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금융

속보

더보기

이탈리아 몬데데이파스키 은행 증자 실패…구제금융 수순

기사입력 : 2016년12월22일 16:42

최종수정 : 2016년12월22일 16:42

JP모간 주도 자구안 계획…핵심 출자자 찾지 못해
200억유로 구제금융 패키지 통해 구제 예정

[뉴스핌= 이홍규 기자] 이탈리아 최대 부실은행인 '몬테 데이 파스키 디 시에나(BMPS)'가 정부의 구제금융을 받게 될 예정이다.

<사진=블룸버그통신>

21일 자 파이낸셜타임스(FT)는 네 명의 관계자를 인용해 JP모간이 주도하는 50억유로의 민간 자본확충 계획이 핵심 출자자를 찾지 못해 좌초됐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이탈리아 정부가 200억유로 규모의 구제 금융 패키지를 이용해 BMPS 구제에 나설 계획이다.

BMPS는 민간 부문 구제의 또 다른 부분인 출자전환에서 자금 조달에 실패했다. 관계자들은 출자전환을 통한 자금 조달액이 17억유로에 그쳤다고 전했다. 이는 당초 목표액에 한참 못미친다.

이에 따라 정부가 자금을 투입하고, 현재 4%의 지분율 높여 최대 지분을 갖게될 것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정부의 기금은 21일 이탈리아 의회에서 승인한 200억유로 구제금융 패키지에서 나올 예정이다. 하지만 골드만삭스는 이탈리아 은행권에 대한 적절한 수준의 자본화를 위해선 380억유로가 필요하다고 분석해 기금이 부족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피에르 카를로 파두안 이탈리아 재무장관은 의회에서 "정부 지원의 자본확충은 스스로 자립하고, 수익이 날 수 있는 구조조정을 펼칠 의지가 있는 은행들에 한에 조건부로 제공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몇가지 심각한 상황을 제외하고, 이탈리아의 은행 시스템은 견고하고 건강하다"며 "공적 개입이 일반 예금자에 미치는 충격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홍규 기자 (bernard02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3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