각 16%, 7%를 차지했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한한령 완화와 단체 비자 발급 확대, 주요 노선의 항공편 증편 등 여행 여건이 개선되면서 중국 여행객이 늘었다"며 "긴 연휴로 장거리 여행을 가는 이들이 생기며 유럽은 8% 수준을 늘었다"고 설명했다. aaa22@newspim.com 2025-12-24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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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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