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신년사] 이병래 예탁결제원 사장 "전자증권제도 시행 기반 조성 할 것"

기사입력 : 2016년12월30일 17:52

최종수정 : 2016년12월30일 17:52

[뉴스핌=이광수 기자] 이병래 한국예탁결제원 사장이 30일 신년사를 통해 내년 경영 목표는 전자증권제도 시행 기반 조성이라고 강조했다. 

이병래 한국예탁결제원 사장 <사진=한국예탁결제원>

이 사장은 "전자증권제도 관련 법규정비를 지원하고 전자증권시스템 구축을 위한 마스터플랜을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하반기 중에는 전자증권시스템 개발에 본격 착수하겠다고 했다.

또 "전자증권제도의 효과를 구체적으로 분석해 대국민 홍보를 적극 실시하겠다"고도 덧붙였다.

그는 "리스크관리 중심의 예탁결제기능을 강화해 자본시장의 안정적인 성장을 지원할 것"이라며 그 방법으로 청산결제리스크 관리시스템 구축과 장외파생상품시장 담보관리서비스의 고도화 등을 예로 들었다.

내실 있는 사업 다각화도 추진할 계획이다.

그는 "금융투자업자의 증권담보 활용을 지원하기 위해 담보목적 대차거래 중개시장 개설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운영하고 있는 펀드넷 서비스 범위를 대체투자와 비전형 운용지시까지 확대하는 등 기능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다음은 신년사 전문이다.


사랑하는 예탁결제원 가족 여러분!

2016년 한해가 저물고 '붉은 닭'의 해인 정유년(丁酉年)의 희망찬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를 맞이하여 우리 임직원 모두가 영험한 닭의 기운을 빌어 달성하고자 하는 모든 목표를 꼭 성취하는 한 해가 되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해 우리원은 어려운 경영여건에도 불구하고 금융시장의 발전을 지원하고,글로벌 리딩 CSD로 도약하고자 최선의 노력을 다하였다고 자부합니다.

먼저, 자본시장의 발전에 따라 예탁자산규모가 3,500조원을 돌파하였으며, 크라우드펀딩 중앙기록관리업무 오픈, 퇴직연금 지원서비스 확대, ISA-Net(아이사 넷) 구축 등을 통해 정부의 금융정책과 금융혁신을 지원하고 우리원의 서비스 영역을 확장하였습니다.

글로벌 서비스 부문에서도 후강통에 이어 선강통 서비스를 개시하였고,펀드넷의 인도네시아 수출 프로젝트 등도 성공적으로 완수한 바 있습니다.

그 외에도 대차, 증권대행 등의 경쟁사업 부문에서도 고른 성장을 달성하여 안정적인 수익기반을 확보하였습니다.

특히, 우리원의 오랜 숙원사업인 허가제 기반의 주식전자등록법이 제정되어 선진 CSD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것은 매우 뜻 깊은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지난 한 해 이 모든 성과를 달성하기 위해 맡은 바 소임을 다해 주신 임직원 여러분께 다시 한 번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존경하는 임직원 여러분!

2017년 새해에는 미국의 금리인상에 따른 국내 금리인상, 가계부채의 증가, 한계산업의 구조조정 등 우리 경제와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며, 증권시장의 거래량 감소 추세, 최근 증권회사의 합병 등으로 우리원의 경영 여건은 한층 더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한, 블록체인 등과 같은 기술혁신으로 제4차 산업혁명이 본격화되고,금융시장의 혁신을 불러올 전자증권시대의 개막을 앞두고 있어 우리 예탁결제산업에도 많은 변화가 있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따라서, 2017년 한해는 불확실한 경영환경에 슬기롭게 대응하고, 우리원의 중장기 성장발판을 마련해야 하는 중요한 한 해가 될 것입니다.

이에, 저는 2017년도 경영목표를 「전자증권제도 시행 기반 조성」으로 정하고, 다음 사항들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자 합니다.

첫째, 전자증권제도 관련 법규정비를 지원하고 전자증권시스템 구축을 위한 마스터플랜을 수립하여하반기 중에는, 전자증권시스템 개발에 본격적으로 착수하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전자증권제도의 효과를 구체적으로 분석하여 정책기관과 시장의 협력을 유도하고, 대국민 홍보를 적극 실시하도록 하겠습니다.

둘째, 리스크관리 중심의 예탁결제기능을 강화하여 자본시장의 안정적인 성장을 지원하도록 하겠습니다.

청산결제리스크 관리시스템 구축과장외파생상품시장 담보관리서비스의 고도화를 통해증권거래 관련 리스크의 최소화를 지원하고,특히, GCF RP제도의 개선과단기금융시장 거래의 보고․공시시스템 구축을 통해단기금융시장의 활성화를 지원하도록 하겠습니다. 이와 더불어 우리원 내부의 BCP체계도 면밀히 점검하고 보완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셋째, 고객 중심의 내실 있는 사업 다각화를 추진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금융투자업자의 증권담보 활용을 지원하기 위해 담보목적 대차거래 중개시장 개설을 추진하겠습니다. 그리고 펀드넷의 서비스 범위를 대체투자와 비전형 운용지시까지 확대하는 등 펀드넷의 기능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또한, 전자투표 모바일서비스를 도입하여전자투표 이용편의 증진과 활성화를 유도하고 크라우드넷 모바일시스템 구축 등을 통해 중소벤처기업의 성장을 적극 지원할 예정입니다.

아울러, 국내 투자자의 해외투자 지원을 위해 외화증권 투자대상 시장과 고객을 확대하고, 외화증권 담보관리 등 신규서비스를 확대하겠습니다.

넷째, 신기술 기반의 IT 혁신을 추진하도록 하겠습니다.

블록체인 등에 대한 연구 활동과 기술적합성 검증(POC) 수행 등을 통해 IT 혁신기술에 대한 내부역량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며,

IT 인프라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여 네트워크 증설 등 IT의 안정성을 강화하고 정보보호 및 보안체계를 고도화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자율경영과 성과 중심의 내실경영체계를 강화해 나도록 하겠습니다.

정부의 거래소 지주회사 전환정책을 적극 지원하고,이용자 중심의 소유구조 개편추진을 통해우리원이 중립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환경을 조성하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공정한 평가와 합당한 보상이라는 일관된 원칙과 노사 및 구성원의 공감대를 바탕으로합리적인 인사・보수운영체계를 마련하겠으며,

회사 전반에 상생과 배려의 조직문화가 내재화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경주하겠습니다.

아울러 부산 등 지역사회 및 금융시장과 연계한 사회공헌활동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예탁결제원 임직원 여러분!

중국 후한서(後漢書)를 보면 “어떤 일을 행함에 있어서 한 치의 실수도 없는 완벽한 계책”을 뜻하는 「만전지책(萬全之策)」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올 한해는 가늠하기 어려운 큰 변화의 파고를 헤쳐 나가야 하는 힘든 시기인 동시에, 전자증권 시행을 위한 튼튼한 초석을 놓아 우리원의 백년지대계(百年之大計)를 세워야 하는 중요한 해가 될 것입니다.

판단함에 있어 틀림이 없고, 행함에 있어 빈틈이 없도록 임직원 여러분 모두가 최선의 노력을 다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지난 한해 쉼 없이 달려온 여러분께 계속해서 노력해 달라는 말씀을 드리자니 미안한 마음이 앞서는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이를 금융시장 발전을 위해 부여받은 우리의 소명으로 인식하고 기꺼이 함께 해 주실 것이라 믿습니다.

정유년 새해에는 더욱 건강하시고 임직원 여러분의 가정에도 행복과 기쁨이 늘 충만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뉴스핌 Newspim] 이광수 기자 (egwangsu@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민주 '금투세 당론' 지도부 위임 [서울=뉴스핌] 채송무 홍석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논란이 되고 있는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시행과 관련된 입장을 '지도부에 위임'하는 것으로 결론 내렸다. 민주당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금투세와 관련해 치열한 논의를 펼친 끝에 금투세 결론과 시기에 대해 모두 지도부에 위임하는 것으로 정리했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사진=뉴스핌 DB] 의견은 유예와 폐지, 시행이 팽팽했다. 다만 지난 금투세 정책토론에서 거의 없었던 폐지 의견도 유예 의견과 비슷한 수준으로 나왔다. 다만 이는 의원총회에서 입장을 표명한 의원 숫자로 투표를 통한 것은 아니다. 보완 후 시행을 주장한 의원들은 2년 전 여야가 합의를 해 국민들께 보고된 사안이라 약속을 지켜야 한다는 원칙적 의견과 함께 유예나 폐지 입장을 정하면 상법 개정을 추진할 지렛대를 잃는다는 우려를 제기한 의원도 나왔다. 유예를 주장하는 의원들은 다음 정부에서 결론을 내도록 유예하자는 의견이 다수였다. 다만 2년을 유예하면 대선 직전에 해야 하는 문제가 있으며, 3년 유예 시 총선 직전으로 정치적 논란을 일으키는 부담도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의원들은 다만 유예하더라도 22대 국회에서 책임지는 수준을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예 내지 폐지를 주장한 의원들은 현재 증시가 어려운 시기고 손해를 본 사람이 많아 정무적으로 고민이 필요한 상황으로 합의 때문에 안 된다는 것은 설득력이 떨어진다고 주장했다. 폐지 의견을 낸 의원들은 유예 역시 개정안을 내야 하는데 여기에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할 경우 모든 정치적 책임을 민주당이 지게 된다며 불확실성 제거 차원에서 폐지하고, 대선 공약 등으로 새 약속을 하는 것이 맞다고 주장했다. 의총에서 결정해야 한다는 의견이 일부 있었지만, 다수 의원이 지도부 위임에 동의했다. 이재명 대표가 금투세와 관련해 유예 입장을 이미 밝힌 바 있는 상황이어서 민주당은 금투세 유예 방향을 정할 가능성이 높다.  dedanhi@newspim.com 2024-10-04 12:53
사진
레바논 긴급 방문한 이란 외무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부 장관이 4일(현지 시간) 이스라엘의 공습을 받고 있는 레바논을 예고 없이 방문해 이스라엘이 재보복에 나설 경우 좌시하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아락치 장관은 이날 오전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의 라피크 하리리 국제공항으로 입국해 나지브 미카티 총리 등 레바논 정부 지도부를 만났다. 지도부와의 회동을 마친 장관은 베이루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스라엘이 우리에게 어떤 조치나 행동을 취한다면, 우리의 보복은 이전보다 더 강력할 것"이라며 이스라엘의 재보복 움직임에 경고했다.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사진=로이터 뉴스핌] koinwon@newspim.com 그는 이어 "이란은 공습을 계속할 의도가 없다"면서도 "시온주의 정권(이스라엘)이 이란을 겨냥한 일말의 행동에 나선다면 분명히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국의 이스라엘 공습에 대해서는 "우리가 공격을 시작한 것이 아니다"면서 "이란 영토와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의 이란 대사관 등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격에 대응해 군사·안보 시설을 합법적으로 타격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 휴전을 위한 어떤 움직임도 이란은 지지하지만, 가자지구의 휴전과 동시에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긴급 방문은 중동 '저항의 축'의 주축인 이란이 지난 1일 이스라엘에 탄도 미사일 약 180발을 쏘며 대규모 공습을 가한 후 이스라엘이 재보복에 나설 것이라 천명한 가운데 이뤄졌다. 이란 고위 관리가 레바논을 찾은 것은 지난달 27일 이스라엘군의 베이루트 공습으로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가 사망한 이후 처음이다. 이스라엘은 지난달 23일 '북쪽의 화살' 작전 개시를 선언하고 레바논 남부 등에 대규모 공습을 진행해 왔다. 이어 27일에는 헤즈볼라 최고 지도자인 하산 나스랄라를 표적 공습, 살해한 데 이어 30일에는 레바논 남부에 병력을 투입하며 2006년 이후 18년 만에 처음으로 지상전에 돌입했다. 이에 이란은 지난 1일 이스라엘에 탄도 미사일을 발사하고 하마스 수장 이스마일 하니야,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와 이란 혁명수비대 작전 부사령관 아바스 닐포루샨의 죽음에 대한 보복이라고 밝혔다. koinwon@newspim.com 2024-10-05 00:0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