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증교사 의혹…"추가 청문회 주장 묵살돼"
[뉴스핌=장봄이 기자]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2일 "김성태 위원장과 새누리당 일부 의원들의 파행적 협의에 의해 우병우·조여옥 청문회가 물타기 되고 있다는 심증을 굳혔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순실 국정조사특별위원회' 청문회에 참석해 이 같이 말한 뒤, "위증교사 건은 중요하다. 그러나 청문회에 집중하자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최순실국정농단 5차 청문회에 출석해 안경을 만지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
그는 "(위증교사 의혹 관련) 추가 청문회를 하고 안 되면, 오늘 밤 10시부터 차수를 변경해서 새벽 2시까지 하자는거였다. 그러나 제 주장은 묵살됐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민주당 의원들이 참여하지 않았는데 전체회의를 열어 방망이를 두드리지 않고 의결해 3인이 참석했다"면서 "노승일 참고인은 지난 4일, 9일에 정동춘 이사장이 이완영 간사를 만났고 최교일 이만희 의원과 함께 만났다는 것을 알렸다"고 말했다.
국민의당 간사인 김경진 의원도 "오늘 청문회에선 위증교사 관련된 논란을 가급적 안했으면 한다"면서 "이완영 위원 등 사보임문제 논의 필요하지만 오늘은 우병우·조여옥 청문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장봄이 기자 (bom22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