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나래 기자]'최순실 게이트' 국정조사특별위원회 소속인 새누리당 이영완·이만희·최교일 의원이 청문회 질의응답 사전모의·위증지시 의혹을 강하게 재차 부인했다. 또 야당의 특위 위원직 사임 요구를 재차 거부했다.
이완영 의원은 2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신상발언을 통해 "야당에서 저와 이만희 의원을 사임시켜야 한다는 말까지 나오는데, 이 사건이 없었으면 정말 사임하고 싶은 마음"이라며 "하지만 제가 이 의원과 함께 국조특위를 통해 이 사건의 진실을 밝혀야만 하고 일을 꾸민 사람을 처벌해야겠다. 그때 그만둬도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이같은 문제 제기는 우리 새누리당 전체 의원에 대한 공격"이라며 "국조특위 위원으로서 활동하며 벌어진 일이고, 특위 기관 직원에 의해 나온 얘기"라고 부인했다.
이만희 의원도 "12월9일 이완영 의원의 요청으로 사무실에서 정동춘 전 K스포츠재단 이사장을 만났다. 그가 이번 국조특위를 하면서 만난 유일한 증인"이라며 "위증 교사를 지시했다고 의심받는 박헌영 전 과장은 이 순간까지 만난 적이 없고, 통화한 적도 없다. 하늘에 맹세코 위증을 교사하거나 지시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새누리당 이완영 국회의원이 14일 열린 3차 청문회에서 "간사직을 사퇴하겠다"고 말했다. <사진=국회방송 캡처> |
[뉴스핌 Newspim] 김나래 기자 (ticktock0326@newspim.com)