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남성도 1일1팩시대', 기지개 펴는 남성 팩 시장

기사입력 : 2016년12월26일 13:39

최종수정 : 2016년12월26일 13:39

남성 마스크팩·코팩 구매율 2배
꾸미는 남성 증가세에 상품 출시 '봇물'

[뉴스핌=전지현 기자] 여성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팩(코팩, 마스크팩)' 남성 구매율이 크게 증가했다. 외모가 곧 경쟁력인 시대가 되면서 남성들도 화장품을 직접 구입해 사용하기 때문이다. 특히 모공이 넓고 피지분비가 많은 남성들은 제대로 관리하지 않으면 피부 트러블 및 블랙헤드와 같은 잡티가 쉽게 생길 수 있어 간편하게 관리할 수 있는 마스크시트 제품을 찾는 추세다.

2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올 겨울들어 온라인몰에서 남성팩 관련 구매율이 급증했다. 온라인몰 옥션의 최근 한달(11월26일~12월25일)간 남성 팩도구와 수면팩·슬리핑팩 구매율은 각각 전년대비 493%, 96% 증가했다. 고무·석고팩, 마스크시트팩 구매율도 각각 78%, 74% 늘었다. 같은 기간 11번가 역시 남성화장품 중 '마스크팩', '수분크림' 매출이 지난해보다 2배 이상 상승했다. 

(사진 좌측부터) 미샤 포맨 3-STEP 코슴도치 코팩, 네이처리퍼블릭 아프리카 버드 옴므 그루밍 스타터, DTRT ‘히어로 라이크스 블랙’. <사진=각사>

네이처리퍼블릭이 취업포털 인크루트와 함께 남성 72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미팅과 면접 등 중요한 자리를 앞두고 약 73.6%가 비비크림 및 마스크 시트 등을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 관계자는 "남성 전용 마스크팩이 많지 않아 여성 마스크팩을 공용으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를 추산할 경우 남성들의 마스크팩 구매율이 더 높을 것"이라며 "남성은 코 모공이 두드러져 코팩 사용률도 증가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상황이 이렇자, 관련업체들도 발빠른 대응에 나서고 있다. 화장품브랜드숍 미샤를 운영하는 에이블씨엔씨는 지난 16일 선보인 남성전용 코팩 '미샤 포맨 3-STEP 코슴도치 코팩’이 출시 후 예상대비 2배 이상 팔렸다. 미샤는 지난해 9월 선보인 '올인원 트리트먼트 워터로션'과 '올인원 트리트먼트 에센스로션' 2종의 올해 월평균매출이 전년대비 60% 상승하자 '올인원 트리 트먼트 에센스크림'(9월)에 이어 코팩도 출시했다는 설명이다.

네이처리퍼블릭은 지난 10월 출시된 네이처리퍼블릭의 ‘리얼 네이처 하이드로겔 마스크’ 12월 판매량이 전월대비 11% 증가했다. 하이드로겔 타입으로 피부에 닿는 순간 쿨링감을 선사해 남성들 사이에서 인기다. 

남성전용 화장품 DTRT은 지난해 12월 출시한 '히어로 라이크스 블랙'는 꾸준한 인기몰이로 대표상품으로 자리잡았다. 과로·음주에 지친 남성전용 마스크로 유분이 많은 남성피부에 맞춰 유수분 밸런스를 조절하고 모로칸가슬이 피부 속 피지도 제거한다.

마스크팩 전문업체 메디힐은 남성을 위한 마스크시트 '엠이엔 타임톡스 블랙 마스크 이엑스'를 통해 편리성과 실용성을 추구하는 남성들의 니즈에 부합하는 제품을 내놨다.

네이처리퍼블릭 관계자는 “최근 남성들이 뷰티시장의 신소비층으로 부상하고 있다. 남성의 외모가 경쟁력으로 평가받으면서 관련시장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며 “기존 로션만 바르던 남성이 전용상품 구매확대세에 최근 간편하게 피부를 관리할 수 있는 그루밍 키트도 선보였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전지현 기자 (cjh7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日 태평양 연안에 쓰나미 경보·대피령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이 러시아 캄차카 반도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인해 태평양 연안 지역에 발령했던 쓰나미 주의보를 '쓰나미 경보'로 상향 조정했다. 주의보가 경보로 상향 조정됨에 따라 일본 정부는 태평양 연안 쓰나미 경보 지역에 대피령을 내렸다. 일본 기상청은 홋카이도에서 와카야마현에 걸친 태평양 연안 지역에 쓰나미 경보를 발령했다. 그 외 지역은 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예상되는 쓰나미 높이는 최대 3미터이다. 지역은 홋카이도 태평양 연안(북부 제외), 아오모리현 태평양 연안, 이와테현, 미야기현, 후쿠시마현, 이바라키현, 지바현 구주쿠리·외해안, 지바현 내만 등이다. 쓰나미의 가장 빠른 도달 예상 시각은 홋카이도 태평양 연안으로, 오전 10시경으로 예상된다. 30일 오전 8시 25분쯤 러시아 캄차카 반도 근해에서 규모 8.7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 지진으로 홋카이도 구시로시 등에서도 진도 2의 흔들림이 관측됐다. 기상청은 경보나 주의보가 해제될 때까지 바다에 들어가거나 해안가에 접근하지 말 것을 당부하고 있다. 일본 태평양 연안부의 쓰나미 경보 지역(빨간색 부분). 노란색은 주의보 [출처=웨더뉴스] goldendog@newspim.com 2025-07-30 10:15
사진
[단독] 내달 12일 정부조직개편안 발표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국정기획위원회의 정부조직개편안 발표가 오는 8월 12일 이뤄질 전망이다. 해체가 유력해보였던 금융위원회는 존치 가능성이 높아졌다.  당초 금융위원회의 금융정책 기능을 기획재정부로 이관하고, 남은 기능은 금융감독원과 통합해 금융감독위원회를 신설하는 안이 거의 확실시됐다. 이재명 대통령도 대선 전 금융위의 정책과 감독기능을 분리할 뜻을 밝혔고, 이재명 정부의 인수위원회 격인 국정기획위도 이 같은 안을 확정해 대통령실에 보고했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제33회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7.29 photo@newspim.com 30일 뉴스핌의 취재를 종합하면 최근 국정기획위의 분위기는 다소 바뀌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이 금융위의 부동산 대출 규제와 중대재해 예방 제안에 대해 연이어 긍정 평가를 내놓은 것이 변화의 배경으로 작용하고 있다. 국정기획위도 정부조직개편안에 대한 재논의를 결정하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금융위 해체 분위기 변화의 이유는 전문성과 업무 능력 때문이다. 이재명 정부가 출범한 지 두달이 되어가는 상황에서 금융위원회의 정책에 대한 대통령의 평가가 높아졌다. 이 대통령은 지난 15일 국무회의에서 "적절한 대출 규제로 부동산 안정 효과를 보고 있는 것 같다"고 금융위원장을 칭찬한 것에 이어, 지난 29일 국무회의에서는 김병환 금융위원장이 제안한 중대재해 예방 방안에 대해 "기준을 만들어서 대출과 투자에 불이익이 주는 것은 상장회사에 상당한 타격이 돼 효과가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금융 관련 전문성과 현안 대응력, 정책의 일관성을 위해 금융위를 존치시켜야 한다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으며, 현재 국정기획위가 채택한 금융정책과 감독의 완전 분리가 중복 규제, 책임 회피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여당 내에서는 금융위가 오히려 기획재정부가 맡고 있는 국제금융 기능까지 관할하는 법안까지 발의됐다. 윤준병 의원은 지난 7월 17일 발의한 정부조직개편안에는 이 같은 내용을 포함했다. 윤 의원은 "기획재정부는 거대 공룡과 같은 조직이니 분리하는 것이 효율적이지만 금융 부문은 국제금융과 국내금융을 하나로 묶어서 한 기관이 전문성을 갖고 하는 것이 의미가 있겠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물론 윤 의원이 경제와 금융정책을 담당하는 국회 기획재정위나 정무위원회 소속이 아닌 국회 농림해양수산식품위원회 소속인데다 국정기획위 내에서도 금융 파트를 담당하는 경제 1분과 위원이 아니라는 점에서 발의된 정부조직개편안의 영향력은 크지 않다는 분석도 있다. 금융정책을 담당하는 국회 정무위원회 의원들은 대부분 금융위의 분리안에 대한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정부와 여당에서는 키를 대통령실이 쥐고 있다는 평가가 많다. 대통령실에 의해 정부조직안이 만들어지면 여당에서 이를 비토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는 것이다. 한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최근 정부조직개편안 추이에 대해서는 입장을 밝히지 않았지만, "금융위원회는 그동안 계엄이나 탄핵 상황에서도 부지런히 일해왔다. 최근에는 이 같은 노력들을 조금씩 인정받는 느낌도 든다"고 말했다. 국정기획위원회가 8월 14일 임기를 마치는 가운데, 임기 종료일 직전인 12일 경에 정부조직개편안을 발표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여당에서 나온다. 금융정책을 담당하는 금융위원회가 존치될지, 아니면 기획재정부와 금융감독원으로 나눠질지 금융가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dedanhi@newspim.com 2025-07-30 14:4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