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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권용원 "관행적 비즈니스 틀 깨야…지속적 M&A 과제"

기사입력 : 2017년01월02일 11:02

최종수정 : 2017년01월02일 11:02

2017년 화두, 명견만리(明見萬里)·물경소사(勿輕小事)로 제시

[뉴스핌=우수연 기자] 권용원 키움증권 사장은 2일 신년사를 통해 "외부 환경에 대해 핑계대지 않고 관행적으로 해왔던 비즈니스의 틀을 깨고 항상 새로운 길을 개척하는 것이 키움의 역사이자 운명"이라며 "2017년에도 어차피 해야 할 일이라면 선도적으로 하는 키움이 되어 보자"고 밝혔다.

권 사장은 2017년 주요 과제로 ▲'디지털금융'의 선도 ▲키움플랫폼의 해외전개 및 글로벌 사업 강화 ▲지속적 M&A ▲기업금융, 자기자본운용, 홀세일 부문의 차별화된 경쟁력 강화 ▲PE, 신탁, 로보어드바이저, 온라인 자산관리 등 뉴비즈니스의 성공적 전개 ▲선제적이며 체계화된 리스크관리, 소비자보호, 컴플라이언스 ▲실적, 평가, 보상, 인사, 재무, 전략기획 등 핵심 업무의 과학적 경영지표 관리 등을 언급했다.

권용원 키움증권 사장 <김학선 사진기자>

그는 2017년 정유년의 화두로 명견만리(明見萬里)·물경소사(勿輕小事) 두 가지의 사자성어를 제시했다.

명견만리란 '맑은 눈으로 멀리 내다본다'는 뜻을 담고 있으며, 물경소사는 '작은 일이라도 경솔하게 여기지 않는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권 사장은 "맑은 눈을 갖기 위해 절제되고 담백한 정신을 잃지 않을 것이고, 멀리 보기 위해 큰 흐름에 대한 통찰은 물론, 세세한 관찰과 정확한 분석의 자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작은 일에도 지성을 다할 것"이라며 "저를 비롯해 임직원 모두가 각자의 업무를 다시 한번 점검하고 그것이 비록 작은 일이라 할지라도 가벼이 여기지 않고 '혼'을 다해 임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또한 권 사장은 지난해 키움증권이 이뤄낸 성과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비우호적인 자본시장 환경 속에서도 키움증권이 나름 건강한 성취를 이루어낸 한 해라고 평했다.

특히 권 사장은 키움증권이 지난해 중소벤처특화증권사로 선정되고 크라우드펀딩, 신탁업 인가 등 신사업을 전개했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아울러 비대면 계좌나 로보어드바이저 등 혁신과제에 대해서도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뒀으며, 키움예스 저축은행 인수, 우리은행 과점주주 참여 및 공동경영 등도 강조할만한 성과라고 언급했다.

다음은 권 사장의 신년사 전문이다.

키움 가족 여러분,
2017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丁酉年 새해에도 복 많이 받으시고 여러분과 여러분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기를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해 업무에 임해 주신 여러분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지난 2016년을 돌아보면 대내외적으로 경제사회적 혼선이 오히려 증폭된 한 해였습니다. 연초 중국발 위기, 브렉시트, 미국대선, 탄핵, 미국 금리인상 등 블랙스완급 파동이 일상적으로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친 해였습니다. 하반기 이후 국내경제와 자본시장의 활력은 감소되어 왔습니다.

그러나 비우호적인 환경 속에서도 회사는 나름 건강한 성취를 이루어낸 한 해라 생각합니다.

▲ 주식시장 점유율 등 리테일, IB, PI, 홀세일 사업부 핵심경쟁력의 신장
▲ 중소벤처특화증권사 선정, 크라우드펀딩, 신탁업 인가 등 신사업 전개
▲ 비대면계좌, 빅데이타, 로보어드바이저 등 혁신과제의 선도적이고 괄목할 성과
▲ 키움 디지털플랫폼의 글로벌화 전개
▲ 키움예스저축은행 인수, 우리은행 과점주주 참여 및 공동경영
▲ 글로벌 PE 전개 등 체계적이고 균형있는 성취가 있었습니다.

丁酉年 새해, 2017년에도 쉽고 편안한 미래를 기대하긴 어려운 것 같습니다. 경제와 금융부문의 비 우호적 시장 전망, 대내외 경제사회적 불확실성, 금융개혁정책의 전개, 혁신의 일상화라는 4각 파동이 가져 올 녹록지 않은 환경을 받아들이고 견디며 극복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明見萬里’ (명견만리) - 맑은 눈으로 멀리 내다 본다 -
‘勿輕小事’ (물경소사) - 작은 일이라도 경솔하게 여기지 않는다 -

2017년에 저를 비롯한 키움 임직원 여러분 모두에 드려보는 화두입니다.
맑은 눈을 갖기 위해 절제되고 담백한 정신을 잃지 않을 것이고, 멀리 보기 위해 큰 흐름에 대한 통찰은 물론, 세세한 관찰과 정확한 분석의 자세를 유지할 것입니다. 이를 통해 냉철하면서도 신속한 판단을 내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작은 일에도 지성을 다할 것입니다.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안일함’은 가장 큰 위험이 될 것입니다. 저를 비롯해 임직원 모두가 각자의 업무를 다시 한번 점검하고 그것이 비록 작은 일이라 할지라도 가벼이 여기지 않고 ‘혼’을 다해 임하였으면 합니다.

‘우리에게 가장 큰 피해를 끼친 말은 “지금껏 항상 그렇게 해왔어”라는 말이다.’
(The most damaging phrase in the language is "It's always been done that way.")

유명한 수학자이자 세계 최초로 컴파일러를 개발하고 프로그램 버그의 개념을 만든 그레이스 머레이 호퍼가 남긴 말입니다.

호퍼의 지적처럼, 외부 환경에 대해 핑계대지 않고 관행적으로 해왔던 비즈니스의 틀을 깨고 항상 새로운 길을 개척하는 것이 키움의 역사이자 운명입니다. 2017년에도 어차피 해야 할 일이라면 선도적으로 하는 키움이 되어 봅시다.

▲ ‘디지털금융’의 선도
▲ 키움플랫폼의 해외전개 및 글로벌 사업 강화
▲ 지속적 M&A
▲ 기업금융, 자기자본운용, 홀세일 부문의 차별화된 경쟁력 강화
▲ PE, 신탁, 로보어드바이저, 온라인 자산관리 등 뉴비즈니스의 성공적 전개
▲ 선제적이며 체계화된 리스크관리, 소비자보호, 컴플라이언스
▲ 실적, 평가, 보상, 인사, 재무, 전략기획 등 핵심 업무의 과학적 경영지표 관리

2017년 사업계획을 준비하며 우리가 정리한 과제들입니다. 관행과 안일함을 경계하고, 작은 일 하나에도 혼을 다해 임하며, 큰 흐름을 살피면서도 집중력을 발휘하여 하나 하나 완성해 나가 봅시다.

키움 가족 여러분,
닭은 새벽을 알리며 어둠을 몰아내는 귀한 동물이라 합니다. 어둠 속에서 빛을 알리며 만물을 깨우는 닭의 기운으로 2017년 정유년, 붉은 닭의 한 해를 힘차게 시작하시기 바랍니다.

2017년 새해 아침,
대표이사 권용원 드림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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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관세협상, 명백한 중국의 승리"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미중 관세협상에 대해 중국내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승리'를 거뒀다며 고무된 분위기다. 중국의 매체들은 13일 일제히 미중관세협상 결과를 보도하고 나섰다. 관영매체들은 '승리했다'는 표현을 자제하고 있지만, 협상이 성공적이었다는 논조를 유지했다. 중국의 SNS상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중국이 승리했다는 반응 일색이다.  12일 미중 양국의 협상단은 스위스 제네바 공동성명을 통해 미국은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율을 145%에서 30%로, 중국은 미국에 대한 관세율을 125%에서 10%로 낮추기로 했다. 공동성명에서 양국은 추가적인 협상을 벌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5년전인 2020년 1월 타결됐던 미중 관세협상 결과와는 차이가 크다. 당시 중국은 2000억달러 규모의 미국 제품 구매할 것을 약속했고, 강도 높은 지재권 보호 , 금융 서비스 시장 개방, 환율 투명성 강화 등을 보장했다. 이에 대한 대가로 미국은 관세를 일부 인하했다. 하지만 이번 미중 관세협상에서는 양국이 모두 동등하게 115%의 관세를 취소하거나 연기했다. 중국의 미국산 물품 구매나 시장개방에 대한 약속은 없었다. 양보 일변도였던 5년전과 달리 이번 미중 관세협상은 공평하고 평등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미국 매체 블룸버그는 "이번 미중 무역협상에서 중국은 기대할 수 있는 최고의 결과를 얻었고, 미국은 끝내 양보했다"며 "시진핑(習近平) 주석의 강대강 전술이 효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중국 매체 관찰자망은 "양국의 제네바 경제·무역 회담 공동성명 발표는 중국이 무역 전쟁에서 거둔 중대한 승리이자 중국이 투쟁을 견지한 결과"라며 "미국의 무역 괴롭힘에 맞서 항쟁할 용기가 조금도 없는 국가들과 비교하면 이번 승리의 무게가 더 무겁다"고 논평했다. 광다(光大)증권은 13일 보고서를 통해 "중국은 국제 무역 투쟁에서 패권을 두려워하지 않고 굳건하게 맞선 결과 단계적인 승리를 거두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은 가장 먼저 미국에 대등한 보복성 관세를 부과하는 한편 국내적 국제적으로 대응조치를 내놓았다"고 덧붙였다. 자오상(招商)증권은 "중국은 미국과 공평하고 평등한 협상을 진행했으며,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었다"고 호평했다. 이어 "중국은 우호적인 국가들을 확보하고 있었으며, 중국 경제의 대미 의존도를 낮췄고, 기술 진보와 군사력 확충 등이 이뤄졌다는 자신감을 바탕으로 이같은 성과를 냈다"고 분석했다. 여론이 지나치게 고무되는 것을 경계하는 논설기사도 나왔다. 신화사는 '중미 경제무역 회담이 세계 경제 압박을 낮추고 신뢰를 증진시켰다'라는 제목의 논설에서 "양국의 대화 재개는 기쁜 일이지만, 양국간의 의견 차이 해소는 복잡하고 어려우며 장기간이 소요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오성홍기와 미국 성조기 [사진=로이터 뉴스핌] ys1744@newspim.com 2025-05-13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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